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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개쩌는 일본여행 총결산(1/2)
나는 작년에 마지미라를 처음가보고 올해도 꼭 가야겠다고 결심했었다 마침 도쿄 마지미라 일시는 나의 소집해제일로부터 일주일 뒤였고...올해는 내이름박힌 티켓으로 보고싶다는 생각도 해왔었다 그렇게 공익월급을 열심히 모아서 기합차게 티켓팅에 도전했지만 카드6장으로 티켓0장당첨이라는 개똥손짓을 저질러버렸다...하지만 다행히도 착한 밐붕이들의 도움 덕분에 금토일 밤밤밤티켓을 구할수있었다 그렇게 요원계약기간이 끝나고 자유의몸이되고 개같이 준비물 챙겨주고 1년만에 미쿠랑 재회하는데에 성공했다 대충 첫날은 이케부쿠로 아키하바라 둘러봤다이케부쿠로 애니메이트랑 아키바 라디오회관 둘다 처음가봤는데 진짜크고좋았음이케부 애니메이트에서 만난 딸내미...우린이제 동료다이케부쿠로 hmv 팝업당시 펜라이트랑 핫피 재고가 있는지 밐붕이들이 불안해했었는데내가 펜라재입고글을 써서 뿌듯했던 기억이 있다...밐붕이한명 대리구매도 해줬음대충금요일아침 입장줄얘는 진짜 잘산것같다 이 개멍청하고 게으른표정이 너무웃김입장대기중 롱핫피를걸친 내가 어쩐지 멋있어보였다...입장완그러고보니 이날은 왠지 입장대기시간에 에어컨을 안틀어주더라...롱핫피때문에 삶아질뻔했음우츠햄 부스 이름이 웃겨서 찍음그리고 대충 둘러본 사진들얘는 발매일이 한 3개월 밀린것같은데 대체언제올까피아프로의벽에 흔적도하나 남겨줬다살짝 만화 아인에나오는 사토처럼생긴 아저씨가 갖고있던 돌피흡연구역에서 마주쳐서 사진찍었는데 대화를 잘해주셔서 거의 한시간 대화하고 명함까지 받음...좋은 경험이었다그리고 대망의 라이브작년에 비해 두배로 늘어난 전투력을 볼수있음...이걸 안본 마못찐 밐붕이가 있을리는 없지만히어로랑 그린라이츠세레나데가 또나와서 좋았음...그리고 혼돈부기랑 안테나39 춤이 너무 귀여웠는데 크립톤이새기들 영상올리는것마다 제일 귀여운부분에서 밴드형님들 나오더라둘째날 아침이걸로 마지미라만 4일째니 이제 익숙하다정보)미쿠 겨드랑이땀은 포카리스웨트맛이다지나가면서 돌피 바이럴도 한번 당해주고...그리고 이건쿠라게햄 부스에서 사려다가 안판다는걸 알고 메루카리에서 부랴부랴 산 나의 미성년 관측계획대로 토요일 아침에 와서 다행이다이거하려고산 천본앵 미쿠낮공연시간에 와다햄 사인받으러 갔는데 의자에 라이브보러갔다고 쓰여있었음스포대로면 마침 블레스유어브레스 나오는 날이었어서자기노래듣고 뿌듯해하는 쿠라게햄 상상하고 기분좋아짐아무튼 사인도 받고그뒤에 돌아다니다가 화장실가는 쿠라게햄과 마주쳐서 인사했다너희들이 궁금해하는 쿠라게햄 사이즈체크는 못했다...바로 음주마지미라 시동걸어주고"귀기 사도류 아수라“이날은 내가 진짜좋아하는 테오가 나와서 나올때 목이 다쉬어있었음...그리고 미쿠 생일이라고 불꽃도 쏴줘서 좋았음31일밤티켓을 팔아준 밐붕이에게 감사의 정권지르기 1만번을 선사하고싶었다다음날도 대충 기획전 돌아다녀주고일본펜더 스트라토캐스터로 모자이크롤을 연주해봤다...좋더라내다음에는 옆에서 보던 일본인형님이 요바나시 디세이브 인트로 치는게 너무멋있어서 보고있다가 대화했는데자기가 사실 보카로p이고 구미 주로 쓴다고 명함도 주시더라근데 기타 존나잘치는 구미쓰는사람 하니까 164 생각나서 혹시 164 좋아하세요?했더니 맞다고 반가워하셨다매우 기분좋은대화였음...그렇게 도쿄마지미라 올클 달성했다작년에 일밤 못본게 한이됐었는데 성불했다이제좌석은 전후좌우 중국인이라서 조금 걱정했는데 다들 다른건물론이고 특히 슬로우모션이랑 사랑의시 나올때 진짜 초신나게 콜 잘해서 같이하는게 너무재밌었다...끝나고 서로 따거 하오 이러면서 도원결의 맺음땀에젖은 참전용사들...한오환...마무리는 아피시온에서 했다지금까지 한 10번은 간것같은데 갈때마다 사장님이랑 대화하는게 참재밌음집에와서 넨도까서 23마지미라 컬렉션 완성하고그러고도 돈이 남아서 오사카 마지미라 겸 교토여행을 준비하게되는데...(2편에계속)
