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하는 얘기지만 로또는 분석이 필요없어.

랜덤 게임에서 분석은 무슨 얼어죽을 분석이야.


정말 로또에서 규칙성을 찾아내려면
수학적 분석보단,

늘 같은 기계에서 같은 공을 사용해서 똑같은 운동에너지의 작용으로
공의 최초 기계 작동 전의 배열과, 작동 후의 값을 통계를 내고
변수로 공의 마모도, 실내온도, 공기의 흐름 등을 따져서
공의 운동에 대한 알고리즘을 찾아낸다면

한 100만번쯤 돌려서 통계를 낸 후에 역학적 근사치를 구할 수는 있긴 있겠다만

이것도 매번 새공 쓰고, 매번 기계에 투하한 공의 최초 위치가 틀리면 말짱 꽝이지.

로또는 말 그대로 랜덤 게임이야.

아래에도 얘기가 있지만 6면 주사위 100 번 던져서
6이 99회 나왔다고 치자. 101 번째 다시 주사위를 던질때
또 6이 나올 수 있을까? 이전 데이터로는 99% 6이 나왔다 하더라도
이건 우연의 일치일 뿐 101번째 6이 나올 확률은 여전히 1/6 이거든.
왜? 이전 던진 거랑은 전혀 무관한 새로 던지기니까...랜덤 게임이라는거지.
그러니 과거 로또에서 무슨 조합이 나왔다고 하더라도, 그건 아무짝에도
참고가 안된다는 얘기야. 앞서 말한 것 처럼 로또 공의 움직임을 매번 같은
조건의 통제된 환경을 전제로 어떤 배열에서 얼마만큼의 운동에너지가 더해질 경우
어떤 배열로 변화하더라를 찾아내서 역학적 분석을 할 수 있다면 모를까.. 그게 가능해?

(45*44*43*42*41*40) / (6*5*4*3*2*1)  이라는 무지막지한 경우의 수가 나오는
벼락 맞아 죽을 확률 보다 낮은 확률의 랜덤 게임에서 무슨 얼어죽을 통계니 분석 타령인지
참 알다가도 모르겠다. ㅋㅋ

로또는 재미로 걍 하고 싶은 만큼만 하면 돼.
분석도 마찬가지로 게임을 더 재미있게 즐기는 여흥의 차원에서 할 수는 있어.

그러나 분석한 것이 들어 맞을 거라는 착각의 늪엔 빠지지 말자.
하물며 분석 사이트 등에 돈 쳐바르고, 분석 잡지(복권방 가면 판다) 사보고
그런 미친짓은 하지 말자. 차라리 그돈으로 다른 조합을 더 사면
그만큼 확률이 올라갈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