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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관세법,전기용품 안전관리법으로 국민신문고 신고했다!
이거는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어서 계속 못하고 있던건데 드디어 잡았네해당내용은 백종원 유튜브-역대급 축제가 옵니다 내용중 3:30초 지점을 보면백종원이 터키에서 바베큐장비를 수입함통관을 마치고 장비가 들어왔는데 백종원 왈 "모터를 달고 수입하면 통관이 까다롭다" "그래서 싹 빼달라고 했다"예산철공소 명인 등장 백종원 왈 "사장님이 싹 해주세요"라고 영상이 끝나는데해당 내용을 보고 어느 축제에도 사용한 적이 없길래 그냥 킵하고 냅둠예산 삼국축제 영상 돌려보는데 갑자기 그 기계 등장모터도 달려있고 해당 바베큐기계로 장사를 하고 있네??? 얼른 신고 -관세청,KC인증관련 기관1. 우회 수입 → 통관 회피 시도관세법상 동일한 완제품을 형태만 나눠 들여와 국내에서 조립한다면, 본질적으로 완제품 수입으로 간주모터를 제외하고 들여온다고 해도, 기계 전체가 전기기기로 작동하도록 설계된 구조라면 세관은 이를"조립 전 완제품"으로 볼 수 있음.관련 법령을 찾아보면관세법 제269조(부정수입죄)통관절차를 회피하거나 조작하는 경우, 밀수입 또는 허위신고로 간주 가능처벌: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 물품 몰수KC 인증 회피 시도전기용품의 일부 부품만 수입하고 국내에서 조립하여 사용하는 경우에도해당 완제품이 KC 인증 대상이면, 인증을 받아야 함기계에 전기모터 부착이 예정되어 있다면, 이는 본질적으로 전기기기로 간주됨따라서 KC 인증을 받지 않고 조립해서 사용하는 건 불법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제3조KC 인증을 받지 않은 전기기기 사용·판매 금지조립 후 판매·사용 시 추가 위법 가능성영업용 조리기기로 사용한다면인증받지 않은 전기기기를 고객 앞에서 사용 → 식품위생법 및 화재안전 기준 위반사고 발생 시 책임은 더 커짐 (개조 기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면 보험도 적용 제외될 수 있음)
작성자 : 농약통백셰프고정닉
마츠이주조 「카구라」 양조장 투어 (약스압)
이번에 교토 카구라 양조장 투어 다녀옴신청은 마츠이주조 홈페이지 문의사항(問い合わせ)에 신청하면 됨. 신청하면 신청할때 적은 메일로 확인 답장이 옴투어 가격은 시음시 사용되는 선불카드(1800엔)포함 3600엔이였음실제로 양조가 진행되는 곳이다 보니 투어전 지켜야 하는주의사항이 있으니 참고할것위 내용들은 자세한건 홈페이지에 나와있으니 그쪽을 참고...일단 직원분들 대부분 매우 영어잘하시고, 한국인 직원분도 계셔서 일본어 못하는 니붕이들도 소통에 지장 없이 체험 가능안쪽에서 영상촬영은 안되지만 사진은 된다 하셨음자 그럼 본격적인 투어 시작요건 정미된 술쌀정미 전과 후 비교해서 보여주심이게 정미시 쌀알에 발생되는 열을 식혀주기 위한 기계 (였던거로 기억하는데 정확하게 기억이 안남ㅈㅅ)오른쪽 뒷편에 살짝 보이는 기계는 히이레 기계요건 술쌀을 세척하는 도구양조,숙성이 진행되는 장소오른쪽에 보이는 1호(壱号)、2호(弍号)... 탱크들은 사케를 만드는 발효용 탱크왼쪽에 보이는 11호(壱拾壱号)、12호(壱拾弍号)... 탱크들은발효가 끝난 사케를 숙성하는 탱크양조에 핵심이 되는 내부는 이게 전부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놀랐음요건 이제 여과장치여기까지가 양조장 내부 견학이고...장비나 설비이외에도 사케에 관한 여러가지 설명도 해주심(전반적인 양조의 과정이라던가 등등)나도 양조에 관심이 많다보니까 견학이 끝나고 여러가지 질문들 퍼부엇는데 친절하게 답변해주심투어는 여기까지고아래는 양조장 판매점? 시음하는곳? 