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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기의 라듐 제품들
마리 퀴리가 1898년에 발견한 라듐은 방사성 물질이었지만, 당시에는 어두운 곳에서 빛난다는 특징 때문에 만병통치약 취급을 받아 라듐 및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온갖 제품이 발매되었다. <"라이프타임" 라듐-바이탈라이저 물통> 물을 담아놓으면 라듐을 섞어주는 물통. 건강을 위해 평생동안 물에 라듐을 공급해준다고 소개되었다 <아리움 라듐 알약> 양철통에 라듐과 탄산리튬, 녹말, 스트리크닌(알칼로이드 물질) 등이 포함된 알약 42알을 담아 파는 제품. 식전, 식후에 물과 함께 2알씩 먹으면 류마티즘, 신경염, 신경통, 통풍을 방지해주고 삶에 활력을 되찾아준다고 소개되었다. <데그넨의 방사성 안구 어플리케이터> 렌즈를 끼우고 안경처럼 착용해서 안구에 방사선을 쬐어주는 제품. 하루에 2번씩 5~10분간 착용하면 근시, 원시, 노안, 초점 이상에 효과를 보인다고 소개되었다. <도라매드 방사성 치약> 세계 2차 대전때 독일에서 생산된 토륨이 포함된 치약. 치아와 잇몸을 튼튼하게 해주고 박테리아를 박멸시키며 입 속 세포에 에너지를 주어 회복력을 높인다고 소개되었다. <NAC 플레이트> 일본에서 생산되었으며, 한쪽면에 우라늄 광물을 바른 신용카드 사이즈의 철판. 담뱃갑에 끼워놓으면 담배 본연의 맛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니코틴, 타르, 해로운 가스를 줄여준다고 소개되었다. <라디오 X 좌약> 라듐이 포함된 좌약. 치질, 난소 문제, 여성 약점(?)에 효능이 있다고 소개되었다. <라듐 X 알약> 위의 제품과 동일한 회사에서 제조된 라듐이 포함된 알약. 담관 막힘을 해소하여 간을 건강하게 해주고, 체내의 질병과 세균을 공격한다고 소개되었다. <라디톨> 방사능이 포함된 생수. 마시기만 하면 통증이 가라앉고 질병이 사라진다고 소개되었다. <라듐 빵> 라듐이 들어간 물을 넣고 구워낸 빵. <라듐 브로마이드> 약국에서 판매되던 브로마이드 (브로민 화합물) 제품. 브로민의 독성이 알려지기 전까지 브로마이드는 진정제, 두통 치료제로 쓰였다. <라듐 에머네이션 배스솔트> 라듐이 들어간 입욕제. <라듐 파스틸> 라듐이 들어간 사탕. <라듐 쇼콜라드> 라듐이 들어간 초콜릿. 이 외에도 라듐이 들어간 수많은 제품들이 있었으나, 라듐을 시계에 바르는 일을 하던 여성들이 피폭당하면서 후유증을 겪게 된 라듐걸스 사건과 에벤 바이어스라는 골프선수 겸 사업가가 라디톨을 마시다 아래턱이 녹아내리고 끔찍하게 사망하는 일이 벌어지면서 방사성 물질의 위험성이 알려지게 되었고, 정치계에서 의학계와 제약회사의 부조리를 파헤침과 동시에 미약했던 FDA의 권한이 막강해지면서 라듐 제품들은 사라지게 되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미스터다브369고정닉
일본 젊은층이 특공대원을 존경하게 만든 영화..gif
그 꽃이 피는 언덕에서, 너와 다시 만난다면 (2023, 나리타 요이치)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말기 일본으로 타임슬립한 현대의 여고생과 카미카제 특공대원 청년의 사랑 이야기가 그려진다. 원작은 2016년 소설 투고 사이트에서 연재를 시작했던 동명의 소설이다. 작가는 중학생때 가고시마 치란 특공평화 회관에 사회과 견학을 갔던 경험과 감정을 바탕으로 집필했다고 한다. 틱톡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어 만화,영화까지 나온후 현재 누적 발행부수 100만을 넘겼다. 영화화 하면서 다양한 설정변경과 기타 등장인물이 편집되었지만 스토리의 틀은 변하지 않았다. 여주인공 고교생 유리는 어머니와 싸운 후 가출을 하는데 갑자기 내리는 비를 피해 버려진 방공호에서 잠을 자게된다. 그런데 다음날 1945년 6월 태평양 전쟁말 일본에서 깨어나게 된다. 우연히 지나가던 특공대원 아키라에게 도움을 받고 식당에서 일하면서 그곳 사람들과 친해지게 된다. 하지만 결국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오는데.. 영화 중간중간 전쟁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존재하고 현세대의 평화를 강조하는 만큼 단순 미화물이 아니다. 그 덕분에 더욱 높게 평가받는 작품이다. 영화는 엄청나게 흥행을 하게 되었는데 메인 타겟이었던 10~20대 젊은층이 주요 관객들이었고, 영화를 보면서 눈물을 흘리고 여러번 재관람까지하는 관객이 속출했다. 입소문을 타서 관객층은 초등학생부터 성인남녀 심지어 노년층까지 확대되었다. 2024년 2월 기준 관객 318만 8096명 흥행수입 40억 4838만 6900엔을 돌파한다. 최근 파리올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일본의 탁구선수의 발언도 이 영화 덕분이다. 그동안 일본의 10~20대는 특공에 대해 잘 몰랐지만 이 작품 덕분에 이제 자신의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인들을 존경하고 있다. 가고시마 치란 특공회관의 관람객도 학생들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과연 가미카제 단어만 들어도 개발작을 일으키는 한국에서 참전용사 대우는 어떨까?>> . . 원망, 울분, 차별......명예만이라도 지켜달라. 심지어 한국전쟁 발발 2달만에 소년병들 징집해서 가장 치열한 낙동강 방어선 최전선에 던져놓고 잘 써먹은뒤 UN소년병 보호협정 위반 무서워서 존재 자체를 지워버리기. 2006년 생존 용사들이 탄원서를 내서 간신히 존재는 인정받게 되었지만, 여전히 국가 유공자 인정은 못받고 있다. 솔직히 야스쿠니 가지고 지랄하면서 정작 참전용사 어르신들 푸대접하고, 현세대에 군대에서 희생하는 청년들 깔보고 무시하는 한국보다 국제사회의 비난을 무릅쓰고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자국 젊은이들 추모하는 일본이 훨씬 국가로서 위엄있고 신뢰감이 느껴진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leeloo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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