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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타 경상도 분리독립 주장
일뽕 주 레파토리인 tsmc 올려치기랑 노벨상 타령 하는거 보면 국적이 보임 얘네들은 일본이 한국을 도와줬단 말은 절대 안빼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와중에 서울 내려치기 ㅈ됨 요즘은 에타도 디시처럼 한국인이 거의 없음 에타 계정 사서 댓글조작하는 짱깨들 많다던데 ㄹㅇ 체감중임 올라오는 게시물마다 실베마냥 어떻게든 기승전 일본찬양, 한국 비하, 출산율 드립 치면서 세대, 성별 할거없이 ㅈㄴ게 갈라치기 해 댐 이제는 하다하다 경상도 분리독립 ㅇㅈㄹ 하면서 지역갈등까지 유발하려는거 보면 이새끼들 한 번 대청소 해야한다고 본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대갤러고정닉
펌) 네이버는 오히려 라인을 팔고 싶어한다는 썰
https://www.yna.co.kr/view/AKR20200130021552017 주가가 ㅄ인것과는 별개로 네이버의 지표 자체는 최근을 제외하면 쭉 상승세였음. 여기서 옥에 티가 하나 있었는데, 다름아닌 라인임. Q : 라인은 일본 제 1 메신저고 9500만에 달하는 유저 및 멀티 플랫폼 연계 가능한... 더보기 를 가진 미래가치 짱짱 기업 아님? 라인이 그렇게 취급되던 시절은 2015년, 아무리 후하게 쳐줘봐야 2016년 정도가 끝이었음. 그 이후로 라인은 계속 하향세였고 수년간 네이버의 가장 '아픈 손가락'이었음. https://www.mk.co.kr/news/stock/5949026 2014년 페이스북을 필두로 메신저앱들이 날아오를 때만 해도 라인의 위상은 지금과는 전혀 달라 20조를 호가하는 알짜였음. 하지만, 네이버는 저때 상장하지 않았음. 저 당시 페이스북은 왓츠앱을 20조에 인수했는데 왓츠앱보다 다양한 기능이 있는 라인은 당연히 20조 넘게 쳐줘야 하는 우량아로 취급받아야 하지 않겠냐는 논리였음. 사실 손정의는 이때부터 이미 라인에 손을 뻗고 싶어했으나, 이 시점에서 네이버는 거절했음. 이미 혼자 잘 버는 처지라 그럴 이유가 없었기에. 하지만, 2015년 귀신같이 메신저앱들이 난립하기 시작하며 라인의 가치가 떨어져가기 시작했고 라인은 16년에 부랴부랴 9조원에 상장을 마쳤음. https://www.hani.co.kr/arti/economy/it/752475.html 기사야 이런 식으로 났지만, 네이버에겐 뼈아픈 결과였음. 2년 전만 해도 기업가치 20조 이상으로 예상되던 기업이 9조원으로 반갈 이상을 당했던 거니까. https://www.ajunews.com/view/20180315135324843 위기를 느낀 라인은 핀테크 사업에 진출하면서 승부수를 던지기 시작했지만... https://news.mtn.co.kr/news-detail/2019020213574791465 라인은 2018년에도 적자였고, https://m.ebn.co.kr/news/view/982786 직원들에게 스톡옵션까지 뿌려대면서 독려했지만 큰 효과는 못 보고 https://www.mk.co.kr/news/business/9181496 2019년에는 무려 5000억의 적자를 기록해 네이버에 제대로 똥을 뿌리게 됨. ------------------------------------------- 이 상황에서 또 다시 다가온 남자가 있었으니... '내가 도와주지, 내가 AI에 좀 관심이 있는데...' 손 마사요시, 한국 이름 손정의가 라인에 다시 한번 손을 내밀었던 것. https://zdnet.co.kr/view/?no=20210224151428 그렇게 탄생한 합작회사가 바로 A홀딩스였음. 당시 증권가에서도 이를 네이버의 묘수로 평가했음. 1. 거액의 적자를 내던 라인의 손실분이 더 이상 네이버의 손해가 아닌 야후재팬에서 발생하는 이익으로 상쇄 가능한 존재가 되었으며 2. 일본기업이라는 간판을 달게 되면서 일본 당국의 규제를 소프트뱅크 아래에서 보호받을수 있었기 때문 임. 이런 간판을 달기 위해 라인은 지분 50%+1주와 경영권을 소프트뱅크에게 넘기고, 네이버는 자회사에서 분리된 2대 주주가 되어 실리를 챙길수 있게 되었음. 