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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나는 40대초 돌싱, 아이는 없었고.
딱히 재산도 많지는 않고 그냥저냥 벌고 그냥 사는데
다만 외모는 꽤 잘났다는 소리 아직도 자주 듣는편…
당연히 운동도 매일 1-2시간씩 꾸준히 하는편.
지금 만나는 일본여친이 딱 15살 차이가 남.
다만 이 친구는 나랑 오래오래 보고싶어 하는데 내가 어디까지 생각을 해야하는건지.


돌싱이다보니 재혼이 조금 많이 두려운데.

전 와이프와는 동거와 결혼생활을 합쳐서 10년을 같이 살았는데,
그 시간동안 진짜 아니다 싶을때가 정말 많았지만, 그냥 너무너무 안맞는 성격에도 불구하고 사실 결혼은 책임감으로 해버렸음.
그런데 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는 말처럼, 정말 성격이나 안맞는 부분은 도저히 바꿀수도없고 바꾸려고 해서도 안되는거더라.
그왜, 각자 사고방식의 "결"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기본적인 상식의 관계가 다르다고 해야하나…
같은 상황을 너무나 다르게 받아들이고 그래서 참 오해도 많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생활을 억지로 한건 참 오만한 생각이었다고 이제서야 알게 되었음.

하튼 그러다 지금 만나게된 일본여친은 솔직히 처음에는 내가 거부했음 나이차이도 그렇고 내가 돌싱이라는 죄의식은 어쩔수 없으니까.

근데 한국은 유독 나이가 어쩌고 조건이 어쩌고 상황이 어쩌고 참 할말들이 많던데, 일본여친은 그다지 내 나이도 돌싱도 신경을 안쓰는것 같아서 신기함.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