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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스어들 코믹월드 행사에 진심 1도 없음(코미케 후기)
아 개강하니깐 죵내 바쁘네그래도 이렇게 쓰면 다 한번씩 안누르곤 못배기겠지? ㅋㅋ챗 지피티에게 추천받은 제목입니다.안녕하세요 후기쓴다하고 3달만에 돌아온23세 군필 무직 모태솔로 호피무늬 조병욱입니다.제가말이죠 아무래도 작년 12월에 코미케에 다녀왔단 말이죠?근데 후기도 안쓰고 묻어가면 아쉽잖아~언제 다시 코미케를 갈지도 모르는디암 그렇고 말고.아무튼 시간은 과거로 돌아갑니다.때는 바야흐로 24년 12월 23일아핫! 내일이 벌써 일본여행 출발이구만!벌써 그 아키바에서 인터뷰한게 거의 2년이 지났구만...아키하바라 인터뷰의 결과를 아는사람:ㄱ_그 전에 머리 정리나 좀 해야지하고미용실에 갔더니어머 학생 오늘 약속있니??아뇨...없어요...떽!!! 그래도 머리 이쁘게 하고 가!스프레이 칙칙고데기 착착.아오 오늘 어디 안간다고요!!!스프레이 뿌리면 머리 또 감아야 하잖아흠...아무튼 12/24결전의 날인가...?전역하고 일본여행.제가 이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요...훈련소때 부터 꼬깃꼬깃 메모장에 적어놓고 자대에서도 어쩌구 저쩌구... 궁시렁 절시렁...아무튼정말 제가 눈물이 없는 사람인데...그런가보다 눈물은 안나네요.슈슛 어차피 제 일본여행기는 관심 없을테니깐 빠르게 지나갑니다.오사카행 크루즈에서 한 컷(19시간인가 걸렸음)일본 첫끼 (스키야키)푸딩살벌한 얼굴1봇치 앨범 전부 구매탐정언덕 다녀오기탐정언덕 22222시모키타자와 그거2222222그.래.서.12/29드디어 빅-사이트에 왔습니다.코미케 제105회.나 조병욱이 간다.사실 제 친구들이 같이 왔어요.근데 제 친구들은 오픈런 하는데 저는 몸이 안좋아서...느릿느릿 11시쯤 도착했네요늦은김에 숙소에서 메이크업 하고 꽁꽁 싸매고 갔습니다.가물가물 하긴 한데 제 기억엔도착하고 탈의실 까지 가는길이 어렵고 멀어서 한 30분은 넘게 찾아다녔던 기억이...여기는 특이하게 코스프레를 등록을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한국에서는 팔찌 색으로 코스어를 구분한다면 여기는일반티켓+코스어 등록을 현장에서 하더라고요등록하면 이상한 만화가 그려진 종이를 주는데 그게 코스어를 증명하는 방법...? 뭐 이런건가봐요 500엔 내면 줍니다.아무튼 그래서 탈의실에 갔는데 사실 상의만 입으면 되어서 가발만 쓱 쓰고 나왔습니다 하하.그렇게 섬나라 서브컬쳐행사에 홀로남겨진 조병욱은 무얼하나...안내서도 일본어라 못 알아봐서 안내데스크에 가서 쭈뼛쭈뼛가니깐 왜인지 한마디도 안했는데 한국인인걸 알아차리네요.흠... 뭐 dna에 각인된 조선인 발견 시스템 뭐 이런건가.아무튼 안내를 받아 코스프레 광장에 왔습니다.광장에 왔더니 어떤 일반인일본인이랑 다비 코스프레한 영어권 외국인코스어가 오우 꼬죠우!! 하면서 샤신 오네가이 블라블라.이때 속 마음은하 시발 ㅈ댓다 일본어 공부를 하고 왔어야 했나...?뭔 뜻인줄은 아는데 말을 못하겠네.라며 후회했다네요.아무튼 사진 찍어달라는 말인건 알겠으니 끄덕끄덕 하고제 코미케 첫 사진을 찍었습니다.일본인분 께서 같이 다니자고 하시는거 같았는데(내가 일본인인줄 알았나봄)말을 못하니깐 웨어 알유 프롬.암 코리안 스미마셍.하고 여차저차 몇 마디 (파파고로) 하고 10분정도 돌아다니다가 헤어졌다.헤어지고 길 지나다니다가 한 캇.두캇.찍다보니 코미케에 온 코스어 및 사진사와 연락이 닿아다른쪽 광장으로 갔다.사실 가는길이 엄청 험했다.사람에 치이고 에스컬레이터 줄 서는데 20분 걸렸다.홀 2개 옮기는데 35분 정도 넘게 걸렸다...