사진들사카마이맨 왼쪽의 이와이는 시로 만들때 쓰는 교토 술쌀바테이블 뒷편 랩루리랑 클리어루리랑 클리어는 스펙자체는 동일하고 효모만 다른 술루리가 카라쿠치, 클리어가 아마구치 계열혹시 루리랑 클리어 둘다 협회효모 사용하냐고 궁금한거 못참고 메이와쿠 해버림루리는 협회효모 사용하고, 클리어는 교토효모 사용한다고 함(말해도 되나? 기밀이면 나한테도 얘기 안해주셨겠지?)전반적인 기념품&술 가격사진술은 실제론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서 포장해주심 저기있는건 전시용이것은 앞서 언급한 시음용 선불카드로 시음가능한 디스펜서3대 있는데 그중 하나 (카드 충전은 50엔 단위로 가능)사진속에 보이는 이쿠넨?(幾年)은 카구라의 장기 숙성주따로 판매는 하지않고 여기서 시음만 가능하다고간략하게 개인적인 감상평은전반적으로 달달한 사케에 파인애플계열 긴죠향이 특징인 술들이였음시로ㅡ가장 무난하니 국밥같은 픽노조호38ㅡ첫맛은 시로와 비슷하지만 끝으로 갈수록 점점 복합적인 향미가 올라옴 개인적으로 시로보다 취향이쿠넨ㅡ카구라의 캐릭터는 남아있음, 처음 딱 향을 맡았을때얼마전에 마신 류진마루가 생각나는 향이였고, 시로보다 약간 카라한 맛에 꼭 고메쇼츄같은? 그런 쌀의 고소한 향기내지 약간 다크초콜릿같은 그런 향이 특징.핫카이산 유키무로 8년 숙성 에서도 비슷한 향을 느꼈어서 덕분에 '아, 이 향이 장기숙성주에서 나는 향이구나' 란걸 느꼈음루리ㅡ갓짜낸 루리 말해뭐해, 미탄산감 자글자글하고 마신것중에 가장 파인애플향이 강했음봄 한정주 코치ㅡ시로에 약간 딸기같은 배리향이 추가된 느낌이라 한정주로 참 괜찮다고 느낌디스펜서 이외에도 메뉴판으로 주문하는 술들이 있음니고리ㅡ개봉한지는 좀 되서 탄산감은 많이 죽었지만 그래도 별미였음, 이곳의 니고리는 여타 양조장처럼 겨울한정 으로 나오는건 아니고 틈틈히 만들고 있다고 하셔서 타이밍이 좋다면 갓나온 니고리도 맛볼 수 있을거요구르트 사케ㅡ이거 완전 재밌음 예상되는 맛이긴 한데 그래도 이색적인거 마셔보고 싶으면 추천마츠이주조의 얼굴 카구라 여신님충전식 선불카드 디자인은 이렇게 생겼고 종류는 아래의 카구라, 미츠하 두 종류투어시 나눠주는 카드는 반납해야 하지만, 카드 자체는 상점에서 판매중 (충전 안하고 카드만 구매시 400엔)기념품으로 마에카게랑 같이 구매했다ㅋㅋ일러스트는 에반게리온 작가분이 그려주셨다 카더라술은 몇가지 고민하다가 루리로 구매, 얼린 아이스팩에 스티로폼박스 챙겨가니까 대단하게 보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이때까지만 해도 술 많이살 생각도 없었고, 박스도 한개만 가져갔어서 루리만 샀는데...하...노조호도 사올껄....아참 당연히 카드됨 굳이 현금들고 올 필요 없어서 좋음개인적인 총평은우선 한국어가 되는게 너무 편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생각보다 외국인들이 많더라 (미국 유럽쪽). 견학이 예약 난이도가 어려운것도 아니라서, 교토에 갈일 있으면 무조건 들르는걸 추천. 2시간 정도면 시음까지 끝내니 참고.일단은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양조장 크기 자체가 크지 않아서 생산량도 많지 않더라고, 그래서 그런가 히이레 보다는 나마 위주이고. 양조장에서 나마로 사오는건데 컨디션 짱짱하게 집까지 들고가려면 보냉백 아이스팩 챙겨오는것도 좋은 생각인거 같음. 질문,지적 환영다들 두서없이 적은 긴 글 읽느라 수고했다근데 그럼 카구라 생산량이랑 크기 생각해보면, 이비는 뭐 얼마나 작은거지? 당장 기후로 떠나서 확인해 보고싶은걸?- dc official App
작성자 : 큰파도고정닉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139 - 존 마스턴의 사면장 편
