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 사귄지는 400일 넘었는데

어쩌다 보게된 전여친과 나눈 카톡 대화내용을 보고 지금 연애에 대해 너무 현타오고 비교되서 힘이 쭈욱빠지네

남친과 거의 친구같은?연애야 연애초반부터 나가는거 귀찮아하고 잠이 너무 많은 남자친구 때문에 집데이트위주로 데이트했어 남자친구가 그렇다고 애정표현이 아예 없는건 아니지만 ㅎ나보다 전여친한테 더 한것뿐이야


전여친이랑은 2년?정도 만난것 같더라고

만날때부터 전여친이 인스타충에 정신병자급에 우울증 말기 수준이라 하루종일 우쭈쭈쭈 안해주면  난리가 난다고 나한테 입버릇처럼 자주 얘기를 해줬어

지나간 사람인데 저 정도까지 힘들었나하고 넘겼는데

그러기엔 전여친과 카톡 내용이 엄청 알콩달콩해

같이 살자부터해서 나한테는 한번없었던 기프티콘같은 자잘자잘한것들도 전여친한테 선물해주고 기념일 다 챙기고 과할정도의 애정표현에 참,,  씁쓸하다

반대로 난 남친한테 받은것도 없는데 남친이 게임좋아해서

게이밍마우스 키보드 심지어. 전자담배까지 선물해줬거든

그리고 보니까 아직도 ..  전여친과 찍은 영상 사진들이 그대로야

지워달라고하고싶은데 이말을 직접적으로 꺼내기엔 내가 너무 비참해지는것같아서,,

요즘 나랑같이 있으면서도 잠자리도 거의 안갖고 내가 그냥 대신해주는 수준으로 마무리 아니면 내가 옆에 있는데도 그냥 혼자 몰래 ㅈㅇ하는것 같더라고

여자로써 요즘  현타가 많이 오네..ㅠㅠ

하.... 헤어지는게 답일까?

마음이 많이 아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