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판 프로, 스트리머들만 봐도 rpg 한다고 하면 로아 시작 했었으니

사실상 로아 땜에 와우는 세대교체 당하고 군단 이후 6년 동안 쭉 우하향 기근이었음

작년만 해도 로아 낙수가 메,던,검까진 가도 와우,리니지까진 안 갔는데

이번엔 확장팩 아다리가 잘 맞아 떨어져서 흘러들어감 (+침착맨,한동숙 입김도 한몫)

근데 타겟팅 rpg 시스템은 구세대 유물이라 액션성이 안좋음 -> 직관성 떨어지니까 방송용이 안됨

와우 스머도 방송용겜은 아닌거 같다함. 랄로도 자꾸 긁는 채팅 보기 싫어서 방송 끄고 했을 정도

직접 해도 문제인게 각종 애드온 설치 하고 설정 하는데만 하루가 다 감 (안깔면 안됨?->버스타는놈 아니고서야 안쓰는놈 없음)

여기서 사실상 유입 절반이 걸러짐. 너 이 음식 먹어 보고 싶으면 이 음식의 역사에 대해 공부 해야돼 이런 느낌

이거 월 2만원이면 된다, 혜자다 안에서 외쳐도 밖에 안 닿는 이유가 뭐 캐릭이 못 생겼고, 찰흙그래픽 이런건 둘째 치고

롤처럼 캐주얼 장르가 대세인 시대에 저 액션바 버튼 갯수만 봐도 나 되게 공부 많이 필요한 겜이야라는 인상을 주는 것 또한 진입장벽인듯

북미에서 1위인거야 뭐 걔네들한텐 이게 메이플 같은 자국의 근본겜(=선점력)인거라 의미 1도 없음

걔들도 한국 애들 메 같은 2D 저능아겜 왜 하냐면서 꼽주잖아 문화 차이 같은거임 서로 이해 못함

그리고 오픈초기엔 도핑비가 정말 많이 들어가서 수직 외에 메이플 닥사처럼 풀캐고 광캐는 노동이 강제됨

결국 현생 사는 사람들은 시간이 없으니까 현금술을 씀. 로아보다야 싸게 먹히지만 여기서 이미 월2만원이 아님

그리고 오픈 시즌 놓치면 사다리가 없어서 레이드를 못 가니까 손님팟 가서 템 돈주고 사먹음

그렇게 템 맞춰도 로그에서 걸러지니까 매주 업손비(입장료) 내고 또 손님팟 가서 로그를 찍는 적응기간을 거쳐야 시민권이 생김

결국 한국인 정서상 핵과금뿐만 아니라 중소과금 유저마저도 페미요소, 로그 같은 뉴비절단기 없으면서 타격감,그래픽 더 나은

레이드겜으로 로아가 더 나은 선택지가 됐던건 어쩔 수 없지 않나 싶다

이렇듯 월 2만원이라는 영업멘트 뒤에는 이런 숨겨진 이면들이 있다..

로아똥 + 확장팩 오픈발로 이번 기회에 반등을 좀 하더라도 아마 작년 검사처럼 반짝 하고 말듯

로 > 메 > 던,검,와우,아이온,리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