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언니가 있는데 진짜 폐급임
학벌은 명문댄데 맨날 지각결석해서 졸업도 간당간당함 제적경고도 밥먹듯이 당하고
하루종일 게임하고 나이 26먹도록 알바한번 해본적없음
집이 좀 살아서 부모돈으로 여행가고 놀고먹고 쇼핑하고
명품 오마카세 호캉스 이런거 ㅈㄴ좋아하고
다 남이 해줘서 스스로 할줄아는게 없음

물론 이쁘긴함. 키도 크고 몸매도 좋고 탈일반인급 외모임
성격도 깍쟁이같을것같은데 의외로 순하고 착함. 엄청 덤벙대고 4차원이고… 좋게말하면 순수하고 나쁘게말하면 어리고 철이없음
근데 사람이 좀 밝고 애교많고 무해한 느낌이라 폐급이어도 주변에 사람들이 많고 다들 우쭈쭈하면서 챙겨주는 느낌임

내주변엔 그언니보다 어린나이에 졸업해서 대기업 다니는 여자애들 수두룩한데
그 언니는 항상 남자친구들이 좋아죽음
카드빚 밀리면 대신 갚아주고 맨날 선물에 이벤트에 데이트도 엄청 좋은데만 데려가고 당연히 거의 모든 비용은 다내줌
언니가 워낙 폐급이라 사고칠때마다 수습해주고
그리고 언니한테 다가오는 남자들은 다들 직업도 좋고 훈훈하고 소위말하는 알파메일들이 대부분인데
예쁘니까 연애용으로 만날순 있다고 쳐
근데 사귀는 남자마다 결혼하고싶어하고 매번 가족들한테 인사시키고 어떻게든 결혼하려고 아등바등함
옆에서 보면 저런 폐급을 평생 감당하고 싶어서 안달복달하는게 다들 대가리에 총맞았나싶고
어린데 훨씬 능력있고 더치페이도 하고 허영심도 없고 재테크도 하는 여자애들은 정작 소개팅도 별로인 남자만 들어오고 연애할때도 그닥 사랑받는 연애를 하지도 못하는느낌?
걍 예쁘면 다라서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