안녕, 레붕이들. 이번 139번째 시간에는 직전에 썼던 우체국 편 말미에 예고한 대로, <레드 데드 리뎀션> 1편의 주인공인 '존 마스턴'의 사면장(赦免狀, Pardon Letter)에 대해 짧게 똥글을 갈겨보려 해.https://youtu.be/F_Gy00u5OoABGM: Ballata Per Un Pistolero(어느 총잡이의 발라드)BLACKWATER TELEGRAPH OFFICE블랙워터 전신국(電信局)Sent from: Governor Nate Johns's Office발신: 네이트 존스 주지사(※ 웨스트 엘리자베스 주지사) 사무실Sent to: Blackwater City Court House수신: 블랙워터 시 법원Received on: June 23, 11:35, 1911수신일자: 1911년 6월 23일, 오전 11시 35분Recipient: Judge R. Hawthorne수신자: R. 호손 판사Recorder: Jacob Moon기록자: 제이콥 문This telegram is certified as a genuine West Elizabeth government document and is only to be used for official government business.본 전보는 웨스트 엘리자베스 주정부의 정식 문서로 인증되었으며, 정부의 공식 업무에 한해 사용 허가됨.The use of such documents is strictly regulated and should not be accepted without the governor’s signature, a witness signature, and the Official Seal of West Elizabeth.본 문서의 사용은 엄격히 규제되며, 주지사의 서명, 증인의 서명 및 웨스트 엘리자베스 주의 공식 인장이 모두 날인되지 않은 경우에는 그 효력이 인정되지 않음.(※ 이 3가지 중 하나라도 없으면 가짜라는 소리임. 즉 개인이 장난질하거나 무단으로 복붙해서 쓰면 바로 철컹철컹이란 뜻.)This letter grants a full pardon of all criminal charges accrued by one Mr. John Marston during the course of a federal investigation, on or before the date of August 3rd, 1911.본 문서는 존 마스턴 씨에게, 연방 수사과정 중 1911년 8월 3일 전까지 발생한 모든 범죄 혐의에 대한 전면사면을 부여함.Nate Johns네이트 존스Governor of West Elizabeth웨스트 엘리자베스 주지사Witness: Edgar Ross증인: 에드거 로스Official Seal of West Elizabeth웨스트 엘리자베스 주 공식 인장(※ 문서 왼쪽 하단 금색 마크)참고로 웨스트 엘리자베스 주지사 '네이트 존스'는 인게임상에서 직접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아니지만, <레드 데드 리뎀션> 1편 도입부에서 오만한 졸부 여편네들이 뒷담 까는 장면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언급된 바 있음.실제 1861년 10월 28일경 링컨 대통령이 서명한 조건부 사면장(Conditional Pardon).인게임상에서 묘사되는 사면장은 일종의 '수사 협력자에 대한 면책(免責)서' 같은 느낌인데, 원래 사면장은 연방정부의 수장인 대통령이나 주정부의 수장인 주지사의 서명 하에 극히 예외적으로 발급되는 고급 행정행위이자 특별 공문서라서, 결코 아무나 소지할 수 없었음. 가령 누가 "저 사면좀요~ 사면장 좀 주셈ㅇㅇ" 하면 "뭐래, 이 미친놈이ㅋㅋㅋ" 하는 반응이 즉각 돌아왔을 정도인데, 고로 1편의 주인공 존이 이런 사면장을 발급받았다는 것은 곧 그만큼 실력(전략적 이용가치)이 매우 뛰어나고, 그 실력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으며, 그의 원활한 대리 집행을 돕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진짜 통 크게 인심 써 준 것이라 이해될 수 있겠음. 그 근거 중 하나가 바로 '전면사면'(완전사면, Full Pardon)이라는 부분으로, 조건부 사면도 결코 흔치 않은데 아예 전면사면이라는 점에서, 정부가 존을 일시적으로라도 공적 수행자로 활용해야 할 만큼 절박한 상황이었으며, 따라서 해당 사면장은 곧 그러한 필요성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발급된 예외적 문서였음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연출이라고 할 수 있겠음.