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남자 연예인 갤러리 타 갤러리(0)
이 갤러리가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타 갤러리 남자 연예인 갤러리(0)
이 갤러리를 연관 갤러리로 추가한 갤러리
0/0
개념글 리스트
1/3
- 길냥이를 주워왔는데 맹수를 기르게 된 것 같다.manhwa 명배형
- 쯔양- 구제역 사건이 발생한 진짜 이유.jpg ㅇㅇ
- 오늘자 K임금체불 ㄷㄷㄷ ㅇㅇ
- 일본은행 금리 인상 - 철회 정리 Carmichael
- 국제결혼 찬양하는 한국인들 패버리는 미국인.jpg 주갤러
- [A] 일회용 컵 반납하면 100원…실효성은 ‘글쎄’ 정치마갤용계정
- 한국이 세계 최초로 진행하고 있는 일 부갤러
- 피해자에게 호소하는 사기꾼의 간절한 부탁.jpg 야갤러
- [A] 공영방송이사 선임 "2명만 투표했다"던 방통위‥빈 투표용지만 공개 정치마갤용계정
- 탁송 중이던 전기차가 활활? "기사는 무슨 죄" 발칵 계유
- 싱글벙글 흡연자 소신발언 ㅇㅇ
- 주차되어있는 차를 보고 지나치지 못하고 몰래 불 붙이는 여성 감돌
- 4톤 지게차에 깔린 30대 여직원 "퇴직금 인정 하루 전 해고" 야갤러
- 무법자 킥라니…도로 한복판서 역주행 즐기는 커플 ㅇㅇ
- 슈가 전동킥보드 아니였다... 충격 반전 ㅇㅇ
AI가 흉내낼 수 없는 것
중소 광고쪽에서는 AI로 출력한 일러스트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고, 만화 업계에서도 흔하지는 않지만 하나둘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사람들은 1인창작의 시대가 올 것이라 말하기도 하고 이런 AI가 오히려 인간의 기술적 한계를 보안해 아이디어를 100% 구현해 주는 훌륭한 도구역할을 해 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도 한다.하지만 (저작권을 떠나서) 과연 AI가 그런 "훌륭한 도구" 역할을 해 줄 수 있을까?近5년 나온 오다 컬러일러 중 가장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던 나미 일러스트. 작업과정을 보면 은근 재밌는게 이 나미 일러가 나오기까지 꽤 많은 초안들이 있었고, 몇몇은 완성 직전까지도 진행되었었다는 것이다. 이것저것 시도해 보다가 "이거다!" 싶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니까 오다가 밀어붙인 것이고 폐기된 수많은 초안들이 없었다면, 단순히 AI한테 '밀해 단체샷 뽑아줘.'로 콘티를 출력했더라면 동서양 원피스 팬덤 모두가 열광한 저 나미 일러스트는 없었을 것이다후지타 카즈히로 특유의 화풍 역시 이런 즉흑성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후지타 특유의 박력은 수십번 수정하면서 쌓이는 수정액에 있고, 이런 화풍이 꾸준히 만화계에서 리스펙되는 건 이유가 있을 것이다단순 작화에 한정되는 이야기는 아니고 작품에서도 흔하게 벌어지는데 대표적으로 비비 그리다 보니까 "얘 왕녀면 재밌겠다"라 즉흥적으로 전개한 것이 알라바스타 편의 좋은 스타트를 끊었던 것처럼, 죠죠 4부의 최종전이 아라키 본인조차 "아차 이거 죠스케가 지겠는 걸."이라 생각할 정도로 즉흥적으로 진행 된 것처럼,걸작은 처음부터 끝까지 나노미터 단위로 계획해서 제작할 때보다 어느정도는 즉흥적으로 제작하면서 조금씩 변형을 줄 때 더 쉽게 탄생한다이 역시 AI로 "사막 공주님 구하는 이야기 써 줘."나 "폭탄마 이기는 힐러 전투 시나리오 써 줘" 같은 내용을 인쇄해 콘티를 짰으면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만화를 넘어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창작자들은 자신의 작업과정을 재즈의 즉흥연주에 비유하는 경우가 잦은데 난 예술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것은 이 즉흥성이라고 생각한다재즈 연주자가 악보에 의지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하는 즉흥연주처럼, 3D 프린터가 아무리 발전해도 조각가가 그것에 의존하지 않고 그 대리석 안에 잠재되어 있는 형태를 깎아내리는 이유도 같은 이유라 샹각한다흔히들 예술을 논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성이라고 말하지만 이 즉흥성이야 말로 사람만이 그릴 수 있는 무언가이며 만화에서 사람을 느낄 수 있는 요소라고 본다AI가 발전하고 만화가들이 지금 포토샵처럼 AI를 사용하는 시대가 (안 왔으면 좋겠지만) 분명 올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AI에게 장악당할 것이라고 생각은 하지 않는다만화를 사랑하는 작가와 독자가 사라지기 전까지는 적어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작성자 : DUWANG고정닉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온도의 최고점은 어디일까?
