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이 글 읽고 경각심만 가져라. 인망새의 한탄이다 ㅋ

난 진성 토쟁이다 나이는 스물 둘

시작은 조금 이른 중2 때 친구 따라 시작했고 당시에는 스포츠 위주로 용돈 1-2만 원 걸고 잡리그, 믈브, 크보 안 걸고 큰 대회 있을 때만 종종 했다.

근데 토토에도 초심자의 행운이 있는지 진짜 거는 족족 다 먹는게 아니겠냐 ㅋㅋ 

그래서 용돈 1-2만원이 10-20이 되고 로또 배팅도 군말 없이 환전해주는 놀2터에 무한 애정 + 신뢰가 생겼다.

그 이후론 본격적으로 토토만 했다. 중3-고1 때 이미 토토로 씀씀이 존나 커져서 인기도 많아지고 (토토로 번 돈은 토사장한테 빨리기 싫어서 그냥 주변인 한테 다 씀)

그 때부턴 바카라, 천사악마, 10초 게임 (이름이 생각 안 나네) 등 라이브도 존나 탔다.

이 때부터 인생이 존나 꼬였다. 용돈 월 10씩 받던 고딩 때 10충 5/5 펑펑이 나면 그 달은 개그지 인생이었을거 아니야

그래서 돈을 존나 빌렸다. 나 사는 곳 학군이 좋아서 금수저가 많았는데 10-20 빌리긴 우스웠다.

그렇게 고딩 때 빚 100-300찍다가도 건승치면 10충 200환 (무조건 엎치떄림)으로 빚 모조리 갚고 야구장 스카이박스 스크린 골프, 야구 막 데려가고 그랬다.

물론 건승 못 치는 날은 빚만 존나 쌓여서 학교에 무서운 형들이 나 협박하러 오곤 했다. 돈 갚으라고.

장난 안 치고 놀2터 관리 연락도 받았다. 그래봤자 게시판, 입출금 관리였을 테지만 . (놀2터 관계자는 내가 미성년자인거 알고 있었더라.)

근데 이건 거절했다. 중국에서 생활하기도 싫었고, 뭔가 놀E터 털리면 나만 꼬리자르기 형식으로 버려질 것 같아서 안 한다고 했다.

이후 성인이 되어서도 못 끊었고 20살 땐 등록금도 박고 그랬다. 건승만 치면 돈을 버는게 너무 우스웠기 때문에 절대 못접었다.

당시에는 배팅액도 좀 커져서 50-100씩 두 폴더 걸고 그랬다. 대학 생활도 몇 주 하다가 돈 꼴면 안 나가고 잠수타고 해서 딱히 못 즐겼다.

하지만 결국 사설 토토는 범죄잖아. 놀E터 털릴 때 운 나쁘게 출석 요구가 왔고 난 대부분의 조언처럼 출석 요구를 무시했다.

그러니까 그 우편인가 등기가 2개 정도 더 오는거야 불응하면 가중처벌 된다 뭐 겁주는 그런 거 였던 것 같은데.. 결국 갔고 벌금형 후  지금은 프로토만 한다.

토토가 무서운 점 정리함.

1. 돈의 가치를 잃는다. ( 노동의 가치 상실도 비슷한 맥락이다.)

난 주로 10-50충으로 100-500 적중을 노렸다.

한 번 따면 이게 100만 원으로 안 보였다. 잔고 최대는 고3 떄 3000정도 찍었는데 이게 얼마나 큰 돈인지 모르겠더라 .

이게 정말 무서운게 그럼 내 씀씀이는 100-200짜리 명품을 사고도 무뎌지는 것이다.

돈 없는 지금 생각해보면 100-200은 무슨 10-20도 없어서 배달 시킬 때 고민한다.

이게 가장 무서운 것 같다

2. 사설 토토는 언젠간 걸린다.

물론 운 좋은 놈은 뭐 50살 까지 써도 안 걸리겠지만 ..

난 토토 5-6년 만에 걸렸다.

내가 한 놀2터만 써서 (6년쓴 듯) 물론 리뉴얼도 여러번 됐었지만 해당 놀E터 입출금 총 금액이 2억 정도더라.

이건 뭐 호기심에 그랬어요 그런 것도 안 통하지 물론 ㅋㅋ

나도 액수보고 존나 놀랐다. 리뉴얼 됐더라도 이전 내역을 삭제를 안 한건지 토사장이 넘겨준건진 모르겠지만.. 

벌금은 백 단위로 냈다. 해당 과정은 존나 기니까 궁금하면 질문 ㄱㄱ

3. 인간관계에서 손해를 본다.

비단 돈을 빌리고 안 갚는 것 떄문만이 아니다.

토토를 한다는 것 부터가 "우리집 잘 살지 못해요" 광고하는 꼴이다. (진성 토쟁이 중에서 말이다.)

또 토쟁이를 가까이 하고 싶은 애들은 토쟁이들 밖에 없다.

정상인의 범주에서 토쟁이는 기피대상이고 토쟁이가 건승칠 때만 콩고물 얻어먹고 싶어 가까이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배팅액 보고 큰 액수만 충전하는 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걸뱅이 고딩 떈 학교 째고 1충 후 '댓글왕'이라고 게시판 게시글에 좋은 댓글 2시간 30분 동안 남기면 2만 원 꽁포 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이걸 하루 3회정도 했었다 ㅋㅋ 존나 추억이네

이걸로 하루 최소 7은 확보였지 (1충+댓글왕 약 8시간 동안 6 획득) 이걸로 하루 피방 값 충족하고 그 날 식비 먹고 그냥 벌레 하루살이 마냥 살았던 것 같다 ㅋㅋ

이 때가 고3인데 시발..

토토 접으란 말 안 한다. 나도 벌금 쳐 맞고도 프로토 하는데 뭐 ㅋ

근데 1번의 이유로 사설 토토 하는 애들은 배팅 액수 조절 하는 걸 조언한다.

그리고 의치한 아니면 큰 돈 못 만질거 아니까 그냥 프로토 로또뱉이나 존나해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