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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령의 원한앱에서 작성

메순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18 12:22:24
조회 30 추천 0 댓글 0

														

아이 한 명이 엉엉 울어댔다.


"엄마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어?"


아무리 인심이 땅바닥에 떨어진 한국이라도 세상 다 떠나가라 서럽게 우는 목소리가 들리면 누군가의 시선이 향하기라도 할터이나.


갓난아기의 목소리는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았다.


그 아이의 엄마에게조차도 말이다.


"나는 그냥 엄마에게 사랑받고 싶었을 뿐인데."


그러나 이미 죽은 아이의 외침은 공허할 뿐이었다.


검은 도포를 입은 저승사자가 아이를 달랬다.


"그만 울거라. 울면 울수록 너만 아플 뿐이다."

"엄마가 나를 찢어 죽였어요! "


아이는 그 순간을 떠올렸다.


아니, 엄마가 저지른 죄악때문에.


아직도 그때의 끔찍한 고통속에 갇혀 살고 있었다.


엄마의 자궁속에서 세상밖으로 나와 아빠와 엄마에게서 사랑받기를 기다리며 자고 있던 그때.


서늘한 강철로 된 집게와 가위가 태내로 들어왔었다.


집게에게서 벗어나고자 아둥바둥 댔지만, 자궁속에서 도망간다고 해봐야 한계가 있었고.


집게에 잡히자마자 강철로 된 가위는 자신의 팔다리를 잘라버렸다.


아프다고, 그만해달라고 빌고 또 빌었지만...


"그만해 달라고 계속 외쳤어도 엄마는 그만두지 않았어요!"


아이의 눈에는 눈물, 붉은 피로 된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엄마가 내 팔다리를 잘랐어!!!"


팔다리를 자른 다음에는 곧장 자기 머리를 잡았었다.


집게로 머리를 잡은 다음에 엄마의 자궁에서 자기를 꺼냈었다.


팔다리가 잘린 채, 피를 뚝뚝 흘리며 죽어가면서 딱 한 번봤던 세상.


유난히도 밝은 빛때문에 눈부신 곳에서 초록색 옷을 입은 괴물들이 노려보고 있던 지옥.


거기에서 의사 한 명이 자기 머리를 뭉개버렸다.


"어떤 남자가 내 머리를 뭉개버렸어! 아파! 아파요!!!"


세상에 나오자마자 가장 처참한 죽음을 맞았다.


그리고 자기 시신은 쓰레기통에 던져졌다.


비슷한 형태의 죽음을 맞은 친구들 위로.


"엄마가 그랬어! 엄마는 내가 필요없다면서 그렇게 죽였어!!!"


저승사자는 그 말을 듣고서 눈물을 흘렸다.


세상에 핑계없는 무덤 없고, 억울하지 않은 죽음이 없지만서도...


어떻게 인두겁을 쓰고 세상 빛 한 번 못 본 자기 자식을 찢어죽인단 말인가?


아이는 사지가 찢기는 고통속에서 이를 갈며 외쳤다.


"복수할거야!! 복수할거야!"

"네가 그 복수심을 버리지 않으면 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마음이 아픈 일이었다.


그러나 사바세계의 고통은 사바세계에 놓고 와야만, 저승에서는 극락왕생해서 안식을 누릴 수 있다.


저승사자는 그래서 마음속으로 눈물을 삼키면서 아이를 달랬다.


"염라대왕께서 네 어미가 죄를 치르게 할 것이다. 현생에서는 절대로 행복할 수 없을 것이며, 자기 몸을 스스로 망칠 것이다. 저승에서는 너가 겪은 고통의 수천배를 받을 것이야."


복수를 해준다는 말은 아이를 고통에서 해방할 수 없었다.


"엄마는 지금도 행복해보여요! 내가 없어도 내 생각도 단 한 번도 안 해줘요! 그런데 내가 엄마를 어떻게 용서해요!!"


그 말대로 아이의 엄마는 아이를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어제는 망고빙수를 먹고, 다음 달에는 해외에 가서 또 다른 알파남들과 섹스를 꿈꿀 것이다.


"용서하라는 게 아니다. 그냥 이 세상의 미련을 털어내고..."

"엄마가 나를 죽였어요! 엄마도 그러니까 나처럼 아파야해! "


그리고 마침 엄마는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서 낄낄 웃으며 말했다.


"그까짓 세포 덩어리 빨리 떼버리라니까? 빨리 안 떼면 그 암덩어리 계속 키워야해. 젊었을 때 즐겨야지."

"하긴 요새 36살이면 애기라더라. "

"지난 주에 헬트랑 했는데 되게 크더라. 잠자리가 좀 서툰데 거칠어서 좋아."


저승사자는 저 말을 듣고서 말을 잃었다.


자기 아이를 죽인 년이 대체 뭐가 잘났다고 저리 행복하게 웃고 있단 말인가.


지금이라도 죄를 뉘우치고 천도제라도 지내야 할 것을.


"아저씨. 아저씨는 내가 안 불쌍해요?"


저승사자는 고개를 축숙였다.


"지금이라도 성불하고 극락에 가면 더 이상 고통받지는 않아도 될 것이다. 그러나... "


저승사자는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염라대왕께 내가 특별히 부탁해 내 어미 곁에 계속 있게해주마. 그리고 지켜보거라."

"뭐를요?"

"네 어미가 너를 그리 참혹하게 죽인대가로 수십 년에 걸쳐 망가지는 모습을. 네 어미가 지옥에 가는 모습까지 모두 다."


저승사자는 그리 말하고서 고개를 숙였다.


"세상이 어찌 이리도 참혹한지..."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승사자는 염라대왕이 했던 말을 떠올렸다.


'지금 한국에서는 매년 백만이 넘는 태아령이 나한테 원한을 갚아달라고 애원하더구나. 저승의 왕으로서 어찌 그 무고함을 안 풀어주겠느냐.'


저승사자는 기도했다.


자기 아이를 무참히 죽이고 반성하지 않는 자들이 무간지옥에 떨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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