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약 1주일 전... 저는 카마인 서버에 친구를 만나러 1박 2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파푸니카 광장에서 만난 친구와 함께 저녁까지 지스브로이 분점에서 맥주를 한잔 하고 헤어진 후 광장쪽을 걷다보니 여러 사람들이 벨가버스 400골 홍보를 하더군요.

저 역시 벨가버스 6분 스펙이라 빠르게 몇판 하기 위해 "벨가버스 6분컷 350골(1/4)" 라고 홍보를 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다른 기사들 10명정도가 모여들어 저를 둘러싸더군요

"뭣하능교? 다 같이 죽자 이말이제?"

"오오미 세리아님 살아계실적엔 이런일 읎었는디 어디출신인지 말해보랑께?"

저는 순간적으로 당황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저를 밀치면서 위협까지 하더군요. 놀라 뒷걸음질을 치는데 주머니에서 무언가가 떨어졌습니다.

속삭이는 작은 섬 퀘스트를 깬 후 니나브와 함께 찍은 셀피사진이었습니다.

"이놈보랑께! 저짝 속쌍도 출신이었구만!"

"오매 참말로 안되겠구먼! 관에 넣고 저기 별모래 해변쪽에 띄워부러야겠단말이여"

그렇게 제가 사람들에게 붙잡히자, 저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우편함을 열었습니다. 우편함에는 오늘자 출석보상 전설카드팩 2개가 있더군요.

빛의 속도로 카드팩을 까서 카마인 카드 2장을 뽑은 다음 우연인 척 바닥에 떨어뜨렸습니다.

그것을 본 사람들이 갑자기 눈물을 흘리더군요.

"카마인 슨상님..."

"그립읍니다..."

저는 그 틈에 몰래 빠져나와 허겁지겁 루페온 서버로 도망쳐왔습니다. 뭐 카마인 카드 2장을 받아서 에스더 12각은 못하게 되었지만...

이렇게 살아서 로아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