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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보드게임 제작기 - 전투 방식 소개
내가 지금 보드게임을 구상해보고 있는데 부갤러들의 시선에서 의견을 좀 들어보고 싶어서 글을 써길이 조금 기니깐 세줄 요약을 원하는 사람은 뒤로 가기 누르는 것을 추천해 ㅡㅡㅋ지금은 규칙과 진행 방식, 카드 구성, 몬스터의 구성 들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완료가 되었어.근데 내가 생각하는 가장 핵심적인 메커니즘이 전투 부분인데,좀 늘어질지 너무 단순할지 어떨지 아예 감이 잡히질 않아서 이에 대한 따끔한 회초리.. 와 혹시 유사한 메커니즘의 게임들이 있는 지 등 여러 방면의 피드백을 주면 정말 감사할 것 같아!아래는 게임 소개야 - 일꾼 놓기 기반 초~중급 전략 게임.---------------------------------------------------------------------------------------------------각 플레이어(2인~4인) 들은 일꾼 놓기 방식으로 게임을 진행하면서 각 영역마다 비대칭(선점 효과 가능)하게몬스터 소환, 룬,특수 카드, 승점 등을 다양하게 얻을 수 있다.라운드를 진행하며 보유한 몬스터를 사용하여 다른 플레이어와 전투나 보스 레이드도 진행할 수 있으며최종 승점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한다.---------------------------------------------------------------------------------------------------나는 게임을 익히기는 쉬운데, 승리하려면 머리를 쓰고 어려운 류의 게임을 좋아했던 것 같아.그래서 게임의 진행은 간편하고 자원은 넉넉하지만, 승점을 얻기 위해선 가진 카드들의 조합/시너지/+운빨 까지고려된 류의 게임을 생각하고 있다고 보면 좋을 것 같아.아래부터는 게임 항목 중 전투 방식에 대한 소개야------------------------------------------------------------------------------------------------------내용이미지들은 우선 그림판으로 작업한거라 디자인 적 요소가 0 야.. 이를 감안해주면 좋겠어1. 몬스터 카드보상으로 얻거나 상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보유 몬스터카드의 제한이나 손패의 순서는 없어. (덱빌딩류 X), 전투 시 보유한 몬스터와, 룬, 특수 효과 들을 잘 조합하여 상대를 이기는게 핵심 메커니즘이야.몬스터는 체력/방어력/공격력/속도가 있고 기본 공격과 스킬을 사용할 수 있어.스킬은 각성을 해야지 활성화가 되는데, 이 각성에 필요한 진화 재료들은 코스트마다 개수가 달라예를 들면, 2코스트의 몬스터는 1개 소모, 5코스트의 몬스터는 3개가 소모 즉 코스트가 높은 몬스터는 더 강력하겠지만 그 만큼의 행동 or 재화가 들어간다는 소리야현재 몬스터의 종류는 40여 종류를 작업해뒀고 전체 개수는 약 90정도 될 예정이야. (동일한 카드는 없고 모두 각기 다른 90종)아래는 몬스터 카드의 구성의 예시야(발퀄 ㅈㅅ)2. 개인판 보드다음은 각 플레이어마다 1개씩 보유하는 개인판 보드야.몬스터를 최대 3장까지 소환할 수 있지만, 소환된 몬스터의 코스트의 합은 13을 넘으면 안돼.(아래 그림에서는 설명란을 넣느라 몬스터 소환영역이 2개뿐인데, 총 3개 소환가능!)각 몬스터별 체력/공격력/방어력/속도가 표시가 되고, 몬스터 당 1개의 룬을 착용하여 효과를 적용할 수 있어.몬스터별 체력/공격력/방어력/속도는 전투가 진행되면서 실시간으로 계속 변경되는데,이를 숫자로 표현하자니 개인 보드판 공간 차지가 심할 것 같고, 토큰으로 하자니 추가하고 반납하는게 번거로울것같아서1~6 주사위 한 개와, 개인보드판에 +6 그림 공간 하나, 그리고 앞 뒷면이 12/18 인 네모 토큰 하나로 조합하면1 ~ 24 수치까지 표현이 가능할 거 같더라고주사위 한개, 토큰 한개를 계속 왔다 갔다 움직이고 하는게 많이 번거로울까??앞뒤 1/3 토큰, 앞뒤 5/10 토큰 여러 개를 사용하는 방식도 고민 중이긴 해.3. 룬 / 특수 카드 예시던전 및 보상, 상점구매 등으로 얻을 수 있는 룬과 특수 카드 들이야.룬의 경우는 내가 가진 몬스터를 강화해주는 역할인데, 룬의 종류에 따라서 몬스터의 방향성을 조금 다르게 가져갈 수도 있어.예를들어 공격력이 매우 높은 몬스터에 공격력 룬을 주면 더욱 세게 공격을 할테고,체력을 올려주는 룬을 주면 한 턴 더 버텨서 공격할 수 있는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겠지특수 카드는 정말 다양하게 고려하고 있어.