작성자 : ㅇㅇ고정닉
<글래디에이터>에 대한 몇 가지 비하인드...txt
1.70년대에 야심찬 각본가 데이비드 프란조니는 유럽과 중동을 돌아다녔는데여러 고대 경기장들을 보고선 로마 검투사에 대한 책 "곧 죽을 자들"을 읽었고그는 이게 좋은 영화가 될 거라 생각함2.25년 뒤, 프란조니는 할리우드에서 성공함스필버그의 "아미스타드"를 쓴 뒤 드림웍스와 3개 작품의 계약을 맺게 됨그는 자신의 검투사 스토리를 스필버그에게 제안했고,스필버그는 무조건 그걸 네가 각본으로 써야한다고 대답해줌3.드림웍스는 프란조니의 각본에 즉시 제작 허가를 줬고리들리 스콧이 감독을 맡길 원했음그러나 스콧은 확신이 들지 않았는데,이때 드림웍스는 자신은 이런 작품을 원한다며 "폴리케 베르소"라는 그림을 보여줬고이게 스콧이 감독직을 맡는데 어느 정도 기여했음4.스콧은 영화를 거대하게 제작하길 원했음16m 높이의 콜로세움을 지었는데 짓는데만 7개월, 비용은 백만불이었음또한 당시 최고의 기술력을 동원해 CG로 로마를 구현했음5.영화는 로마군이 게르만족과 싸우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이 장면은 영국의 본 우즈에서 촬영됐음영국은 이 지역을 벌채할 예정이었는데감독이 그걸 듣고선 자기가 싹 다 불태워준다고 했음대신 20일 동안 촬영하는 조건으로6.막시무스 역의 러셀 크로우는 감독이 "이유 없는 반항"을 보고 캐스팅함감독은 크로우가 볼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이며막시무스에게서 원했던 강렬함과 취약함을 가지고 있었다고 함7.그러나 크로우는 각본을 좋아하지 않았고, 스콧을 만나기 전까지는 거절할 생각이었음크로우는 후에 스콧이 자신에게"우리에겐 1억불의 예산이 있고,고대 로마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에 네가 장군 역이야그리고 내가 감독하지"라고 했는데 이에 감명받아 역할을 수락했다고 밝힘8.막시무스의 유명한 대사 중 하나는 "힘과 명예"인데이는 각본에 있던 게 아니라 배우가 직접 생각해낸 거임또한 아우렐리우스 황제에게 자신의 집을 설명할 때실제 호주에 있는 자신의 집을 생각하며 애드립을 함9.영화에 모든 걸 쏟은 러셀 크로우는2년간 오른쪽 검지손가락의 감각을 잃었으며아킬레스건이 악화되고, 발이 부러지고, 엉덩이에 금이 가고, 이두근 힘줄이 튀어나옴10.영화의 악역인 콤모두스 황제 역은 호아킨 피닉스가 맡음원래 감독이 원했던 후보 1순위였던 그는 너무 긴장한 나머지떠나게 해주면 자신이 받은 돈을 다시 토해내겠다고까지 함11.제작 중, 스콧은 피닉스가 살이 붙은 걸 발견했고피닉스는 감독에게 로마의 황제인데 당연한 거 아니냐고 반문함그러나 감독은 곧바로 살을 빼랬고, 피닉스는 곧바로 뺌12.실제 역사 속 콤모두스는 장애인을 콜로세움으로 데려가 때려 죽이는 등 무자비한 황제였음로마의 이름을 콜로니아 코모디아나로 바꾸기까지 했던 그는결국 나르키수스라는 레슬러에게 목졸려 죽음13.노예상인 프록시모 역의 올리버 리드는런던에 가서 쇼 몇 개를 보고싶어서 배역을 수락했다고 함14.원래 프록시모 역에 감독은 오스트리아의 오크,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원함그러나 제작 중 프록시모가 더 나이 들고, 대사도 많아지자 올리버 리드를 캐스팅함15.