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 몇개를 굳이 찾아보자면,

1. 올해 브랜든은 7경기인가 나와서 평자 1.76에 제일 털린게 6이닝 2실점일 정도로 언터처블한 피칭을 보여주고 있지

근데 이상하게 브랜든이 등판하면 수비들이 지랄하는 경향이 있어 

삼성전 때도 5실점 1자책, 충격적인 롯데전 연장 염병쇼 때도 3실점이지만 자책은 2점이었거든

직전 기아전 등판 때도 7이닝까지도 충분한 페이스였는데 김재호가 또 실책하면서 어찌저찌 막긴 했지만 결국 투구수 증가로 6이닝에서 내릴 수 밖에 없었어 이때 라모스도 한번 절었던거 같은데 정확하진 않고

물론 이 때 김재호 선발에 갑자기 삼성사랑 박계범이 백업으로 튀어나와서 생긴 일이라 오늘은 다를 수 있지만 굳이 변수를 찾자면 그럴 수 있다는거

2. 양현종이 올해 상당히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어 이닝 먹방도 상당히 잘하고 세부기록도 준수한 편이야

근데 한번 털린 그 경기가 두산전 6이닝 6실점이었어

아직 빠따 사이클이 죽지 않은 두산이기에 이번에도 가능성이 높다고 보긴하는데, 문제는 지금 승차 없는 1,2위 싸움이기 때문에 어쨌든 대투수인 양현종한테 갑자기 개같이 대줄 수도 있다는거.. 작년에도 순위 다 따라잡다가 목전에서 팍 꺾였기 때문에 약간의 불안함도 있고 

하지만 이건 순전히 개두산팬인 내 괜한 걱정일 수도 있다

3. 지금 필승조라인이 약간 불안해졌어

김택연은 최근에 등판이 너무 잦았기 때문인지 구위가 조금 떨어진 경향이 있었어 볼질도 좀 했고 쓰리런까지 맞았기 때문에 아마 주말 동안엔 안 나올 가능성이 높아

그리고 최지강 이병헌. 얘네 직전에 쓱전에 나와서 좀 많이 이상했거든? 

최지강은 소크라테스한테 홈런을 맞았으니 확실하지 못하고 이병헌은 어제 쉬긴 했어도 회복이 됐을지는 의문이 붙지

이교훈 김호준 김강률이 의외로 호투를 보여주고는 있지만, 믿고 올린 저 필승조 둘이 갑자기 게임을 어렵게 만들 수도 있다는거

사실 저거 포함하고 봐도 두산이 이길 것 같긴해

근데 난 이 경기에 걸진 않을거야

작년에 순위 치열할 때 누가봐도 두산이 이길 것 같은 경기 걸었다가 이상하게 져서 불안해

아무튼 이 경기 걸거면 한번 대충 보고 가라고

개소리만 써놓진 않았으니까

그리고 김대한 좀 2군 보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