그도 그럴 것이, 역사적으로 전면사면이 발급된 사례는 대부분 정치적 목적(남북전쟁 종식 이후, 적군이었던 남부군에 대한 사회적 화합 차원의 사면 등) 또는 국가적 정보수집에 대한 보상 목적 정도에나 국한되었으며, 개인, 그것도 전직 무법자 출신에게 전면사면이 주어진 것은 극히 드물며, 개인적인 견해로 (어디까지나 가상의 설정이긴 하나) 그만큼 정부조차 그 능력을 탐낼 만큼의 고급 인력인 존 마스턴에 대한, 이른바 '대체불가능한 존재'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주는 일종의 연출 장치이자, 주인공 보정의 일부라고 해석해 볼 수 있겠음. 즉 인게임상의 사면장은 여러모로 1편의 주인공인 존에 대한 간지뽕을 치사량으로 채워주는 Badass적인 설정인 셈이며, 이는 또한 영웅과 악당의 경계선에 선 존 마스턴이라는 캐릭터의 정체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요소 중 하나라고 이해될 수도 있겠음.물론 그 이면에는 초대 연방수사국장(※ 정확히는 아직 FBI(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연방수사국)로 개명되기 이전인 BOI(Bureau of Investigation, 수사국) 시절이지만, 편의상 '연방수사국'이라 칭함.) '에드거 로스'가 존의 협조를 강제로 이끌어내기 위해 그의 가족(아비게일 마스턴, 잭 마스턴)을 납치해 인질로 잡고 있다는 걸 고려해야 하겠지만. 그래서 해당 사면장을 받은 존도 심기가 편치는 않았을 듯.고로 게임의 배경설정을 고려해서 위 사면장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야, 존. 네 가족을 무사히 돌려받고 싶으면, 허튼 개수작 부리지 말고 순순히 우리가 시킨 심부름(존의 옛 무법자 시절 동료들인 '빌 윌리엄슨', '하비에르 에스쿠엘라' 그리고 '더치 반 더 린드'의 체포)이나 잘 해. 기한은 8월 3일 전까지니까 까먹지 말고. 기한 내에 완수 못하면, 네 가족의 안전을 보장 못함ㅋㅋ 뭐, 총격전도 벌이고 할 테니, 그 과정에서 생기는 죄는 모두 눈감아주는 셈 쳐 줄게. 고맙지?ㅋㅋㅋ 그럼 재주껏 잘 해보셔ㅋ" 이런 느낌이 되겠음. 게다가 그 체포 대상이라는 것들이, 미국 서부에서 가장 강대한 세력을 갖춘 유일무이의 패권자인 무법자 황제(빌 윌리엄슨, 위 사진 중앙), 무려 멕시코 정규군이 뒷배로 있는 전직 현상금 사냥꾼 출신의 인간병기(하비에르 에스쿠엘라, 위 사진 좌측), 그리고 알카에다 오사마 빈 라덴에 비견될 만한, 세계관 내 최악의 테러리스트이자 반정부 유격대의 수괴(더치 반 더 린드, 위 사진 우측)이며, 이는 정부에서 존을 일시적으로라도 공적 수행자로 내세워야 할 절박한 상황인 것과도 연결됨. 따라서 존은 가족이 인질로 저당잡힌 채 저런 초거대괴수와도 같은 흉악범들을 주어진 기간 내에 반드시 잡아와야만 하는 미션 임파서블 격의 과제를 강제 부여받은 셈이며, 이는 성공은커녕 존 자신의 생환 가능성 자체부터가 극히 희박하여, 사실상 사면을 빙자한, 정부의 계산된 차도살인이라 봐도 무방할 지경임. 내가 앞서 해당 사면장을 받은 존의 심기가 편치 않았을 것이라 말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임.아무튼 연방수사국장 에드거 로스를 비롯한 정부 입장에선, 존이 만에 하나라도 임무에 성공한다면 오랜 골칫거리들을 손 안 쓰고 코 풀듯 일거에 해결할 수 있으니 좋고, 설령 실패하더라도 최소한 존의 사망만큼은 확실하게 보장되니 그건 또 그것대로 좋다는 심산이었을 것이 분명함. 그래서 정부도 존의 생환 가능성이 한없이 0에 수렴할 만큼, 사실상 없을 것이라 보고, 마치 자살특공 가기 직전의 병사에게 술 한잔 내리듯, 선심이라도 쓰는 양 사면장을 발급해 준 것인데, 설마 존이 그 미션 임파서블 격의 과제를 진짜로 해낼 줄은 꿈에도 몰랐겠지. 