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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딥한 상담 들어줄수있나요들모바일에서 작성

연갤러(175.223) 2024.07.11 06:53:56
조회 175 추천 0 댓글 8

어제 6년 사귄 애인이랑 헤어질 각오로 본가로 넘어왔음..

일단 애는 내가 일 짤리고 당장 월세 낼 돈도 없을때
자기네 집으로 들어오라고 부모님 허락 다 받아놨다해서
몇 주 정도 고민하다가 결국 동거를 시작했었어..
아무것도 남은게 없는 나를 받아준게 너무 고맙기도 했고
진짜 애한태는 평생 잘 해줘야겠다 하고 다짐을 했었어

근데 이때부터 고비가 시작된거같아


연애 2년차에 얘가 이직한다고 실업급여 받으면서 대출을 받는다고 했었는데
동거하는 입장에서 연애하는데 나중에 나한태까지 갚아달라할까봐
나도 여유가 없었던때라 안된다고 절대 빚지지말라그랬음..

근데 자고 일어났더니 800만원을 대출 받아놨더라
언제 취업될줄알고 모아둔 돈도없이 덜컥 받으니까 겁이났음
그래서 그걸로 잔소리하니까 알아서하겠다는거야..

그렇게 1년은 내비뒀는데
아직도 취업은 못하고 이제 내야하는 상황이오니
나한태 손을 벌리더라고.. 처음엔 50만원 나중엔 100 현재까지와서 지금은 350이야..
800대출 받았다던 돈이 5천까지 늘어있더라고

그렇게 한두번 손을 빌리니까 1200만원 가까이 줬더라
자기가 감당 할 수 있다고 맨날 배달음식 사먹고 옷 사주고 머리 해주고 악세사리 사주고 하더니 당장 엇그제까지도 돈 달라고 당당히 말하더라

나는 6년 동안 언제 갚아달라할까봐 불안해서
내 속옷, 옷, 화장품, 신발도 한켤레 조차 겁나서 못샀고
머리도 3년만에 얘가 머리가 산적같다고 3개월 할부로 긁어준게 마지막이었어

돈 문제야 둘이 성실하기만하면 금방은 아니여도
차근차근 갚아가면서 출퇴근용 차도 사고 월세살이에서 전세로는 넘어갈 수 있겠다고 생각해왔는데
이게 내가 외면했던걸 직시하니까 멘탈이 무너지더라

연애 2년차로 다시 돌아가서
애가 이직 생활하던때였어 말이 이직이지 쉬고싶어서 매일 게임하던 날임..

언제 애 여동생이 그래서 언제 취업하냐고 긁은적이 있는데
이게 씨게 긁혔는지 갑자기 주방에서 어머님 다 있는데
식칼을 뽑아오더니 "니가 나 취업 못한다고 좆으로 보냐?", "내가 만만해 시발?" 이래서 내가 여동생 앞을 막고 어머님이 애를 온몸으로 막으면서 비명지르던 적이 있는데

그걸 한번에 실수라고 생각하고 묻어뒀었단 말이야..
그러면 안됐는데 그땐 내가 애를 너무 좋아했어

그러고 얼마전까지 난 애가 폭력적인 모습을 많이 참고 잘 버티고있구나 했는데
그게 아니였어 알고보니 내가 없을때 어머님이랑 여동생한태 지랄지랄을 다 떨어놓고 날 이간질 시켜놨더라고

그랬더니 어머님이 나보고 둘이 나가서 살래
너네 아버지한태 빚을 져서라도 나가서 살고
우리는 가장이 없으니까 너네 아버님한태 부탁해서 애 정신개조를 시켜달래

그래서 이걸 그대로 이야기했어
너 그렇게 지랄지랄하고 살면 나 같이 못산다고
빚이고 뭐고 다 버리고 갈거라고
그랬더니 또 내가 없을때 집안을 난리쳐놨더라

그래서 아빠한태 전화 헬프쳐서 개 일하러 갔을때 집에서 도망나왔어..


이거 멍청한 소리인데 헤어지는게 맞는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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