(기본적으로 승점/자원 등을 랜덤 하게 올려주는 카드, 특수 미션(소환된 몬스터 x장이상 승점) 이 있는 승점 카드,1회성으로 전투 시에 영향을 주는 효과를 지닌 카드 등등 )아래는 간단한 예시야4. 전투 준비 과정게임 내 전투 액션은 1대1 대전이고, 최대 입장 가능 인원은 2명이야. 0) 배팅 단계일꾼 놓기 방식이므로 선점해서 들어 갈 수 있는데 3~4인 인 경우에, 만약 전투 액션에 참여하지 못한 플레이어가 있으면이번 전투에서 어떤 플레이어가 이길지 배팅을 진행 할 수 있어.배팅은 모든 정보가 오픈되기 전 전투 시작단계에서만 배팅을 할 수 배팅 성공 시 2배 실패 시 자원을 잃게 돼.(배팅가능자원은 기본적인 돈 외에도 카드나 승점(?!) 까지도 배팅가능여부를 고민중이야)전투 진행 플레이어는 승리/패배 시 차등은 있지만 승점 확보가 가능하고 전투가 선점되어서 참여하지 못한 플레이어는 기본 액션 외에도 자원을 추가로 증가시킬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면 돼.1) 몬스터 배치 단계전투 준비는 마치 롤처럼 드래프팅 방식으로 진행돼.1번 차례 플레이어가 몬스터 1장을 먼저놓고, 2번 플레이어가 2장의 몬스터를 놓고다시 1번 플레이어는 몬스터를 2장 내려 놓는데, 세번째 몬스터는 비공개로, 2번 플레이어도 세번째 몬스터는 비공개로 놔.아무래도 자기 조합의 핵심적인 몬스터를 비공개로 놔야 상대방이 예측하기 힘들겠지??2) 룬 배치 단계각자 몬스터에 룬 효과를 적용하고 싶은 경우 비공개로 최대 1개씩 올려놔.3) 모두 공개 단계배치된 몬스터와 룬카드를 모두 오픈하고, 상황에 맞게 스탯을 조정해4) 특수 카드 사용단계전투를 시작하기전에 특수카드 중 전장의 효과를 사용할 플레이어는 사용할 수 있어사용할 수 있는 특수 카드의 개수에는 제한이 없지만, 사용할 카드를 모든 플레이어가 앞에 놓고 동시에 공개 후 수치를 적용해아래 그림을 참고하면 각 숫자 별로 전투 준비 흐름이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어5. 전투 과정 예시보유한 몬스터의 종류에 따라 랜덤하겠지만,기본적으로 덱의 구성은 빠른 전투를 위한 날빌 빌드, 힐과 부활을 통해 상대를 야금야금 갉아 먹는 존버 빌드공격/힐/방어의 분배가 적절한 밸런스 빌드 등 다양한 조합을 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아래의 전투 예시는 날빌 빌드를 사용하는 빌드에 대한 예시라고 보면 될 것 같아.(룬/카드등의 효과들은 다 적용되어있다라고 가정.)1. 가장 빠른 1번 몬스터가 스킬을 사용합니다. - 모든 몬스터의 체력이 2 감소되었으며, 아군의 공격속도가 4 증가합니다. 1번 몬스터는 공격이 완료됩니다.2. 다음으로 가장 빠른 몬스터인 2번 몬스터 (기본 속도3+스킬효과 4증가)가 스킬을 사용합니다. - 아군 3번 몬스터의 턴을 즉시 회복 시키며 공격력을 2 증가시킵니다. 2번 몬스터는 공격이 완료됩니다. 3. 스킬의 효과를 받은 3번 몬스터가 스킬을 사용합니다.- 기본 공격력 9 에 스킬로 증가된 2의 절반 값인 6(반올림)을 모든 적에게 방어 무시 데미지로 입힙니다. 3번 몬스터의 공격이 완료됩니다.- 이로 인해 상대방의 2마리는 처치 되었지만, 아직 4번 몬스터는 살아 남아있습니다. 4. 다음 공격 차례인 4번 몬스터가 스킬을 사용합니다. - 모든 몬스터는 4번 몬스터의 공격력에 해당 하는 5의 데미지를 입으며, 1 번 몬스터는 잔여 체력 7(앞선 스킬로 2감소됨) 에서 5-2 (공격력-방어력) 의 데미지인 3을 입고 잔여 체력이 4가 됩니다. 2 번 몬스터는 잔여 체력 3(앞선 스킬로 2감소됨) 에서 5-1 (공격력-방어력) 의 데미지인 4을 입어 제거됩니다. 3 번 몬스터는 잔여 체력 3(앞선 스킬로 2감소됨) 에서 5-2 (공격력-방어력) 의 데미지인 3을 입어 제거됩니다. 이런 식으로 전투가 흐른다고 보면돼.속도에 따라서 공격 순서가 결정되고, 공격으로 인한 속도 증가/감소에 따라서 턴의 순서가 바뀌는 경우도 있어한번 공격을 마친 몬스터는 상대방 몬스터의 차례가 끝나기 전까지 다시 사용할 수 없어.같은 속도인 경우에는 전투를 선점한 플레이어가 선공이고, 만약 플레이어가 공격을 하고나서 몬스터의 공격속도가 같으면반대편 플레이어의 공격 순서로 진행돼.----------------------------------------------------------------내가 궁금하기도 하고 의견을 묻고 싶은것은 저렇게 여러장의 카드+스킬조합으로 전투를 진행하는데,여러 수치들(체공방속)도 계속 변화하면서 전투하는 류의 게임이 있는지가 궁금해.