네이버 입장에선 신의 한수였던 것임. 이론적으로는. https://ssl.pstatic.net/imgstock/upload/research/company/1614816239587.pdf 주식시장에선 이 소식이 대호재로 받아들여졌고, 기대도 그만큼 부풀었음. 하지만 핑크빛 전망도 잠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02162367i https://theguru.co.kr/mobile/article.html?no=44527 22년 시점에서, 이 합병은 오히려 역시너지만 났다고 평가되고 있었음. 통합법인인 라인야후의 주수익원은 광고였고, 광고를 하기 위해선 마케팅비를 쏟아넣어야 하는 구조에서 그 마케팅비를 내줄 수익원들이 전부 실패했었기 때문이었음. 그리고... 세계 경제가 피똥을 싸던(방장 제외) 23년에 진입했고, 핀테크 사업이라는 마지막 한방이 남아있다고 언플까지 해봤지만... 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3/06/13/7AY4BFK5O5BVPPMJNDLSIFZZL4/ 어림도 없이 개같이 멸망했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256532 조금이라도 돈을 건져보기 위해서 인수자를 찾았는데, 수익률이 너무 좆박은 나머지 인수자조차 못 찾은 것임. https://www.techm.kr/news/articleView.html?idxno=111168 결국 야후재팬과 라인은 사이좋게 인건비 경감과 사업축소에 나서기 시작했음. 그리고... https://www.sedaily.com/NewsView/29UKVNCQ7H 2023년 9월, 네이버페이와 라인페이의 연동이 끊어졌던 그 시점에서 사실상 양사의 관계는 끊어지기 시작했다고 봐도 무방함. 구조선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했던 소프트뱅크의 상황은 난파선 그 자체가 되어가고 있었음. ---------------------------------- 반면, 반대쪽 네이버의 상황은... https://www.ajunews.com/view/20230103145206589 네이버는 2022년 커머스 부문에 공격적 투자를 감행, 미국 중고거래 사이트를 인수했음. https://www.newsprime.co.kr/news/article/?no=622975 또한, 2023년 내내 박았던 경쟁사 카카오와는 다르게 중동까지 진출해서 사업을 여기저기 벌리고 있음. 부진에 빠진 소프트뱅크와는 다르게 네이버는 떡상하고 있었던 것임. https://www.news1.kr/articles/?5310234 네이버는 2023년 4분기에만 무려 4000억의 영업이익을 냈음. 하지만 이런 네이버에게도 고민이 있었으니... 돈이 없었음. 신중하게 간을 보다가 드디어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는데, 정작 현금이 없었던 것임. https://signalm.sedaily.com/NewsView/29TELLHQDO/GX1301 네이버 “AI 집중”…판교 빌딩 팔아 현금 3000억대 확보판교 테크원타워 전경. 사진제공=테크원타워네이버가 인공지능(AI) 시장에 대한 선택과 집중에 나섰다. 창사 이래 처음으로 설정했던 부동산 펀드를 매각해 3000억 원 이상의 실탄을 확보했다. AI 시장 후발 주자인 ..signalm.sedaily.comhttps://www.number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069 'AI에 돈 써야 하는' 네이버, 대표가 직접 사채 발행한다네이버가 올해부터 대표이사 권한으로 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엔 사채를 발행할 때마다 이사회 결의를 거쳐야 했다. 이제부터는 이사회가 1년 이내 사채 발행 건에 대해 정해놓은 한도 안에서 대표이사가 사채의 금액, 종류를 정해 발행할 수 있다.네이버는 26일 경기 성남시 분당www.numbers.co.kr 그래서 네이버 회사가 아닌 네이버 대표이사 명의로 발행할수 있는 사채까지 발행하기로 하면서 현금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임. 