아무튼 다른 홀 광장에 갔는데 여기는 지옥이었다...그냥 사람이 미어터져가지고 진짜 토 할뻔 했다...아무튼 만나서 사진도 찍고 다니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또 다른 광장으로 갔음.사진 1사진 2사진 3사진사(엌 ㅋㅋ 시진4~)쏘리요.사진5아무튼 사진사랑 같이 비교적 여유로운 광장을 지나고 있다가.쇼코 코스프레한 사람이 호다닥 오셔서사진찍어 가셨다.일본어를 하시는데 내가 알아들을리가 있나...옆에있던 사진사씨가 실시간 번역을 해줬다.우리 주술회전 코스프레 팀이있는데 고죠만 없다라고 하셨던것 같다.따라갔더니 진짜많이 있었다...나는 뭐 사진 한장찍고 해산인줄 알았는데.우리 단체사진 한장 찍었더니사진요청이 들어왔다.계속.계속...계속......한국에서 단 1번밖에 못 세워본 포토라인을일본에서 세웠다...이때 중간에 사진사씨는 자유를 찾아 떠났다...나는 홀로 일본인과 프리토킹을 해야하는 상황.조병욱 일생일대의 위기.1시인가 2시인가 찍기시작한 사진이행사 끝나기 직전까지 찍고 있었다...만나고 싶은 사람이 더 있었는데...같이온 친구들조차 못 만났다.아무튼이대로 끝나긴 아쉬우니깐 탈의실 가면서 폭풍 셀카 찍었다.111122222233333444445555556666666아무튼 이렇게 코미케가 끝나고시부야 거주중인 아는사람이랑 저녘에 보기로 해서타이토 뽑기방에서 시간때우기 하다가 하나 뽑았다.1000엔 박으니깐 귀여운 여성 직원이 뽑기쉽게 만져줬다.그래도 못 뽑으니깐 이렇게 하라고 알려줬다...엄청 귀여웠다.한국이었으면 단골 가게가 되었을것 같다..아무튼 현지인 맛집에 가서 이야기하고 먹다보니 허허...사진도 안찍고 다 먹은 사진만 남았네요.아쉬우니깐 사진 하나 찍고 다음에봅시다.뭐 이 뒤에는 별거 없습니다.카토 메구미 굿즈를 찾기위해6시간동안 뛰어다닌것 밖에...결국 진짜 마지막으로 가보자 하는곳에 혼자 갔더니.6시간만에 카토 메구미 피규어를 찾았네요...전리품들전리품11,000엔뭐 이 다음엔 진짜 별거 없어요.메이드 카페스이세이 비비디바 거기도 다녀오고신년운세도 보고맞다 대길 나왔습니다. 하하한국어로 대화하니깐 계산하고 나갈때 사장님이 따라 나와서 오우 칸코쿠 스키 뭐라뭐라 하면서 한일 교류에 힘쓰고.(리뷰도 달아드렸습니다~)뜬금없이 발견한 쿠레히토 작가의 데스크패드도 발견하고.등등 있습니다.절~대로 귀찮아서 간단하게 쓰는게 아니라 사진을 더 못넣는대서~아니 뭐 맛있는거 많이 먹고 재미있는거 많이 하고 왔어요근데 게시글에 50장 이상은 못 담는대잖아~2일페 후기는 다음편으로 오겠습니다.아니 근데 그때껄 지금 쓰면 보긴 보냐? ㅋㅋ아무튼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dc official App
작성자 : 호피무늬조병욱고정닉
한국인 없을만한 스팟 20선
보고 듣고 맛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 위주 여행이랑 B급 감성 찾아다니는 거 좋아하는 편이고,유명한 관광지 쭉 도는 것보다 길가다 보이는 지역주민들끼리 하찮게 진행하는 이벤트에 재미를 느끼는 편.암튼 한국인 떡밥이 보이는 김에현지감성 힙스터들을 위해 구글 맵보면서 가고싶다고 생각 든 아껴둔 장소들 공유함.위치도 애매한 곳들이라 렌트카 있다면 츄라이츄라이1. 1000살 올리브나무(쇼도시마 선착장 근처)입장료 1000엔으로 1000년 된 나무를 볼 수 있음2. 가장 낮은 산(도쿠시마)약 20초만에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함3. 고래박물관고래를 눈앞에서 만날 수 있음. 고래쇼와 먹이주기 체험4. 미에현 과학박물관(나가시마 스파랜드 근처)나고야 근교 과학박물관인데 관람이 무료! 충실한 컨텐츠.5. 