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갔다왔는데,,,
진짜 깡촌 시골 로또가게에서 들은얘기;

시골 깡촌동네에도 로또동네가 있길래....
진짜 낮인데도 사람하나 없는 깡촌;;; 신기해서 기념으로 로또살려고 갔는데
\'1등당첨\' 이렇게 낡은 현수막하나 붙어있드라
그래서 주인아주머니한테 이 좁고 사람도 없는곳에서도 로또1등나왔네요? 하고 물어봤는데
그아주머니가 1등당첨된사람이 당첨후에 찾아왔다고 하더라 ㅡㅡ;;
그래서 버스시간도 좀 남아있어서 얘기를 들어봤는데...



그 당첨자가 토요일 아침에 들어와서는 만원짜리 내면서 로또 천원 자동을 달라고했데.
그래서 주인아줌마가 좀 뭐라고했데...천원밖에 안사니까...
만원짜리내면서 고작 천원밖에 안사네...아이고..이개 개신데...토요일아침에 개시가 천원이면 오늘 장사 다망쳤네...
이런식으로 비꼬왔데...직설적으로 뭐라한건아니고 듣기싫게;;
근데 그사람 싫은티도 안내고 그냥 로또받으면서 웃고 인사까지하고 갔는데...

그주에 당첨자 발표나고 거기서 1등이 나왔는데...
근데 얼마후에 그사람이 음료수랑 사례금 50만원들고 찾아왔더래 ㅡㅡ; 자기가 로또1등 됬다고...

자기는 멀리 사는 사람인데...
개인적으로 좀 힘들고 하는일도 너무 안풀리고 해서 너무 힘들고 속이 갑갑해서
무작정 속옷이랑 세면도구같은거만 들고 무전여행을 나왔는데...
근데살면서 한번도 와보지못한 이지역을 거치는길에...
도로를 걸어가다가 머리위에 갑자기 까치가 앉더래;;
그사람이 놀라서 갑자기 얼음이 되서 섰는데 까지가 한 10초 앉았다가 다시 날아갔데;

그래서 우와...진짜 이상하네... 하고 가다가 그 로또가게를 보게됬는데
혹시...싶어서 그 가게에 들러서... 진짜 위급한상황에만 쓰려고 넣어놨던 만원 꺼내서
그냥 혹시나 싶어서 사는거니까 돈을 다쓰진 못하겠고 천원어치만 샀는데 1등됬더라는;;

그래서 고마워서 들렀다고함;; 만약에 여기 로또가게가 없었다면 그냥 지나갔을거라면서...
음료수랑 사례금 주고 인사하고 떠났다고함 ㅡㅡ;;



진짜 이 얘기 들으면서 사람일 진짜 한치앞을 모르는거구나 느꼈음
근데 나도 거기서 로또샀는데 5등도 안됨 ㅡㅡ;; 에휴... 사람 운이 다 다른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