한마디로 사업이 다 잘돼서 더 벌리고 싶은데 현금이 없는 것임. 여기까지 봤으면 알겠지만, 사실 네이버가 바라보는 라인과 대중이 생각하는 라인은 상당한 차이가 있었던 것임. 현재 네이버 입장에서 라인은 애물단지일 뿐이며, 현재 네이버는 신사업 확장에 필요한 현금이 절실한 상태임. 썩어도 준치라고, 네이버가 보유한 라인 지분의 가치는 약 7조 8천억원으로, 조금만 매각해도 아까 말한 포시마크 급, 아니 그 이상의 기업을 척척 인수할수 있는 금액이 나옴. ---------------------------------------- 이러한 이유로 이미 적어도 수개월 전부터 네이버는 라인 측에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해왔던 것으로 보였음. 양국민의 감정 이슈를 제하고 보면... 1. 네이버는 당장 시급한 현금 확보로 이득 2. 소프트뱅크는 국민 메신저를 완전히 자기 손에 넣고 추가로 일본 정부에서 지적한 보안 이슈 해소도 가능함 3. 일본 정부도 타카이치 사나에 같은 강경파가 얻어걸린게 있으니 이득이라고 생각했지만, 일을 너무 쓸데없이 키워버린 상태 물론 외교문제 직전까지 비화된 지금으로써는 당장의 매각을 보류하게 될 가능성도 적지 않음. 하지만 네이버가 적극적으로 사업확장을 하고 있으며, 그에 반해 현금 확보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는 라인 지분매각은 반드시 추진될수밖에 없을 것임. ---------------------------------------- 3줄요약 1. 라인은 처음에는 잘 나갔지만 수익모델 한계 및 신사업 실패로 수년째 만성 적자인 상황. 2. 이를 타개하기 위해 소프트뱅크와 합작했지만 마이너스 시너지만 남 3. 모기업 네이버는 라인을 정리하고 사업을 확대하려는 상황, 따라서 이번 이슈 끝나더라도 언제든 매각 추진할 가능성 높음. ㅊㅊ) https://arca.live/u/@%EC%A7%95%EA%B1%B0%EB%8D%94%EB%B8%94%EB%8B%A4%EC%9A%B4 아카라이브다양하고 자유로운 커뮤니티 아카라이브arca.live 아카라이브 징거더블다운 - 대통령실 "라인 제값 받는게 목표..네이버 이미 日서 경영권 없어"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4/0005183766?sid=100 대통령실 "라인 제값 받는게 목표..네이버 이미 日서 경영권 없어"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압박하는 것과 관련, 대통령실은 네이버가 라인야후의 지분을 제값 받고 매각할 수 있게 최대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입장의 배경은 네이버가 이전부터 라인야후에 대한 경n.news.naver.com두창이 씨발 애비뒤진새끼
작성자 : stride고정닉
고전기 영화와 최근(?) 영화의 차이점 (헐리우드 한정)
고전기 헐리우드(1925~1950년대 까지)와 그 이후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형태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 이 관계는 클래식 음악과 현대 대중음악의 관계와 유사한 면이 있다. 클래식 음악을 즐기려면 음의 관계를 구조화해야 하기에 집중을 하고 들어야 한다. 그러나 대중 음악은 콧노래로 흥얼거릴 수 있는 (노래방의) 것이 주이기에 클래식 음악처럼 집중해서 들을 필요가 없다. (그래서 떼창 같은 것도 가능하다) 고전기 헐리우드 영화의 화면 구조를 즐기려면 기존의 영화 이론 (기술적인)을 아무리 잘 안다고 해서 이해하기 어렵다. 장면과 장면간의 밀접한 역학 관계를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즐길 수 없다. 최근 헐리우드 영화는 장면간의 밀접한 관계가 아니라 관람자를 자극할 수 있는 선정적이거나 화려한 장면들을 찍고, 이를 (대충) 받쳐줄 수 있는 장면들을 결합한다. 