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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 손잡이 교체기
준비물 니퍼, 에폭시 접착제, 십자 드라이버, 새로산 손잡이, (끓는 물) 이런 라켓이 있음 엔드캡만 망가진것처럼 보이지만 나무가 아예 망가졌음 완전 들려버림 이거 글 본사람 있을라나 모르겠는데 알리에서 샀고 판매페이지엔 플라스틱이라 되어있는데 설명서에는 나일론 재질에 88S 2세대랑 그립 길이가 거의 같음 (삼각캡 포함 길이가 길다는 소리) 그립 사이즈는 표기상으론 G5 암튼 나무도 망가졌겠다 그립도 G6라 내 손에 조금 작겠다 교체하기로 결정함 그립 제거하고 밸런스 포인트는 이 정도. 그립 교체하면 뭔가 BP가 올라갈거 같아서 똑같이 맞추고 싶은마음에 체크를 해놓기로 했음. 롱노우즈 플라이어로 핀을 제거해주고(제거 안해도 됨. 어짜피 나무 부술거라.) 확실히 망가진게 보이네요 나사 위치 확인 삼각캡 원래 위치 확인 (안해도 됨 어짜피 길이 맞는거같음) 니퍼 제일 큰걸로 나무를 잘라주세요 손잡이 내부에 샤프트를 살려야하니까 점점 올라가면서 잘라주면 됨 아 뒤1지게 힘드네 진짜 다른 사람 손잡이 바꾸는 영상이나 사진을 좀 봤는데 삼각캡을 아예 부수더라고. 원 삼각캡 구하기 힘든게 너무 마음이 아파서 나는 살리기로 결정. 근데 살리긴했는데 나무 손잡이 아니라서 재사용은 힘들듯 끓는물엔 도저히 넣기 싫어서 롱노우즈 플라이어로 나무 파내다가 도저히 힘들어서 끓인물에 넣기로 함 끓인물 조심해야하는 사소한 이유는 예전에 글 대충 쓰긴했는데 카본 그라파이트 자체는 끓는 물 온도에선 변형이 잘 없지만 카본 수지??? 이거는 열에 변형이 쉽다대? 150~ 200도 였나.... 수증기는 100도 이상이니까 조심할필요가 1퍼센트는 있을듯 끓는 물로 한 30초?정도 휘적 거리고 마른 행주로 잡아서 빼니까 쏙 빠짐 결국 길이가 안맞아서 이건 못씀... 나중에 나무 손잡이로 교체하게 되면 쓸거같아서 보관하기로함 그립에 나사 구멍이 두갠데 높이가 다름 나는 높은쪽에 있는 구멍에 넣었음 이걸로 BP 바뀌었을수도 있음 일단 675mm 라켓이 있어서 그거랑 높이 비슷한게 높은쪽 구멍이라 그거에 끼움 나사 잘 들어가는거 확인. 나사는 동봉되어있는거 말고 라켓 기존 나사 사용했음. 그립 동봉 나사는 두꺼워서 안들어감 저거 테이프 붙여놓은것도 살짝 위로 밀림. 이 라켓에겐 그냥 의미 없었던 위치 표시... 손잡이가 가벼울거라 생각했고 접착제 바르면 BP 변화할태니 접착제 양 계산하려고 BP를 손으로 확인해봤는데 접착제 바르기도 전에 그립 무게만으로 BP가 낮아짐... 나무 손잡이가 더 가벼웠던거임.... 암튼 뭐 쩔수없고 고정 ㄱㄱ 다른 사람 교체기 보니까 그립 손잡이는 에폭시 접착제를 쓰더라고 다이소 접착제는 뭔가 안쓰고 싶어서 록타이트 에폭시 샀음. 저용량 사세요 이거 하나 작업하는데 많이 안씀 대용량 샀다가 남아서 처리 곤란함 삼각캡을 먼저 끼워주고 샤프트에 에폭시 발라주세요 손잡이 안쪽도 꼼꼼히 발라주세요 그리고 사진은 못찍었는데 삼각캡도 그립이랑 고정이 되야하니까 삼각캡이랑 그립이 맞닿는 부분도 접착제 조금 발라줘야함 완성 확실히 그립이 조금 길어보임 그립도 감아주었다 총평 나무 파손 + G6라 내 손에서 그립이 헛돌음이라는 이유로 알리에서 개당 2달러~3달러 언저리로 구매 가능한 나무가 아닌 손잡이로 교체했음 검색어는 badminton racket handle 아니면 badminton racket grip 이런걸로 검색하면 나무 아닌게 있음 그거 사면 될듯 기존 손잡이 나무 부수는게 살짝 힘든데 그냥 처음부터 나사만 뺀뒤에 끓인물 넣어서 빼면 힘 안 들이고 쑥 빠질거같음. (이러면 아마 나무 두께가 있으니 30초보단 더 길게해야할듯.) 나무 손잡이가 생각보다 가벼워서 놀랐음. 나일론 손잡이가 더 무거워서 BP가 좀 내려왔음 아직 시타는 안해봤음 곧 해보고 댓글이나 글로 알려드림 감사합니다
작성자 : 뉴램#고정닉
내 바이크로 일본 여행기 - 2. 일본 입성, 가라토 시장/츠노시마대교
