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오베때 잠깐했다가 시즌2 익스 뿌릴 때 복귀한 중고 뉴비인데
8월인가 9월부터 했는데 라이트 유저라 아직껏 템렙이 103x였단 말이야
그런데 이번에 1340 엄청 쉽게 가게되서 좋기도 하고 그 동안 쓴 시간이나 골드나 아깝기도 복잡 미묘한 감정 들더라

근데 막상 1340오니까 1370 맞추고 각인 맞추고 할 생각에 머리가 아찔해지는거야
왜 그러냐면 1370 맞추면 거기서 끝날까?
아르고스도 가봐야 되지 않을까 하면서 결국 1400까지 투자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거기에 발탄 레이드 레벨보니까 1415지만 실제론 1430으로 모집될것인게 불을 보듯 뻔하니까
이대로는 영원히 템렙 때문에 스스로 고통받겠더라고

그래서 엊그제 계정 새로 하나 파서 베른패스 쓰고 홀나 하나 만드니까 갑자기 마음이 편해졌음
내실이라고 해놓은게 많진 않지만 그래도 스킬포인트 날아간 건 조금 아쉽지만
어차피 따라잡지 못할 템렙, 그냥 유유히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겜할 생각 갖으니까 훨씬 낫더라고
그리고 홀나니까 나중에 템렙컷도 훨씬 낫겠지, 라고 생각하니까 스트레스도 덜 한 거 같음
횡설수설 쓰다보니까 생각난건데, 레이드는 일주일의 로아에서 고작 30분, 많아야 1시간을 차지할 뿐인데
정작 유저인 나는 그 밖의 수 시간을 즐기지 못하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