이 두 시대의 영화 차이를 매우 설명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무대 공연을 어떻게 연출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한정 된 공간이지만 그 안에서 수많은 액션을 보이는 것이 무대 공연에 대한 연출이기 때문이다. 하워드 혹스의 "gentlemen prefer blondes (1953) 에서 마릴린 먼로의 공연을 보자. 우선 이 공연에서 주요한 연출은 마릴린 먼로의 주변에 달라붙는 무수한 남자들이다. 마릴린 먼로의 장면을 보면 거의 남자들에게 둘러쌓여 보인다. 아래 장면처럼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중심 인물을 중앙에 놓고 그 주변에 많은 인물을 둔 것은 미적인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없다.이는 그 당시의 겜성(전형적인 방식)에 가깝다. 이런 것은 고전기 헐리우드를 즐길 수 있는 특징이라고 할 수 없다.이 공연에서 미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것은 공간적 역학 관계의 복잡성과 치밀성이다. 아래 장면을 보자. 이 장면은 공연의 전반적인 모습을 보이는 설정 장면이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주인공인 마릴린 먼로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먼로의 극적인 등장 효과를 위해 먼로를 화면에서 숨겨(?) 둔 것이다. (쟈세히 보면 보이지만...) 그렇다면 먼로의 극적인 등장을 위해 무대 공간의 역학적 관계가 어떻게 이뤄졌는지 보자. 인간 학대에 가까운 이 장면에서 중요한 것은 이 잔인한 묘사 자체에 앞서 관람자가 무대 공간의 역학 관계를 인식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첫 장면에서 보듯이 인간 학대를 당하는 이 여자들은 무대의 맨 위쪽에 위치한다. 그렇다면 관람자는 이 장면이 무대 위쪽을 보인 것이구나 하고 인식할 수 있다. 비록, 이 장면만 갖고는 이 장면이 무대 위쪽에서 보이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첫 번째의 설정 장면과 이 장면을 연결하면 이 장면의 공간적 위치를 지각할 수 있다. 다음 짤을 보자. 이 짤은 이것만 보고도 무대 공간이 위쪽인 것이라고 지각할 수 있다. 우선 인물들이 계단에서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인물들의 내려가는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인물들을 낮은 각도에서 사선방향으로 보이는데 따라서, 여자들의 치마 아래 부분이 회전하는 모습이 매우 강렬하게 보인다. 여하튼 관람자는 이런 연출 때문에 무대 공간에 지각을 계속 위쪽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다음 짤을 보자. 이 장면에서 먼로의 모습이 매우 극적으로 등장하는데 그 이유는 무대 공간의 위치에 대한 대비 때문이다. 앞서 설명한 대로 관람자는 무대 공간에 대한 지각을 계속 위쪽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데 주인공인 먼로의 모습이 아래쪽에서 보이니까 극적인 변화를 느끼게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관람자가 무대 공간이 아래쪽에 있다는 것을 먼로가 화면에서 보일 때까지 인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남녀가 단체로 춤을 추는 장면들에서 관람자는 이들이 무대 아래쪽에 있다고 지각하기 어렵다.첫째 짤에서 보인 치마 아래 부분의 역동적인 회전이 이 짤에서도 반복되기 때문이다. 이 짤의 두 번째 컷에서 남녀는 무대의 아래쪽에 위치하지만 관람자는 치마가 회전하는 주요한 액션이 반복되기에 이들이 계속 무대 위쪽에 있다고 지각할 확률이 높다. 물론 맨 첫 번째 설정 장면 (전체적인 공간 위치를 대강 알 수 있는)을 보면 무대 아래쪽에서도 남녀가 춤을 추는 모습이 보인다. 