여기까지읽은 사람들 중 눈치챈사람도 있겠지만,굉장히 유명한 게임을 모티브로 삼아서 게임을 구상한 것이고, 일꾼놓기 형 전략류 게임에몬스터끼리의 전투시스템을 조합해보면 어떨까해서 한번 만들어 보고 있는 중이야.게임의 전체 시스템 중에 일부인 전투 부분만 작성했는데,,사실은 게임 컨텐츠 내에 1대1 대전말고도 아레나 전투와 월드보스 협동 컨텐츠도 있긴 해...ㅡㅡㅋ근데 그러면 너무 길어 질 것 같아서 우선은 1대1 전투에 대한 소개 및 메커니즘을 작성하였어.혹시 글을 모두 읽은 사람들 중에 의견을 댓글로 남겨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이건 ㅈ망겜이야 당장 접어. 와 같은 의견도 겸허히 수렴할게 ㅎㅎ;;)그럼 마지막으로 긴 글을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주말 잘보내~~
작성자 : TheMelody고정닉
밖에선 몸싸움, 안에선 말싸움…청문회 첫날부터 '아수라장'
지난해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이 채상병 사건 이첩 보류를 지시하기 직전에 걸려 온 대통령실 전화, '02-800-7070'이 '대통령 아니냐'는 야당의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증인들 또 당시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으로 이 번호의 전화를 받았던 주진우 의원은 '밝힐 수 없다', '모른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지난해 7월 31일 '채 상병 순직 사건'의 이첩 회수가 이뤄지기 직전 '02-800-7070' 번호로 전화를 받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대통령 외압은 없었다면서도 이 전화가 누구한테 온 것인지 밝힐 수 없다고 했습니다.임기훈 당시 국가안보실 국방비서관 역시 '아는 것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당시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으로 이 전 장관에 앞서 44초 통화한 기록이 나온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도 야당의 공격을 받았습니다.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직접 질문을 던지면서 여야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2366오늘(19일) 청문회는 시작 전부터 고성에 몸싸움까지 아수라장이었습니다. '불법 청문회'라며 여당 의원들이 야당 의원들 청문회장 들어가는 걸 막아서며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그 과정에서 서로 부상을 입었다고 주장했습니다.청문회 시작 전 법사위원장실 앞에 피켓을 든 국민의힘 의원들과 보좌진이 모여듭니다.청문회를 여는 것 자체가 불법이라며 정청래 위원장의 청문회장 진입을 막아선 겁니다.회의장에 들어서려는 야당 의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여당 의원들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얼굴에 부상을 당하기도 했습니다.이후에도 국민의힘이 청문회를 중단해달라고 항의하는 등 여야가 정면으로 충돌했습니다.정 위원장과 야당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형사고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국민의힘은 "정당한 항의 과정이었고 오히려 자당 의원이 부상을 입었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했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2367지금 이 시각 청문회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번에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지금 국회 법사위에서는 여전히 열띤 청문회가 진행 중입니다.잠시 뒤 저녁 식사 등을 위해 정회를 한 뒤 늦은 밤까지 질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지난달 열렸던 채 상병 특검법 입법 청문회와 달리 오늘(19일) 청문회엔 여당 의원들도 참석해 증인들에게 질의를 했습니다.하지만 증인석 곳곳은 비어있었습니다.채택된 증인 22명 중 9명이 불출석했기 때문입니다.