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훈련소 들어가고 얼마 안돼서 나랑 바람?남

사유는 외로움, 속궁합.
그냥 술먹다가 어째어째 여자쪽에서 먼저 들이밀었고, 그 다음은..ㅇㅇ

나도 그 사람도 쓰레기인건 이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고,

진짜 거의 매주 많으면 2 3번도 만나서 같이 자고 데이트 하고 그랬음

사실 서로 이 정도로 정이 생길줄 몰랐는데... 몸정 무섭더라.. 서로가 서로를 갖고싶은데 가질 수 없으니 더 미치는거같음.
하필 어제 남자친구가 수료날이어서 다녀옴(심지어 이 전날도 나랑 잠) 이런 상황이 올거고 그때 어떡할거냐에 대해서 얘기 많이했는데 막상 마주하니까 힘들어 하더라 자기는 돌아갈 사람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나한테만 상처주는게 싫다고, 자기 죄책감보다 그게 더 싫다나.. 결국 우리 관계는 순간에 집중하는 관계밖에 안되니까

이미 이렇게 된거 끊어내야되는거 나도 알고 있는데, 이번 주말이 내 생일이라 종일 같이 있기로 했고.. 진짜 어떡하냐 감정 더 깊어지면 안되는거 아는데도 아직 서로가 같이있고 싶어하고, 그래도 깊어진 감정은 조금씩 정리하기로 했고, 진짜 감정빼고 fwb라도 돼야될까 싶다..
얘 심리를 정확히 모르겠다 자기방어 내지는 마지막까지 나한테 나쁜사람되기 싫은 그런 심리인가도 팍 떠오르고..

쓰레기인거 알고 잘못된건 끊어야되는거 아는데, 심장은 허락을 못한다. 조금만 더 이 감정을 누리고 싶은데 어떡하냐 나 진짜...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