과연 그 괴물같은 무력 하나 빼면 시체란 소리 듣는 존 마스턴 답다고 할 수 있겠음.아무튼 이 사면장이란 아이템 하나로, 존 마스턴이라는 캐릭터의 무게감과 그 괴물같은 무력, 그리고 오직 가족을 구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는다는 일념 하나로, 정부의 끄나풀 신세로 전락해 온갖 더러운 일에 손대길 마다않는다는 <레드 데드 리뎀션> 1편의 전체적인 서사가 극적으로 살아난다고 볼 수 있겠음.참고로 저 사면장을 우체국에서 소포 형식이 아닌, 전신국에서 전보(電報, Telegram, 텔레그램) 형식으로 전달한 이유는, 그게 1편의 배경인 1911년이 정보 전달수단 진화의 과도기로서, 전신이 그 당시 미국에서 초기 전화와 더불어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급행) 정보전달 수단 중 하나였기 때문임을 반영한 것으로 보임. 게다가 전보는 다중 인증체계로(보낸 쪽 서명 + 수신자 확인 + 인장 날인 등등) 보안성과 신뢰성도 높아 공문서 전달용으로 제격임.그런 의미에서 다음 140번째 시간에는 이 전신에 대해서 글을 준비해 볼까 함. 구체적으로는 우체국과 전신국의 차이, 서부개척시대의 황혼기에서 전신국이 시사하는 바, <레드 데드 리뎀션> 1편에 등장하는 전신국이 2편에선 등장하지 않는 이유 등등. 사실 이번 글에서 해당 내용을 같이 다루려고 했는데, 그러자니 주제가 다소 산만해지는 감이 없잖아 있는 것 같아서 별도의 주제로 분리하는 게 낫겠다고 결정했음. 고로 이번 편은 다음 140편을 위한 예고편 격이라 봐주면 될 듯? 그럼 차기 편도 많은 기대 부탁할게. 또 보자 게이들아!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375241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파트1 (연재중)※ 연재글 서두에 삽입된 BGM들은 장문의 내용에 비해 그 길이가 짧아 정독 도중 BGM이 끊기므로, 연속 재생으로 설정하고 감상하는 것을 권장함.&lt;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gt; (연재중) (gall.dcinside.com<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링크.- 연방보안관 '리 존슨'이 개깡촌 아르마딜로 마을에 상주하는 이유https://youtu.be/LsjGL6uZaoQBGM: Born Unto Trouble(타고난 고행자)안녕, 레붕이들. 이번 시간에는 140번째 편을 준비하기에 앞서 잠시 쉬어가는 느낌으로, <레드 데드 리뎀션> 1편의 등장인물이자, 무려 연방정부의 사법부를 대표하는 연방보안관 신분의 '리 존슨'이 어째서 아르마딜로 같은 서부 개깡촌 마을에 쳐박혀 있는지에 대해 짧게 똥글을 갈겨볼까 함.본 연재글 시리즈에서 질리도록 설명했던 거지만, 신규 독자 게이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연방보안관의 위상부터 간략히 짚고 가자면, 서부극에서 흔히 묘사되는 바와 같이 연방보안관(U.S. Marshal, 유에스 마셜, 이하 '마셜')은 미국 연방정부의 사법부를 대표하여 미 전역에 적용되는 연방법을 수호하고, 주를 넘나드는 범죄자를 체포, 강제소환하는 일종의 연방정부 산하 현상금 사냥꾼이라 할 수 있는 존재들임. 즉 지역 보안관(Sheriff, 셰리프)처럼 '우리집 지켜주는 동네 아저씨' 같은 후줄근한 느낌이 아니라, 연방의 권위를 등에 업은 '공권력의 화신'이자 '연방정부의 얼굴'이며, '법의 사자'(使者)와도 같은 넘사벽 엘리트 무장공무원(武裝公務員)이 바로 마셜이 되겠음. 즉 특정 지역에 국한되는 수준이 아니라, 국가적 레벨의 법 집행을 담당하는 애들이라 보면 됨. 참고로 얘네, 무려 대통령 임명 받고 오는 애들임ㄷㄷ그럼 어째서 그런 대단하신 고위 공무원이, 가오 떨어지게 그 낙후된 서부에서도 특히나 더 후진 개깡촌인 아르마딜로 마을에서 죽치고 있냐 하면, 그 이유는 다음과 같이 설명해 볼 수 있음. 