강의구 대통령비서실 부속실장 김용현 경호처장 등 대통령실 관련 인사 3명은 불출석 사유서도 제출하지 않고, 청문회에 나오지 않았습니다.임성근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 중심에 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신원식 국방부 장관, 김계환 해병대사령관 등 6명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채 상병 특검법' 입법청문회 때는 증인 선서를 하지 않았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이 오늘은 증인 선서를 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지난 청문회에서 선서를 거부했더니 "허위 진술을 하려는 의도로 오해를 받았다"며 선서를 하기로 마음을 바꿨다고 했습니다.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도 처음엔 증인 선서를 거부했다가 오후엔 이를 철회하고 증인 선서를 했습니다.임 전 사단장이 야당 의원으로부터 현재 사용하는 휴대전화를 제출해 달란 요구를 받았는데 청문회 중에 누군가에게 "휴대폰 확인하자는 것은 법적으로 어디까지 공개 해야하냐"고 법률 자문을 구하는 내용의 문자를 보내는 모습이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이 사실이 알려지자 임 전 사단장은 "제 사촌 동생이고 법조인"이라 설명했고, 이 사람이 현직 검사라는 사실도 드러났습니다.해당 검사도 입장을 내고 "점심 식사 중에 정보공유 범위에 대해 조언을 구해왔고 답변을 해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정청래 법사위원장은 "부적절하니 앞으로는 하지 말라"고 경고했는데 임 전 사단장 통화기록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8일부터 8월 9일 사이 문자, 전화 등 총 15차례 해당 검사에게 연락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2369보신 것처럼 지난 1년 동안 여러 의혹이 쌓여왔지만 공수처 수사는 꽉 막혀 있습니다. 특히 대통령실 수사외압 의혹을 풀 '스모킹 건'으로 꼽히는 관련자들의 통화기록은 이제 3주 뒤면 모두 지워지는데, 최근까지 통신 영장이 잇달아 기각됐습니다.지난해 7월 말부터 8월 초 사이 고 채 상병 수사를 두고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해병대 등 사이에 통화가 집중됐습니다.'VIP의 격노'가 있었다고 알려진 7월 31일, 이 전 장관은 02-800-7070 번호와 통화한 뒤 군사보좌관의 휴대전화로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과 통화했습니다.항명 수사가 시작된 8월 2일엔 조태용 당시 국가안보실장뿐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 개인 휴대전화와도 통화했습니다.같은 날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이시원 당시 공직기강비서관, 임기훈 국방비서관도 연락을 주고받았습니다.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항명 혐의 재판 과정에서 국방부 관계자 등 일부 통화 기록은 공개됐습니다.하지만 대통령실 관게자들의 내역은 알려진 게 거의 없습니다.통신 기록 보존기한은 1년이기 때문에 앞으로 3주 뒤면 중요한 모든 기록은 차례로 지워집니다.이 때문에 공수처장도 기록을 확보하겠다고 했습니다.하지만 일부 관련자들에 대한 통신 영장은 여러 번 기각된 걸로 파악됐습니다.이 때문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소환 이후엔 윗선으로 더 나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2368[앵커]이 사건 취재해 온 유선의 기자와 스튜디오에서 풀여야 할 의문들을 짚어보겠습니다.유 기자, 채 상병 사건 수사 어디까지 진행됐는지부터 짚어보죠.[기자]지금 수사는 크게 3갈래로 진행되고 있습니다.사건의 본질인 채 상병 순직 사건, 이건 경찰이 수사했는데 임성근 전 사단장을 빼고 송치됐습니다.두 번째로 수사 외압 의혹, 이건 공수처가 수사 중인데 아직 해병대와 국방부 수사도 끝나지 않았습니다.