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은퇴하겠다는 말 진심이었다. 멘탈 나갔었다. 근데 시간 지나고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조금 억울한 면도 있더라.

2. 나는 디시인사이드 활동 경력을 숨기고 활동한 적이 없다. 오히려 지난 5년간 꾸준히 내 치부를 시청자들에게 알렸고, 2019년에는 유튜브 커뮤니티에 사과문도 작성했다. 나를 "DC 과거이력 숨기고 방송하는 140만 유튜버"로 보지 말아달라.

3. 일베 논란에 대해 사죄드립니다라고 올렸던 한 달 전 영상은 논란에 부랴부랴 대처한 것이 아니라, 지난 5년간의 사과와 반성에 대한 연장선에 가깝다.

4. 메이플에 여자한테 썼던 스토킹 편지에 관해 논란이 있던데, 그 편지의 목적은 여성 유저 스토킹이 아닌 친한 형이 메이플 레이드에서 버스를 안 태워줘서 그 형에게 관심을 끌려고였다. 그 당시 고2였던데다 애정결핍까지 겹쳐 잘못된 일을 저질렀다. 이에 대해 당사자분께 직접 사과를 드렸고, 손절을 당했다. 이 부분에 대해 반성한다.

5. 내가 잘못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잘못된 점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있다. 단지 인터넷 등지에서 왜곡된 이야기를 바로잡으려고 했다.

6. 이제부터는 다른 사람에 대한 비방, 현재 이슈에 대한 의견 등 내 의견을 피력하는 영상이 아닌 아무런 의견이 없는 창작 애니메이션만 만들려고 한다. 지금까지 나에게 제기됐던 모든 논란은 결국 내 발언의 부주의에서 생겨났기 때문이다.

7. "자숙도 없이 왜 이리 빨리 돌아왔냐, 수익 창출 끊길까봐 빨리 돌아왔냐"라는 비판이 많을텐데, 유튜브 수익 창출은 6개월 동안 영상을 올리지 않는다고 끊기지 않는다. 1-2년 뒤에 다시 복귀해도 여전히 수익 창출이 활성화되어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오히려 빠른 시간에 복귀하는 것이 더 불리하다. 떡밥이 완전히 식지 않았는데 거기에 땔감을 더 넣는 격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귀한 이유는 날 기다려준 시청자들에게 보답하기 위함이다.

8. 마지막으로 내 뒤를 캐고 나니는 일부 트위치 스트리머들아, 궁금한 점이 있으면 내 앞에서 질문해라. 뒤에서 캐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