또한 위 짤의 두 번째 컷에서 계단의 위치를 본다면 이 남녀들이 아래 쪽에 위치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눈썰미가 좋다면 위 짤의 두 번째 컷에서 이미 이 남녀들이 무대 아래 쪽에 있구나 하고 인식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관람자는 영화에서 강력하게 묘사 된 회전하는 치마의 강력한 연속성 때문에 그렇게 지각하기 어렵다. 따라서 마릴린 먼로의 등장은 매우 극적이다. 관람자는 마릴린 먼로가 등장하고 나서야 '아! 이 무대공간이 아래쪽이구나!' 하고 확실하게 지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릴린 먼로의 등장을 통해 '아 저 사람들이 무대 아래 쪽에서 춤추는 구나' 하고 인식하게 된다. 위 짤에서 보듯이 관람자가 이 공연의 연출을 제대로 즐기려면 무대 공간의 역학적 관계를 계속 구조화 해야한다. 다음 짤을 보자. 이 짤을 보면 마릴린 먼로가 남자들을 피해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는데 도저히 피할 곳이 없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어떻게 극적으로 보이는지 보자. 우선 먼로는 남자 늑대들을 피하기 위해 한 바퀴를 도는데, 한 바퀴를 도는 순간 화면 오른쪽 방향에 있는 늑대들과 마주한다. 그래서 이들을 피하기 위해 반대 방향인 화면 왼쪽으로 간다. 왼쪽 방향에서는 늑대들이 화면에서 보이지 않기에 관람자도 여기에 그 늑대들이 없겠구나 여길 수 있다. 그런데 화면 왼쪽으로 가니까 (보이지 않던) 늑대들이 보인다. 이들을 피하고자 먼로는 계단 위쪽으로 가는데 여기서도 화면에서 보이지 않던 늑대들이 먼로를 가로막는다. 즉 이 짤에서는 늑대들을 먼로가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곳마다 보이지 않게 매복(?)시켜 먼로가 이들에게 철저하게 둘러 쌓인 광경을 극적으로 강조한다. 특히 먼로가 맨 오른쪽 계단 끝으로 도망가는 장면을 봐라. 다음 두 장면을 비교해서 봐라. 처음에 늑대들이 거의 안 보이는 계단 꼭대기쪽으로 먼로가 달려가지만 다음 장면에서 보듯이 오히려 이쪽에 늑대들이 집결하여 먼로를 그야말로 파묻어버린다. 이 장면을 통해 관람자는 먼로가 어떤 방향으로 도망쳐도 이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없겠구나 하고 강력하게 지각할 수 있다. 다음 짤을 보자 이 짤에서 먼로가 다이아몬드 공세를 펼치는 늑대들에게 들러쌓여 행복해하는 모습을 봐라. 여기서는 다이아몬드 팔찌(?)의 등장이 매우 극적이다. 아래 장면을 보자. 관람자는 이전 짤에서 먼로가 오른쪽 계단 구석으로 도망 간 것을 봤기에, 먼로가 위치한 공간은 오른쪽 구석으로 짱박혔구나 하고 인식할 수 있다. 위 장면에서 보듯이 오른쪽의 계단 장면을 보면 벽으로 거의 막혀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덧붙여 먼로는 오른쪽에 꽉 막힌 계단과 반대 방향으로 시선을 고정한다. 따라서 관람자는 먼로가 오른쪽으로 갈 수 없다는 것을 인지까지는 못해도 적어도 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위 짤에서 보듯이 먼로는 관람자를 배반(?) 하고 오른쪽으로 가면서, 다이아몬드 팔지 세례를 받게 되어 관람자의 뒤통수를 후려친다. 영화에서는 관람자의 뒤통수를 더욱 확실히 후려치기 위해 비록, 먼로를 화면 오른쪽으로 가는 모습을 보이지만 먼로의 시선은 계속 기존(다이아가 있는 쪽의 반대 방향)으로 유지해 보이면서 관람자로 하여금 다이아몬드가 오른쪽에 있다는 것을 전혀 예측할 수 없게 한다. 관람자는 먼로의 시선을 따라 다이아몬드가 있는 반대 방향으로 초점을 맞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 다이아몬드가 등장하면서 관람자는 급격한 변화를 느끼게 된다. 덧붙여 오른쪽에 다이아몬드를 갖고 있는 남자들을 먼로가 확실히 자기들 구역으로 옮긴 다음에야 등장하며 극적 효과를 강화한다. 