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대형 기획사에서 킬캐를 당한적 있어.
뭐 사람마다 보는 눈은 다르겠지만 잘생겼는 말은 밥 먹듯이 듣고.
근데 외모를 떠나서 난 개씹찐따야 진짜로..
동성간의 관계는 문제가 없는데
이성과는 진짜 필요한거 아니면 말을 거의 안한다고 보면 돼
그냥 내가 이상할 정도로 보수적이거든.
남사친 여사친 진짜 말 안된다고 생각해.
근데 그런 나에게 맘에 드는 사람이 생겼어.
학원 같이 다니는 누나야.
외모도 진짜 내 스타일이고 성격도 너무 밝아서 좋아.
학원에서 그냥 입꾹닫하고 남들이랑 안어울리는 사람인데
그런 내가 불쌍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호감이 있어서 그런건지
자꾸 질문도 해주고 그래. 뭐 근데 그 분은 워낙 사교성이 좋아보이고 웃음이 많아보이는 분인데가 내가 사소한거에 의미부여하는 스타일이긴 해.. (관심없는 사람한테 이유없이 말거는거 법으로 금지시켜야 돼 진짜로.. 그렇게 이쁜 얼굴로 그러면 설렌단 말이야.)
근데 그게 문제가 아니고 지나가다가 들었는데 남친이 있는 걸 알게됐어. 군인인데 곧 전역이라나..
한 달전에 들은건데 아직 잘 사귀고 있겠지?
너무 내 스탈이라서 그냥 들이박고 싶은데. 은근슬쩍 플러팅 해볼까?
에바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