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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층 아크다 나때 메이플은 이랬다

ㅇㅇ(152.99) 2021.12.30 20:06:07
조회 56 추천 1 댓글 0

에테르넬.


메이플 고스펙들의 악기를 키우는 아이템


패치받고나서 칼로스 앞에서 끝없는 고통을 받으며 제대로 숨쉴 새도 없이 악으로 수백번씩 잡아야 했다


철모르던 쇼케시절 나도 탑 위에 앉은 칼로스 앞에서 끝없는고통과 원기를 거의 700번을 써야 했고


굶짐을 허겁지겁 계속 꺼느라 손가락이 아파서 계속 쑤셨다


세번째 잡는데 손가락에 멍이 확 느껴지면서 입고 있던 아케인셋이 장비창으로부터 벗겨졌다


장비창에 들어온 아케인을 다시 입으며 얼굴이 벌개져서 칼로스를 잡았는데


강원기디렉터님이 호랑이처럼 달려와서 내 가슴팍을 걷어차고 귀싸대기를 올려붙였다


당연히 득템했던 에테르넬 장비는 바닥에 뿜어졌다


나는 그날 강원기디렉터님께 반병신되도록 맞았다


구타가 끝나고 강원기디렉터님이 바닥에 떨어진 에테르넬 템을 가리키며 말했다


악으로 직작해라


너가 선택해서 온 메이플이다, 악으로 작해라


나는 공포에 질려서 무슨 생각을 할 틈조차 없이 에테르넬 템들을 주워담았고


강원기 디렉터님의 감독 하에 스타포스와 큐브를 전부 달았다


그날 밤에 강원기 디렉터님이 나를 불렀다


담배 두 개비를 물고 불을 붙여 한 개비를 건내주며 말했다


바닥에 떨어진 니 템을 아무도 대신 치워주지 않는다. 여기는 너희 집이 아니다. 아무도 니 실수를 묵인하고 넘어가주지 않는다. 여기 메이플에서뿐만이 아니다. 사회가 그렇다. 아무도 니가 싼 똥 대신 치우고 닦아주지 않아. 그래서 무슨일이 있어도 에테르넬 쓰도록 악으로 깡으로 이악물고 사는거고, 그래도 아케인을 쓸 생각을 하면 니 과오는 니 손으로 되돌려야 돼.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아. 그래서 주워서 작하라 한거다


명심해라, 메이플 유저는 자신의 선택이 불러온 책임을 피하지 않는다


그날 나는 소주를 먹지 않고도 취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나 그날 에테르넬 득템에 메이플정신을 배웠고 메이플정신에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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