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여자애가 한명있어

초,중 동창 고딩 다른데로 갔음 근데 얘가 먼저 문자와서 주고 받다가 만나자고는 분명히 지가 먼저하는데 꼭 당일이되면

말이 없거나 꼭 무슨 일이 생긴다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가 내가 고3 수능보고 함만나자 했어 어쩌다가 약속잡히고

당일이 되서 약속장소에 나가있는데 문자로 걔가 맨정신으론 못보겠다 그랬나 (ㅡㅡ) 그렇게 와서

속으로 \'그럼 그렇지\' 하고 생각하고 갈려는데 걔가 다시 온다고 문자와서 결국 만낫어

하루 좀 엄청은 아니더라도 재밋게 보내고 헤어젓어 그러다가 문자 주고 받으면서 한달정도 지낫나 내가 한번 다시

만나자고 했어 영화보자고  그러니까 알았데 , 만날 시간 까지 다 정하고 당일이 돼서 나갈려니까 또 뭔일이 생긴거야

지가 뭐 기분이 지금 안좋아서 못나가겠데 뭐 말이 돼냐 이게 그럼 뭔일인지 얘기라도 해보자고 하니까 싫데

그러고 넘어갔는데 몇일 지나서 자기 일끝나는데 데리러 오라는거야 참 .. 난 마침 그때 그쪽으로 갈일이있었거든

글로 시간 맞춰서 지나가다가 없길래 그냥 가던길가면서 어디냐고 문자 했더니 누구랑 밥먹고있ㄷ단다 ㅡㅡ

내참 이건 뭔 시추에이션? 아 좋아그래 넘어가그냥이거도

근데 또 몇일 지나서 얘가 전에내가 영화보자고 했는데 안봣다고 시간잡아서 영화보자는거야 그래서 뭐볼거냐고

물어봤더니 쌍화점을 보재  난 그냥 장난으로 변태라고 말했는데 걔가 답장오는게 \'됏어 그냥 다른애랑 볼래~\'

(난 솔직히 이런답장올줄은 몰랐음) 뭐하자는거냐이거는? 저렇게 말할거면 아에 나한테 문자를 주지말던가

지금 얘 나가지고 장난노는거 맞지? 원래 안그랬는데 슬슬 빡칠라한다..

남자친구는 없다고했긴했는데  만약 있으면 남자친구 있어서 남자애랑 못논다는식으로 자기가 확실히 선을 그어놓던가

아니면 또 오래된 친군데 그냥 보는게 어때서 내가뭐 지를 좋아한다 했나 사귀자했나... 생각할수록 얘가 흔히 말하는

어장 그런거를 나한테 하고 있다 생각하면 정말 건방진거같고 씁쓸하다..

정말 더 있었던 일들 이랑 내감정을 더표현하고 싶은데 글솜씨가 안되서 못썻구 긴 하소연 들어줘서 고마워

여기다 진지한 상담글정도만 써준다면 난 행복할거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