우선 <레드 데드 리뎀션> 1편의 배경은 1911년이고, 이 시기는 무법자들의 전성기였던 서부개척시대의 종언을 고하기 바로 직전의 시기임. 비유하자면 프리퀄인 <레드 데드 리뎀션> 2편이 서서히 관뚜껑이 닫히고 있던 시기를 묘사했다면, 시퀄인 1편은 그 관뚜껑이 닫히고 그 위에다 못질하고 있는 시기라 할 수 있겠으며, 즉 아르마딜로 마을은 설정상 거의 마무리되어 가는 그 서부 개척 과정(문명화) 속에 남은 최후의 전선과도 같은, 아직 '문명화가 덜 된 곳'이라 볼 수 있는 장소임.고로 철도와 열차, 전신(電信) 등의 통신기술을 앞세운 전국 통합을 거의 마무리짓고, 서부 전역을 완전히 연방의 지배력 하에 놓으려는 막바지 작업 중인 정부의 입장에선, 길들여지지 않은 야인들의 땅인 서부에도 마침내 구석구석 깊숙이 연방의 행정력이 성공적으로 도달, 법이 정상 작동하고 있다는 걸 국민들에게 선전할 필요가 있었음. 그래서 그 법의 사자이자 연방정부의 얼굴인 마셜이 서부 깡촌 아르마딜로 마을에까지 대표 격으로 파견된 것임. 즉 리 존슨이 아르마딜로에 상주하게 된 배경은, '우리는 이런 외진 곳까지 직접 관리하고 있다'는 중앙정부의 지방 통제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려는, 정치적인 쇼맨십의 결과물이며, 리 존슨은 그걸 선전하는 일종의 얼굴마담이자, 깃발 꽂기용 인간 깃대기라 비유할 수 있겠음.같은 맥락에서, "그냥 지자체나 마을 내에서 자체적으로 셰리프 뽑아서 관리하면 되는 거 아님? 왜 굳이 연방정부에서 마셜을 파견해서, 상주까지 시킨 거?"라는 의문이 들 텐데, 이는 <레드 데드 리뎀션> 2편에서 아르마딜로 마을이 처한 상황을 통해 충분히 설명 가능함.설정상 아르마딜로 마을은 본래 옆동네 텀블위드 마을에 비해 인구도 적고, 행정도 미약한 데다, 무엇보다 2편 시점에서 콜레라가 터지면서 촌민들이 떼몰살을 당하거나 딴 동네로 이주해버린 상태임.그래서 마을 내에서 자체적으로 셰리프를 뽑으려 해도, 적임자라 할 만한 사람 자체가 없어서, 선거 시스템조차 제대로 안 돌아갔을 공산이 큼. 거기다 어렵사리 셰리프를 뽑아도, 무장 갱단에 맞서기엔 역부족이고, 이는 인게임상에서 델 로보 갱단의 마을 습격 인카운터에 셰리프가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연출로 증명되었음. 그래서 지자체에 맡기지 않고, 아예 연방에서 "있으나마나 한 무능한 셰리프 대신, 우리가 직접 빡세고 유능한 마셜 하나 박자!" 하고 사람을 직접 파견한다는 식으로 마셜이 상주하게 된 것. 게다가 원래 법의 공백지대일수록, 더 적극적인 주둔이 필요한 법임.마셜의 직위와 현실 사이의 괴리, 즉 리 존슨은 연방 소속으로서 가장 높은 정치적 상징이면서, 동시에 유배당한 거나 다름없는 가장 낮은 행정 말단이라는 모순적인 위치에 놓인 참 재미있는 캐릭터임. 예전에 누가 왜 마셜씩이나 되는 높으신 양반이 깡촌에서 구르고 있냐고 질문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 편은 그 질문에 대한 답이 되겠음. 그럼 다음 시간에는 예고한 대로 전신국에 대해 준비해 보도록 할게!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rdr2&no=375241 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파트1 (연재중)※ 연재글 서두에 삽입된 BGM들은 장문의 내용에 비해 그 길이가 짧아 정독 도중 BGM이 끊기므로, 연속 재생으로 설정하고 감상하는 것을 권장함.&lt;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gt; (연재중) (gall.dcinside.com<진지빨고 쓰는 레데리 시리즈> 링크.
작성자 : badassbilly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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