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사러 매장에 왔다. 나름 브랜드인 게스 진과 폴로를 챙겨 입었지만 캐쥬얼한 스

타일에서 부티가 흐를리가 없지. \' 뭐지 이 매장에 어울리지 않는 녀석은?\' 하는 표정

은 단지 내 자격지심인가? 매장직원주제에 색기가.... 아오! 진정해야지 요새 갑작스런

신분상승으로 을에서 갑이 되자 좀 오만해졌다는 걸 스스로 느낀다. 싫다. 난 그런 갑부

가 되기 싫다. 젠틀맨이 되야지. 

 " 처음 차를 사는데요. k5로 하려구 하는데 설명좀요."

매장직원의 설명과 시승이 이어지고 차를 구입해 몰고 온다. 

 다니는 체육관의 관장님과 상담을 한다. 한국 종합격투기계에 인재는 많은데 한국 프로

시합인 스피릿mc가 망하고 변변한 프로 시합이 없어서 한국 파이터들은 일본이나 동남아

로 진출하거나 잘된경우(극히드문 케이스로)엔 미국시장에 진출하는 현실이다. 일단 아마

추어 mma 시합을 개최하는 것을 시작해서 선수층을 확보하고 방송계약을 하고 프로모션

을 해서 프로시합을 개최하는 것까지 오년으로 잡고 관장님과 한국 격투기 단체들과 협

약을 맺어 나가기로 한다. 이건 일종의 내 사업이 될 것이다. 성공여부는 앞으로 내게 달

려 있겠지. 초기 자금 3천으로 시작해서 5년 5억을 예상해본다. 잘되면 여기저기 스폰

을 받고 관련 방송계약에서 계약금도 받고, 관련 dvd 상품이나 선수 사인 물품도 팔고 

해서 돈이 될것이다. 5억을 쓸동안 망한다면 내 운명으로 알고 더이상 투자 할 생각은 

없다. / 끝 

더이상 이어지면 1등 담청 상상이 아니라 인생 상상이 될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