올리버 리드는 촬영 종료 3주 전에 세상을 떠남그는 술집에서 사망했는데 독일 라거 8파인트, 럼 12잔, 위스키 반 병, 코냑 몇 장을 마시고영국 해군 선원 5명을 팔씨름에서 이긴 뒤에 죽음16.아우렐리우스 황제는 콤모두스가 껴안아 질식사시켜 사망함이때 피닉스는 배역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촬영이 끝나자 실신함17.영화를 위해 10,000개의 복장을 디자인했고이 영화만을 위해 거의 30,000개의 갑옷이 제작됨18.각 싸움 전에 막시무스는 모래를 움켜쥐고 냄새를 맡는데감독은 이게 농부였던 막시부스가 자신의 아내와 아이를 기억하기 위함이라고 밝힘또 자신이 여기서 죽어 땅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점도 상기시킨다고 함19.갈리아의 티그리스 역에는원래 70년대에 헐크를 연기했던 루 페리그노가 맡을 예정이었으나 하차해세상에서 가장 힘센 사나이 우승자인 스벨 올레 톨센이 맡음20.티그시스와의 결투 중 콤모두스는 호랑이들을 풀어주는데실제로 역사 속에서 로마인들은 예고 없이 검투사들이 싸우라고 호랑이나 사자를 풀어줬음촬영에는 실제 5마리의 호랑이를 사용했고또 안전을 위해 마취제를 갖고 있는 전문가를 배치시켰고크로우 반경 4미터 내에는 접근을 하지 못하게 돼있었지만계산 착오로 인해 3미터짜리 호랑이가 크로우에게 가 그에게 공격을 날림이는 실제 영화에서도 볼 수 있음21.콤모두스는 살릴지, 죽일지에 엄지를 올리거나 내리는데실제로는 엄지가 내리는 것이 검을 칼집에 넣는 것으로, 자비를 의미함그러나 현대에는 엄지를 올리는 것이 긍정적인 의미를 지니기에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엄지를 올려서 살리는 것으로 바꿈22.스콧이 감독으로 참여했을 때, 그는 프란조니의 대사를 맘에 들지 않아했고존 로건을 고용해 각본을 재작성함이때 로건이 캐릭터의 동기를 위해 막시무스의 가족을 죽이기로 결정함23.그러나 촬영이 시작될 때, 오직 32페이지만 허가가 난 상태였음그래서 윌리엄 니콜슨이 들어와 막시무스를 복수에만 미치지 않게 만들기 위해더 감정적으로 만들고, 주바와의 우정을 더 추가했으며사후세계 부분도 추가하게 됨24.크로우는 각본을 정말 맘에 들지 않아했고 처음에는"나는 복수를 할 것이다, 이번이 안된다면 다음 생에서라도"라는유명한 대사를 외치길 거절함결국 크로우는 니콜슨에게 가"네 대사는 쓰레기지만 난 세계 최고의 배우이니쓰레기마저도 좋게 들리게 만들 수 있다"라고 말함25.루실라 역의 코니 닐슨은 실제로 역사를 잘 알았고첫 각본이 고대 로마에는 없던 박물관과 경찰을 언급했을 때 불평함26.영화의 엔딩에서 주바가 막시무스 가족의 인형을 콜로세움에 묻으나리드가 죽기 전에는, 원래 프록시모가 모래에 인형을 묻는 게 엔딩이었음27.원래 각본에선 막시무스가 죽지 않았으나 촬영 현장에서 스콧이 바꾸게 됨그는 크로우에게"네가 어떻게 살지 모르겠다이 캐릭터는 복수에만 집착하는데그 이후에는 어떻게 살아갈까?콜로세움에서 망할 피자나 팔며 살까?"라고 말함28.이 작품은 대성공을 거뒀는데1.03억불의 제작비로 4.65억불을 벌어들였고작품상, 남우주연상을 포함한 5개 부문에서 아카데미상을 수상함29.후속작에 대한 여러 논의들이 있었는데그 중에서도 가장 이상했던 건 싱어송라이터였던 닉 케이브가 제안한 거임부활한 막시무스가 2차대전, 베트남전 등으로 시간을 여행하며결국 현대에 펜타곤의 장군이 되는 이야기
작성자 : 이사벨마이어스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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