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저번주부터 연어 소바가 먹고싶었는데 계속 바빠서 못먹다가 오늘 가족한테 시켜먹자고 했더니 비싸다고 싫다는거야 내가 사준다했는데도 그래서 너무 슬퍼서 혼자 먹으러가려고 준비하고 나갔거든 근데 분명 배민에서 봤을땐 목요일 밤 10시까지 문연다고 했는데 8시 27분에 나가면서 확인해보니까 8시 반에 문을 닫는다는거야 ㅅㅂ 그래서 길 한복판에 서서 네이버지도에 사케동 검색해서 그나마 가까운 이자카야를 갔단말야 근ㄷ ㅔ 메뉴판에 사케동이 없는거야.... 물어봤더니 사케동은 배민에서만 주문받는다는거야 이자카야라서 식사메뉴는 어렵대.. 내가 혼자 가서 그런가.............. 아무튼 그래서 해물우동이랑 닭껍질튀김이랑 하이볼 먹고 오는길에 코노도 갔음 그래서 혼자 막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문열더니 << 아니 문을 여는게 말이 됨?ㅅㅂ 내가 혼자 있으니까 존나 만만해서 암튼 나보고 현금이 있냐는거야... 아니 그 입구부터 계좌이체 하라고 존나 대문짝하게 써붙여져있는데 현금이 없어서 내가 빌려주면 나한테 계좌이체를 해주겠다는거야 씨발 이게무슨 씹소리야 그래서 존나 그냥 못알아듣는척 하고 네..? 네? 이러니까 현금이요 현금 캐쉬. 이지랄 하는거야 그러길래 계속 네..? 근데 누구세요? 이러니까 아.. 모르는 사람인데 현금 없으신가 이러다가 죄송합니다 하고 감 그래서 존나 화나서 마이크 끄고 소리지르다가 노래 더 부르고 집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