마지막은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의 항명 혐의 재판인데, 이것도 다음 주 정종범 당시 해병대 부사령관의 증인 출석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정리하면, 채 상병 순직 이후 1년이 됐지만 수사는 해병대와 국방부 실무자 수준에 머물러 있고요.수사 외압 의혹 역시, 핵심인 대통령실까지는 전혀 올라가지 못했습니다.[앵커]정확하게 어디서 막힌 겁니까?[기자]대통령실 개입 의혹이 가장 크게 드러난 건 사건 회수 과정입니다.지난 달 청문회에서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증언으로 사건 회수와 관련된 전화가 경찰에서 올 거라는 사실을 대통령실에서 먼저 알려줬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그런데도 불구하고 당사자인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에 대한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임 전 비서관은 오늘도 사실상 모든 답변을 거부했는데요. 들어보시죠.[앵커]의혹의 주요 당사자들에 대한 수사는 얼마나 진행됐습니까.[기자]거의 안 됐습니다. 먼저 이종섭 전 장관은 주호주 대사 임명으로 수사 자체가 지연됐고 돌아와서 한 번 공수처의 조사는 받았는데, 이후에 진전이 없습니다.오늘(19일)도 통화기록까지 드러난 02-800-7070 관련 질문에 끝까지 버텼습니다.김계환 해병대사령관도 공수처 수사를 받았지만 박정훈 전 해병대수사단장과 대질을 거부했고요.대통령실 인사들에 대한 수사는 아예 진행되지 않았습니다.[앵커]오늘 청문회에도 대통령실 인사들은 대부분 불출석했잖아요.[기자]네,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수차례 통화한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은 지난 달 청문회에서 사실상 모든 답변을 거부했습니다.'VIP 격노설' 당일인 지난해 7월 31일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과 6차례 통화한 사실이 드러난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부속실장은 오늘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았습니다.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 역시 이종섭 전 장관, 임기훈 전 비서관과 수차례 통화했고, 02-800-7070의 전화 가입자 명의가 '대통령 경호처'로 확인됐지만 나오지 않았습니다.정리하면, 지금까지 수사가 진행된 건 해병대와 국방부의 실무선, 아무리 높게 잡아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까지이고요.더 윗선, 통화기록이 수차례 드러난 대통령실 인사 가운데 누구도 수사는 받지 않은 상태입니다.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402370‘800-7070’오늘 민주당은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에게 이 번호 대통령 아니냐고 수십 차례 캐물었습니다.이 와중에 임성근 전 사단장이 청문회 중 현직 검사에게 자문을 구해 논란이 됐습니다.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공수처가 지난 1월 압수한 본인의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공수처는 비밀번호를 풀지 못해 휴대전화를 압수하고도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민주당이 새 휴대전화를 검증해도 되겠냐고 압박하자, 임 전 사단장이 "어디까지 공개해야 하냐"고 문자로 묻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해당 번호는 현직 검사였습니다.외압 논란 당일 이종섭 전 장관에게 전화를 건 '02-800-7070' 발신자가 대통령 아니냐는 추궁도 이어졌습니다.반면 여당은 대통령 개입설을 제기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몰아붙였습니다.여당은 외압 증거도 없는데 대통령 탄핵 사유로 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49/0000280383
작성자 : 정치마갤용계정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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