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닝시티 지하철 모텔촌

베이비붐 모텔

오후 11시 30분

메붕이와 보숍이는 드디어 모텔에 입성하게 되는데...

"메붕아..나 정말 너무 기대돼.. 사랑하는 두 사람이 이렇게 결실을 맺다니.."

"헤헤 나도 그래 보숍.. 잠깐만 나 씻고 올게!"

10분후-

"메붕아.. 나는 준비되었어.."

보숍이 가랑이를 벌리자 깊은 곳이 드러난다.

"허걱스.. 이것이 앙다문 일자뷰지 실물이란 말인가.."

"메붕아 나 너무 부끄러운데 불 끄고 해도 될까?"

"아아..모찌론..가만히 있어.. 내가 끌게"

일자뷰지의 고고한 자태가 어둠속에 숨는게 아쉬워서 

메붕이는 불끄러가는 10초 동안 동체시력을 풀가동해 전두엽에 분홍조개의 모습을 때려박았다..

이제 한동안 저걸 기억할 수 있겠지..

"불끄니까 오히려 더 떨리네 하핫!"

"....."

"하핫 안그래 하핫"

어색해진 메붕이는 괜히 크게 웃는다..

"..."

"아니 왜그래, 왜 말이 없어 보숍?"

".....줘"

"응? 뭐라고?"

".....해줘"

"미안한데 안들려 보숍"

"빨리 해줘!"

보숍의 목소리는 격앙을 넘어서 화까지 내는 것 같았다.

메붕이는 깜짝 놀랐지만 이내 진한 처녀의 구수한 반응이 맘에 들었는지

존나 못생기게 미소지었다.

어둠이 숨겨주었다.

"알았어...갈게...보숍!"

메붕이의 손이 보숍의 신체를 훔쳤다.

뒷골목 슈미와 복습한대로 철저히 정석에 맞게 메붕이는 움직였다.

반응이 없어서 내심 불안했지만 그래도 메붕이는 성실하게 이리 돌리고 저리 돌리면서 바삐 몸을 움직였다.

5분쯤 지났을까. 

드디어 보숍이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짐승같은 신음이 희미하게 흘러나오자 메붕이는 안심할 수 있었다.

사람은 기세를 타야 한다고 했었나.

메붕이는 과감하게 진입을 시도했다.

"하,,흐극...메붕아 이제 넣어줘... 빨리!"

"그래! 갈게 보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