[시리즈] 내 바이크로 일본여행기 · 내 바이크로 일본여행기 - 1. 부산에서 페리탑승 여행의 설렘 때문인지 2시간 푹 자고나니 잠이 안와서 좀 설치다가 새벽 6시쯤 갑판으로 나가서 바깥 풍경을 봄 이미 배는 일본 해안에 진입했고 시모노세키로 가는 중 시간이되어 아침을 먹는다 이게 8천원이라니 군대 짬밥을 돈 먹고 먹은 기분이다. 밥 먹고 방에 와서 짐을 정리하고 있자니 시모노세키 국제 터미널에 도착했음 하선시간이 7시 35분인데 접안을 7시 10분쯤 하더라... 되게 스케줄 빡빡하네 짐을 챙겨서 1층 안내데스크에서 기다리면, 직원이 와서 이제 엘베타고 바이크 있는 곳으로 가세요~ 라고 안내해준다. 와이프랑 같이 내려가서 바이크에 짐을 결박하고 배에서 내려 시모노세키 세관으로 향한다. 유튜브에서만 보던 풍경속에 내가 있다니 꿈만 같네 그리고 세관에서 여러가지 업무를 처리한다. 입국 수속, 짐 검사, 보험가입, 일시 수출입 보증료 납입 등등... 여름인데 바깥에서 대기하고 있자니 죽을 맛이었다. 도착 일자도 일요일이라 그런지 세관직원도 많이 없어시 1시간정도 걸린듯 함 그 중 40분이 걍 대기하는 시간이었음 기다리면서 같이온 분들이랑 노가리까고... 국제 번호판도 붙였다. 사실 저거 굳이 안붙여도 되는데 시모노세키에서는 굳이 붙이라 하는거 같음 세관 처리가 끝나 드디어 일본 도로를 달린다. 아무래도 일본은 우리나라랑 차선이 반대여서 우회전이 좌회전이고 좌회전이 우회전인데.... 생각보다 차선 반대인건 적응은 잘됨 다만 도로 진입 시에 좌측통행을 3번씩 외치고 들어가야 역주행 안함 ㅋㅋㅋ 시모노세키 터미널에서 가라토 시장까진 바이크타고 8분거리 정도 얼마 안걸려서 일본도로에 익숙해지라고 보통 첫 코스로 많이 잡더라 차들 따라 주차장으로 가니 일본 할아버지께서 여기 말고 입구에 바이크 주차장이 있다 알려주심 직원도 아니시고 그냥 일반인이셨는데도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했다. 보니까 입구에 이런 곳이 있더라 이륜차 전용 주차장... 인도 위라서 대도 되나? 싶었는데 안내판보고 댓음 그리고 일본에서 본 신형 부리둘반 구형보다 얍실해서 이게 부리라고? 같은 느낌이었다. 가라토 시장은 금, 토, 일 오전에만 연다. 복어로 유명하긴 하지만 그외에도 스시나 회덮밥이 신선해서 굳이 복어 안먹어도 와봄직함 하필 우리 도착했을 때 한국인 관광 패키지 버스가 내릴때라 사람도 많고 복잡했다. 인파를 뚫고 스시 몇점 사서 먹음 확실히 질이 다르더라... 배에서 아침먹지말고 여기서 먹을걸... 가라토 시장 앞에 이런 데크 있는 곳에서 많이들 자리를 잡아 먹는다. 앞에 보이는 건 관문교(칸몬대교), 혼슈와 규슈를 잇는 다리임 한 번 통행에 500엔이 드니까 규슈 갈 거 아님 안타는게 나음 아님 규슈에 좀 더 싸게 가고 싶으면 관문터널이라고 아래에 해저터널 있으니 그거 타는게 나음 스시 쳐묵하고 다음 목적지로 향한다. 왼찍에 보이는 건 우리나라로 치면 동해 바다. 중간에 편의점에 들러서 잠깐 쉼 아무래도 한 여름이니 쉬는게 중요하지... 수분 보충이랑 일본은 편의점에 주차장이 꼭 있어서 좋다. 중간 중간 쉬기에 부담이 없음 가는길에 일본 라이더들도 마주치긴 했다. 다만 먼저 인사 허주지 않는 이상 일본 라이더들은 굳이 먼저 인사하진 않더라 10명중 2명정도만 먼저 인사 해주는거 같음 인사해도 막 반갑게 인사하는게 아니라 수줍게(?), 딱 인사한다라는 정도로만 하더라 그렇게 1시긴 반 정도 달려서 츠노시마 대교에 도착했다. 오늘 길이 왕복 2차선, 일반 국도였지만 답답하진 않았음. 눈치 안보고 운전할 수 있고.... 진짜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었음. 원래 츠노시마 대교 사진 스팟은 따로있는데 너무 덥고, 짐들도 많아 굳이 올라가 사좐찍진 않았음 날씨가 좋아 내가 생각한 모습 그대로라 너무 좋더라 일본에서도 뽕짝틀면서 단체로 할리타는 사람들 있긴하더라 츠노시마 대교타고서 나오던데 ㅋㅋㅋㅋ
작성자 : 세인토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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