먼로가 오기 전까지 다이아몬드가 있는 남자들은 앉아 있는 상태였다가, 먼로가 자기들 쪽에 완전히 넘어오자 모두 일어서면서 극적 변화를 유발하며 화면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특히 먼로가 다이아몬드를 쳐다보는 시선의 변화를 봐라. 먼로는 시선을 아래로 (앉은 상태의 남자들) 쳐다보다가 위쪽(남자들이 일어나자) 으로 시선을 옮기는데 이 강력한 대비(높이에 대한)적 시선의 변화 때문에 마치 천국에 있는 듯한 먼로의 행복감을 강렬하게 느낄 수 있다. 다음 짤을 보자. 이 짤 역시, 위에서 언급한 짤들처럼 관람자의 예상을 벗어나고, 그 효과를 강조한 것을 볼 수 있다. 처음에 먼로는 화면 졍면으로 다가오는 것 같기에 관람자는 정면에서 보다 가까이 보이는 먼로의 모습을 예상할 수 있지만 먼로는 사선 방향으로 움직인다.. 사선 방향으로 움직이기에 파생되는 강력한 효과가 있다. 관람자는 위 짤들에서 먼로가 남자들에게 둘러 쌓이는 광경을 반복적으로 봤기에 이 짤에서도 먼로가 늑대들에게 둘러 쌓일 광경을 예상할 것이지만, 이 짤의 마지막 장면에 보듯이 먼로는 오른 쪽 맨 끝단의 한 명의 남자와만 같이 보인다. 캐릭터의 이동 방향을 사선방향으로 하면 필연적으로 구석 진 공간이 나온다. 이 공연 장면을 만든 이들은 이 현상을 정확하게 인식하기에 구석 진 공간(협소한)을 강조할 수 있도록한 명의 남자만 강조하여 먼로와 함께 보인 것이다. 다이아몬드를 걸친 한 명의 남자와만 강조 된 먼로의 모습은 이전 짤들에서 많은 남자들과 둘러쌓인 모습과 강력하게 대비된다. 다음 짤을 보자. 이 짤은 이 공연에서 단연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짤이다. 일단 이 짤의 구도에서 돋보이는 것은 조명의 변화다. 조명이 변화하면서 화면의 배경은 빨간색에서 투명한 색으로 변하는데 이 투명한 색은 먼로가 걸치고 있는 반짝이는 팔찌를 강력하게 돋보이게 한다. 먼로가 두 팔을 치켜 올릴 때 조명이 투명한 색으로 변화되면서 팔찌가 반짝이는모습을 봐라. 팔찌의 반짝거리는 현상은 빨간 배경색에서 볼 수 없던 휘황찬란한 빛을 내뿜는다. 덧붙여서 위 짤은 공간적 역학 관계의 착시를 유도한다. 사실 이 장면은 관람석 쪽에서 찍힌 장면이다. 이는 무대 공연에서 보이는 전형적인 각도의 장면이다. 아래 장면처럼 말이다. 그러나 관람자는 마릴린의 먼로의 반짝이는 짤이 관람석 쪽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위 짤이 나오기 바로 전 장면의 다음과 같은 장면이 나왔기 때문이다. 먼로가 화면의 왼쪽을 향해 달려가고 늑대들이 모두 이쪽을 지켜보기에 관람자는 먼로의 반짝이는 짤을 보고 이 장면은 관람석쪽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늑대들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여길 수 있다. 늑대들이 마릴린 먼로를 마치 올려다보는 화면 구도 같은 것로 착각할 수 있다. 그런데 반짝이는 짤이 끝나고 다시 배경이 빨간색으로 돌아오면서 먼로가 관람석과 함께 보일 때 그 반짝이는 짤은 늑대들이 아니라 관람석에서 보이는 것으로 지각되면서 관람자는 또 한번 뒤통수를 맞게 된다. 다음 짤을 보자. 이 짤에서도 앞에 짤들처럼 장면 연결의 예상을 벗어난다. 먼로는 처음에 이 짤에서 애인이 위치한 오른쪽 방향을 계속 쳐다본다. 다음 장면의 애인을 계속 쳐다보는 것 같다. 그러나 이 짤의 마지막 컷에서 보듯이 먼로는 애인을 보는 방향 (오른쪽의) 과 전혀 다른 방향을 쳐다보며 관람자에게 변화를 극적으로 느끼게 한다. 이 무대 공연의 연출처럼 고전기 헐리우드 영화는 관람자로 하여금 장면과 장면간의 관계를 계속 재구성하게 만들고 또한 그 구성에 기반한 관람자의 기대(영화 형태에 대한 예상적인) 를 벗어나거나 초월하여 놀라움과 경이로움을 준다. 다음 글에서는 "chicago"(2002)의 오프닝 곡인 "all that jazz"의 연출을 살펴보면서 고전기 영화의 정밀한 구조와 전혀 다른 현대 헐리우드의 자극적인 연출 방식을 살펴보겠다.
작성자 : ddd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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