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라는 매커니즘이 

독립시행이고, 약 814만분의 1이라는 극악의 낮은 확률이라는 거 

다 아는데,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내 소신껏 수동으로 내가 찍은 번호 6개

또는

자동이 발행해 준 번호 6개가 일치하기만 하면 되는건데,

항상 매주 숫자 1차이로 다 빗겨나가서 꼴랑 맞춰봐야 2개 돼서 5등도 안되는 

그런 상황이라던가

터무니없이 다 못맞춘던가 해서 

심술만 존나 나는 반복적인 일상.. ㅋㅋㅋㅋ

로또 번호는 한주에 정해져있고, 선택받은 자들만이 번호가 일치해서 당첨이 되는거고

존나 어려운거 잘 아는데, 알고 있지만서도 

한편으로는 그 한주의 행운의 번호들이 앞서 말한대로 내가 찍었거나, 자동으로 구매한 번호가

안나오는 현실이 참 짜증나고 매번 씁쓸함

대체 왜 나에게는 행운이 따라오지 않는걸까?라는 생각만 드는 일상

수학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단순히 운의 영역으로만 따졌을 때, 그냥 운빨 ㅈ망으로 

말 그대로 운만 좋으면 될 수 있는건데 그게 나만 안됨

누군가에게는 행운이 찾아와서 운좋게 번호가 따박따박 4개,5개 이상 맞겠지

근데 그게 항상 나는 안되는 비참하면서도 암울한 로또라는 매커니즘 ㅋㅋㅋㅋ

안될거 매우 잘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희망을 품고  

개돼지마냥 꾸역꾸역 행복회로 돌리면서,

이번에는 되겠지~ 자기합리화 하면서 

다음주에 또 로또에 몇만원 가량 싸지르고 있는 내 자신도 참 우스꽝스럽고 

명절 잘들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