60도 이상 고온의 환경에서 생활하는 생명체를 고온성 생물(Thermophile), 그 중에서도 80도 이상의 환경에서 생활하는 생명체를 초고온성 생물(Hyperthermophile)로 부른다 1960년대까지 생물학자들이 여기던 생물의 생존 온도 상한선은 약 55도였다 그러나 1969년 토마스 브록이 75도의 옐로스톤 간헐천에서 Thermus aquaticus를 발견하며 기록을 갱신했다 이 박테리아에서 발견된 Taq polymerase로 인해 분자생물학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 중합효소 연쇄반응(PCR)이 발명될 수 있었다 이에 또 무언가 써먹을게 나오지 않을까 하며 궁금해하던 미생물학자들의 후속 발견들로 상한선은 점차 올라갔다 그 결과 현재 초고온생물 중 최고 온도를 찍은 것은 캘리포니아 만 2천미터 깊이의 열수구에서 처음 발견된 메탄생성 고균 Methanopyrus kandleri(strain116)이다 2008년 두 후보군인 Geogemma barossii(strain 121)와 Methanopyrus kandleri(strain 116)을 두고 타이틀 매치 실험을 벌인 결과, strain 121은 40기압 122도에서 분열 한계가 왔고 130도에서 2시간을 버티고 사멸했다 그러나 strain 116은 400기압 123도까지 분열할 수 있었고 130도에서 3시간을 버텼다 이로서 1도 차이로 최고의 초고온생물 자리는 Methanopyrus kandleri가 가져가게 되었다 생물학 실험실에서 사용하는 멸균 장비인 오토클레이브가 121도에 맞추어져 있는데 이 미생물은 오히려 그 온도에서 분열한다는 것이다 다만 고온의 환경에 적응한 만큼 생존온도의 하한선도 매우 높은데, 85도 이하가 되면 활동을 정지하고 '동면'에 들어간다 M.kandleri는 고온 고압의 극한 환경에서 서식하는 터라 주변의 다른 생명체에게서 얻을 수 있는 수평 획득 유전자가 매우 적다 그 때문에 가장 원시적인 형태로 여겨지는 테르페노이드 지질 세포막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단백질은 열에 취약하며 인간의 경우는 40도만 넘어도 변성되어 생명이 위험하다 그러나 이 고균의 세포질에는 효소 cyclic 2,3-diphosphoglycerate(cDPG) 농도가 매우 높은데 그로 인해 높은 열 안정성을 지닌다 cDPG는 초고온미생물 일부가 공통으로 가지고 있으며 온도가 높아질수록 효소의 농도가 높아지는 현상을 보인다 이 효소를 이용하면 고온에서 변질되기 쉬운 백신 등을 개량할 수 있다고 보고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고온의 환경에서는 DNA의 오류와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 그에 따라 이 고균은 DNA 수복 기능도 갖추고 있다 DNA 복구 효소 중 Topoisomerase는 DNA의 꼬임과 풀림에 관여한다 이 고균은 그동안 다른 생명체들로부터 발견되었던 I~IV형과 전혀 다른 V형의 Topoisomerase를 가지고 있어 항암제 연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고균은 의학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환경 분야에서는 메탄생성균이란 점을 주목하여 탄소 순환의 한 고리를 담당한다고 보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산업 분야에서도 흥미를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미생물을 이용해 제품을 생산하는 생물 공정은 전처리 과정에서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사용하는 미생물들은 실온에 최적화되어 식혀 주는 과정에서 많은 금전적 시간적 손실이 발생한다 만약 초고온미생물의 유전자와 효소를 이용할 수 있다면 그 과정이 생략되거나 단축될 수 있으며 덤으로 다른 미생물의 오염도 자동적으로 막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생물학자들은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최고 온도를 140-150도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모든 생명체의 에너지원인 ATP를 포함한 생명체의 필수 분자들이 그 정도의 온도에서 파괴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Methanopyrus kandleri보다 고온에서 생활하는 미생물이 존재할 확률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어쩌면 우리가 생각지도 못한 특이한 구조와 성분을 이용해 저 온도보다 높은 환경에서 서식하는 미생물이 존재할지도 모른다 Takai, K., Nakamura, K., Toki, T., Tsunogai, U., Miyazaki, M., Miyazaki, J., Hirayama, H., Nakagawa, S., Nunoura, T., & Horikoshi, K. (2008). Cell proliferation at 122 degrees C and isotopically heavy CH4 production by a hyperthermophilic methanogen under high-pressure cultivation.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 105(31), 10949–10954. Amy Osterman, Alfonso Mondragón (2022) Structures of topoisomerase V in complex with DNA reveal unusual DNA-binding mode and novel relaxation mechanism eLife 11:e72702. De Rose, S. A., Isupov, M. N., Worthy, H. L., Stracke, C., Harmer, N. J., Siebers, B., Littlechild, J. A., & HotSolute consortium (2023). Structural characterization of a novel cyclic 2,3-diphosphoglycerate synthetase involved in extremolyte production in the archaeon Methanothermus fervidus. Frontiers in microbiology, 14, 1267570. https://www.frontiersin.org/journals/microbiology/articles/10.3389/fmicb.2019.00780/full Vieille, C., & Zeikus, G. J. (2001). Hyperthermophilic enzymes: sources, uses, and molecular mechanisms for thermostability. Microbiology and molecular biology reviews : MMBR, 65(1), 1–43. Amy Osterman, Alfonso Mondragón (2022) Structures of topoisomerase V in complex with DNA reveal unusual DNA-binding mode and novel relaxation mechanism eLife 11:e727
작성자 : ㅇㅇ고정닉
차단하기
설정을 통해 게시물을 걸러서 볼 수 있습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