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 문제 때문에 머리가 미쳐서 터질것 같아요

제3자 남들이 봤을땐 이 상황들이 어떻게 보이는지 봐주실수 있을까요..?

저희커플은 일단 2년째 연애중인 커플이고 재회커플이에요.(중간에 4개월정도 헤어짐)

제가 지금 남자친구 말고 앞전 연애들에서 전남친들이 바람핀적(다른 사람이랑 성관계한 전남친1,몰래 안마방에 간 전남친2) 이 있어

지금 남친과 사귀면서도 이따금씩 트라우마처럼

“이 사람도 전남친들처럼 바람피지 않을까..?, 뒤에서 몰래 무언갈 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 사귀면서 집착과 의심을 한번씩 하곤 했습니다.

남자친구도 어떤 상황인지 알고있고 제 행동에 대해 이해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의심하는게 심하다고 하기도했구요.

(남친이 불편해한 행동들: 폰만 열면 제가 힐끔 보면서 무슨 연락이냐고 묻는 행동, 인스타 팔로잉 수가 늘면 누군지 확인하고 무슨 사이냐고 묻는 행동)

정말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의심병이 커서 흥신소 탐정 마냥 남자친구의 뒷조사도 많이 하기도 했습니다…그리고 현재 남자친구는 2년 동안 유흥업소를 가거나, 바람을 피거나 크게 사고친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며칠 전 제가 갑자기 트위터에 남자친구 네이버 아이디를 검색해봐야겠단 생각이 불현듯이 들었고 트위터에 서칭을 하면서 남자친구의 트위터 계정을 알게되었어요.

트위터 계정에는 게시글 하나 (키, 몸무게, 사는곳) 이 적혀있었구요.

게시글을 올린 날짜는 저랑 예전에 헤어졌을 때 한달 지난시점 (헤어지고 제 인스타를 염탐하다가 여행간 스토리를 보고 새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오해 했던 날) 그때 게시글을 하나 올려었고 그때 올린 시점은 저희가 헤어진 시점이여서 그래도 이해가 가능하였습니다

그런데 이해가 안된 점은 팔로잉 목록에 야한계정과 오프하는 계정(소위 말해 오프라인에서 만나거나 직접 만나서 성관계를 하는 계정) 들을 팔로우 했더라구요.

계정들이 만들어진 날짜는 저희가 다시 재결합했을때 만들어진 계정들이였구요.

그래서 저는 또 그 계정주인들에게 디엠을 보내서 “혹시 oo(남친 계정) 으로 디엠이 온적 있는가요” 라고 여러명들에게 보내었었고

그 여러명들중 3명에게서 디엠을 받은적 있다는 연락을 받게되었습니다

세 분들에게 남친이 연락한 내용을 봤는데

내용은 거의 한두마디씩만 하고 끝나긴 했지만 좀 의미심장한 글들이였어요

“담배 필요하세요?”, ”비계 얼마에요?“, “담배 사드릴까요?” 이렇게요…

또 한명에게는 ”건오(건전한 오프라인)해요“ 라고 보냈더라구요…

근데 세명에게서 저렇게 디엠을 보낸 시점이

둘이 자주 싸우기도하고 남자친구를 끝없이 의심하고, 기분이 안좋으면 토라지면서 의도적으로 답장을 늦게한다거나 등등

남자친구가 저에게 숨막힌다고 한 시점이였어요…

그러고 그 시점 후에는 계정들에게 연락하거나 그런적이 없고 그 시점에 잠깐 보낸것 같더라구요

여러 계정들에게 연락하다가 2명의 계정주인분들이

“님 남자친구 의심가면 제가 한번 떠봐드릴까요?”

라고 하였고, 그 계정분들은 남자친구가 팔로우 하던 계정들 중

오프하는 계정(자신의 나체, oo하고 난 뒤 사진을 인증하는 계정) 한분과

남자친구가 “건오해요” 라고 보냈던 계정 주인 한분

두분이 남자친구를 떠보게 되었고

남자친구는

건오해요 계정에는 “여친 있어요” 라고 대답하였고

오프계정은 대놓고 ”키 큰 사람이 좋아서 그런데 오프는 안하시나요?“ 라고 질문하자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있어서 안합니다.”

라고 하며 끊어내더라구요

이 사실을 남자친구에게 이야기하니

남자친구가 인정하며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만약 헤어지게 되어도 내 잘못으로 생긴 일이니 내 책임이라고 정말 미안하다 사과하면서

혹시 이따금씩 불안감이 들때마다 sns 확인시켜줄테니 용서는 안될테지만 자기가 책임지고 계속 미안해하면서 다시 만나면 안되겠냐고 하는 상태이고

저는 헤어지자고 말했다가 몇일만 고민하고 이야기 해주겠다고 한 상태에요..

정말 예전에 디엠했던 내용만 있었으면 바로 헤어지는건데

그렇게 두명에서 떠보았을때 바로 거절하는 모슴, 여친있다고 하는 모습

두 모습이 상반되어서 저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왜 그랬는지 물어봐도 예전일이여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행동했었는지 기억이 안난다는 대답만 돌아오네요..

제3자 분들이 보기엔 상황이 어떤것 같나요..

그리고 저의 선택은 어떤게 옳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