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야는 믈브만큼 선수들을 잘 몰라서 가려서 들을 필요 있음
세이부 vs 오릭스
세이부 승
최근 꾸준히 퀄리티 스타트를 찍어주고 있는 이마이와, 약간의 기복이 있는 야마사키의 맞대결.
두 투수의 차이는 일단 이마이는 볼넷이 많은 스타일임. 야마사키는 경기당 평균 2.29개의 볼넷을 허용한 반면, 세이부 이마이는 경기당 평균 5.32의 볼넷을 허용.
하지만 피안타 피홈런과 같은 지표는 이마이가 훨씬 좋음
이마이의 피안타율 : 우타 0.217 좌타 0.250
야마사키의 피안타율 : 우타 0.253 좌타 0.365
피홈런 : 이마이 경기당 0.68 vs 야마사키 경기당 0.88
피안타 : 이마이 경기당 4.82 vs 야마사키 경기당 5.67
이걸 보면 두 투수의 스타일이 보인다고 생각함. 이마이 같은 경우는 볼넷이 아니면 출루를 많이 허용하지 않는 투수임. 볼넷이 안 좋은 이유는 투구수 증가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며, 공짜로 상대를 진루시켜주기 때문에 위기를 스스로 만든다는 점 때문에 안 좋은데, 이마이는 경기당 평균 113.4개를 던질 정도로 선발로 오랜 이닝을 소화하는 스타일이기에 이런 단점은 상쇄가능하고, 실제로 꽤 좋은 투구를 보이는 중.
반대로 야마사키의 경우, 볼넷이 적지만 피안타율이 너무 높음. 심지어 세이부의 좌투수 상대 팀타율은 3할 3리로 상당히 높음. 야마사키의 피안타가 많다는 단점이 좌투상대 강한 모습을 보이는 세이부의 타자들과 만나면 크게 터지지 않을까 싶음.
하지만 이마이를 상대하는 오릭스 타자들에게는 이마이의 볼넷은 큰 약점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함.
그 이유는 오릭스의 팀 볼넷은 229개로, 세이부 252개, 치바의 309개, 라쿠텐의 297개, 니혼햄의 275개, 소뱅의 250개로 퍼시픽리그 전체 팀 중 가장 볼넷이 적은 팀.
삼진은 494개로 상대팀 세이부보다 대략 60개 정도 적기때문에 세이부보다 비교적 삼진을 덜 당한다고 볼 수 있지만, 볼넷이 적고 땅볼아웃은 2개차이로 적은 반면, 플라이아웃 병살타가 모두 세이부보다 많음 (땅볼+병살로 치면 땅볼도 오릭스가 더 많음)
즉 이렇게 볼 수 있음. 세이부에 비해서 오릭스는 볼을 참지 못하고 안 좋은 공에 손이 나가기 때문에 볼넷이 적고 땅볼아웃과 플라이가 더 많다고 볼 수 있음. 물론 쳐서 홈런으로 넘기면 상관이 없지만, 상대가 피홈런 억제력이 있는 이마이라는 점에서 크게 문제가 안 된다고 생각.
불펜이야 뭐 말할 필요도 없이 세이부가 좋다고 생각함.
만약 이마이가 별탈 없이 7이닝 이상 소화하면 무조건
세이부 승. 재수없게 오늘 가렛 타이라가 털리지 않는 이상 리드한 상황에서 불펜싸움 돌입하면 세이부가 무조건 이김.
요약
야마사키의 높은 피안타율 + 좌투상대 강팀 세이부
이마이의 뛰어난 이닝소화력과 실점 억제력, 세이부의 불펜
이게 오늘 세이부가 이긴다고 판단하는 근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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