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공부나 해야지...

ㄷㄷㄷㄷ(59.0) 2011.09.28 12:37:53

조회 46 추천 0 댓글 0

내가 학교 때 영어를 잘 못한 거는...

중딩때 영어 선생 새끼가 존나게 날이면 날마다 패서 그렇게 된거라고 생각한다.

영어 교과서를 선생 앞에서 다 외워야 집에 보내주니까...

전부다 학교에 붙잡혀서 집에를 못 갔다.

수업시간에는 번호 임의로 불러서 번호당첨 된 놈부터 빙고게임하듯 앞뒤로 한줄 쫙~

옆으로 한줄 쫙~ 해서 처 물어보고 답 말 못하면

10대~100대 씩 후드려 팼다.

그렇게 얼추 45명 전부 다 후드려 패고 나면 수업이 끝났다.

그 시절에는 진짜 날이면 날마다 복도에 몽둥이 찜질 소리만 들렸었다.

1반~6반까지...

하루는 공부 잘하는 놈이 걸렸는데.

10대 맞을래? 5대 맞을래? 했는데. 5대 맞겠다고 하니까.

무슨 루피가 기어3 넣고 후드려 패는 거처럼 존나게 빠워 올려서 패니까.

몽둥이 뿌러지고 맞는 놈은 허리가 절로 활처럼 휘더라는...

수업하고 진도 빼는 거보다 애들 패는 시간이 더 많았으니. 영어를 잘 할 리가 없지. ㅅㅂ.

그때는 인터넷도 없고 인강도 없던 존나 암흑기였음.

아무튼...

로또 1등 당첨 되서 이민가려면 영어가 필수이니...

진지하게 이엘츠 좀 해봐야겠다고 새벽에 생각했음.

몇년이 걸리든...꾸준히 하면 최소한 조금이라도 영어가 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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