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솔임 근데 여초과에다가 내가 여자랑 말 못하지도 않고 얼굴도 만만하게 생긴편이라

여사친은 좀 있는편임 처음보는 여자랑도 걍 편하게 말 잘함 

여튼, 할 말 많긴한데 최대한 간략하게 상황 설명하면

학교에서 4살어린 여자애랑 조별때문에 친해짐

좀 많이 이쁨,  말은 잘통함, 카톡이  빠르진 않더라도 대충 11월부터는 계속 연락함 종종 시간대 맞으면 답도 빠르게 왔다갔다함

걔가 먼저 전화하자고해서 새벽이나 밤에 5~8시간 정도 통화한게 서너번 됨

근데 카톡이든 전화든 간에 진짜 내 동기 친구들이랑 대화하는 내용임 정말 편하게 대화함

말도 걍 깠음 반말하고있음

근데 얼마전에 얘가 나중에 밥 같이 먹재서 밥도 먹고 술도 마시재서 술도 마심 이떄가 사적으로는 첫만남이였음

원래는 거의 인터넷친구 수준

그 다음에 또 술약속 잡아서 술 2번 둘이서 마심 

자기 손 차갑다고 술 먹고 나한테 손 대거나 그렇게는 함

대충 머 상황은 이러한데

내가 일평생을 무해한 남사친,언니 이딴 소리만 듣고 살아오다가 얘를 만나는데 얘가 나를 심하게 언니정도로 생각하나싶다가도

아무리 그래도 내가 자기보다 4살이 많은데 그렇게만 생각이 되나? 생각이 들다가도

대화 내용이 너무 무해한 친구끼리할 내용인데..

얘가 나한테 여우짓한다고 생각들다가도 여태 대화한걸로는 그런 성격도 아닐뿐더러

저정도 얼굴가지고 고작 나를 갖고 노는게 말이 안 됨

좀 편하게 이정도 유지할까 하다가도 문득 쟤가 갑자기 남자친구 생겼다고 생각하면 이젠 너무 좃같더라고

술 2번 연속으로 마셧으니 다음엔 그냥 밥만 먹을까하는데 얘가 진짜 별다른 취미도 없어서 영화든 산책이든 다 안통할거같음

두서없게 쓰긴했는데

1.호감은 있어보이냐

2.만날 기회가 사실 그렇게 많지는 않은데 호감표시를 시발 어케 해야 되지

내가 그래도 모솔중에선 여자랑은 말을 잘하는편이라 이떄까진 걍 편하게 했는데 여기서부턴 데이터가 없어서 미칠거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