나루토의 소용돌이여긴 인기가 좀 많은 듯한데, 모 애니메이션이 떠오르는 스팟, 세계 3대 소용돌이를 볼 수 있음6. 오부치 사사바(시즈오카)일본에서 가장 큰 녹차빙수를 눈으로 먹어 볼 수 있음.7. 마석언요나구니섬, 무언가 즐길거리가 없고 날씨가 안좋으면 석양을 못볼 수 있지만 낭만 넘치는 곳8. 地球裏番地発祥の地(고치현 근처)브라질 반대편을 나타내는 장소, B급 여행 스팟으로 제격인 곳브라질 사람에게 들리냐고 외쳐도 대답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함.9. 상어박물관(미야기시 위쪽)고래박물관이 있다면 상어박물관도 있는법. 재미는 없다고 함.물고기를 동결하여 전시하고 있는 영하 40도의 얼음박물관과 함께 공통권(900엔)을 끊어서 관람하기 좋을 듯10. 헤키난시 농업활성화센터(나고야 근교)딸기따기 체험은 좀 흔하지 않음? 이곳은 계절마다 야채를 수확할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다고 함.400엔 정도의 저렴한 체험료로 일본의 고구마, 땅콩, 당근, 무 등을 수확할 수 있는 진귀한 경험!신선한 야채를 살 수 있는건 덤.11. 고즈시마무라요코하마나 시즈오카 남부에서 배타고 들어가는 섬에메랄드 빛 물 속에서 절벽 다이빙 및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까지 다양한 옵션물이 맑아 수영하고 있는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고 함.12. 시만토 브레멘 동물원(고치 근처)브라질 반대편 스팟과 같이 보기 좋은 곳입장료 400엔으로 카피바라 미니피그 염소 양 토끼 거북이 닭 조랑말 팬더 쥐 개 오리 등등을 볼 수 있다일본판 살아있는 브레멘 음악대.13. 심장소리 아카이브(쇼도시마 옆 데시마 섬)여기도 꽤 인기있는 장소데시마 섬에서는 여러 미술 작품들을 볼 수 있는데이 곳은 세계 각지 사람들이 저장한 심장소리들을 들을 수 있다고 함.호불호가 꽤 갈리는 편이고, 돈을 내고 내 심장소리를 저장할 수 있음.14.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차원(교토 고산사 근처)가장 오래된 차 밭이라고 함15. 오나가와 핵박물관여긴 찐 현지인 스팟인듯교통수단이 차 밖에 없고 급 곡선 투성이의 길을 약 40분 정도 달리지 않으면 볼 수 없음원자력 발전의 구조와 안전대책을 배우고 볼펜을 받을 수 있다고 함.16. 나고야 근교 유리 박물관위 농업활성화 센터와 가까운 위치기대에 비해 실망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것도 새로운 경험이 아닐까?17. 이마키리체험마을카이코칸나고야와 시즈오카의 중간쯔음에 위치한 체험관맛있는 굴 요리를 즐길 수 있다.생선과 장어 잡기 체험을 할 수 있으며잡은 생선으로 식사가 가능하다.18. 일본 제일의 돌계단구마모토 근처 편도 1시간 반~2시간이 걸리는 계단도중 음료를 구입할 수 없으며, 절반정도 지나면 화장실도 없다고 함.이런 곳이 오히려 스릴과 절규체험장이 아닐까?19. 짚으로 만든 매머드 가족에히메 남쪽편, 넓은 밭에 우뚝 서있는 밀짚 조형물운전하다보면 논길에 갑자기 나타나 웅장함을 느끼게 해준다고 함.20. 본토와 연결된 도로의 최서단나가사키 서쪽편, 험한 비포장 길을 뚫고 가면 팻말 하나밖에 없어서 오히려 낭만을 느낄 수 있다.--이런 구석구석 스팟들도 한국인 리뷰가 하나씩 있는게 대단하기도 하고구글맵 후기보면 리뷰로 자주 마주치는 익숙한 분들도 생겨서 친근감이 들기도 하는듯 ㅋㅋㅋ
작성자 : 강구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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