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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GOAT, 소니 엔터 분야 최근 행보..JPG
1. 소니 마블 유니버스본인들이 주도하던 스파이더 유니버스 개좆망한 이후로마블에 기생하면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멀티버스 수준으로 격하되면서 폐기물 수준의 작품을 연이어 싸지르는 중.베놈 제외하면 상업적으로도 폭망한 상태이며 특히 모비우스 - 마담웹 2연타는 소니 영화 사업에서 치명타로 자리 잡음.2. 자사 IP 강화 프로젝트 그란 투리스모, 언차티드 IP를 시작으로 자사 유명 게임 IP 영화화 계획을 추진했던 소니.하지만 닐 드럭만 - HBO 제작팀이 협업한 라스트 오브 어스 드라마를 제외하면평론가 평은 물론이고 상업적으로 애매한 결과를 낳으며서 현재 추가 프로젝트 소식은 귀신같이 사라짐..3. 무리하고 재능없는 개발사 인수 마소가 베데스다 -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연이어 인수한다는 소식에 4조 이상의 거금을 들여 번지를 인수하지만 소니 인수 이후로 번지는 기존 유명 개발자들이 대거 퇴사, 해고 당했으며2번의 큰 구조조정을 겪었고, 그나마 최근 좋은 평가를 받았던 최후의 형체 확장팩의 이후 시즌은 개좆박은 스토리와 컨텐츠로 데스티니 안락사 소리 까지 나오는 중그리고 파이어워크 스튜디오를 인수해서 콩코드라는 기형아를 세상에 선보이고유비소프트 전 개발자들이 모였다는 매우 믿음직한 커리어를 자랑하는 헤이븐 인터랙티브 스튜디오를 인수해서콩코드 MK2, 페어게임즈를 세상에 선보일 예정..4. 주옥같은 파트너 선정라이브 서비스 라이브 서비스 세뇌질 하다가한국의 기술력 GOAT이자 라이브 서비스 게임의 대가 NC 소프트에게 자사의 호라이즌 IP를 빌려줘서 MMO 게임을 추진하는가 하면소니뮤직도 NC 소프트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면서 NC 소프트와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파트너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그런 와중에 엑박이 팰월드로 꿀빠는거 보고 돈이 되겠다 싶어팰월드 IP랑 강력한 협력을 진행하겠다고 함.그리고 소니가 협력 강화 발표하고 2달 뒤에 팰월드 개발사는 닌텐도에게 고소당함짐 라이언 <- 리마팔이, 업그레이드 비용 청구 등으로 수익 뻥튀기 시켰다고한 때 플스 CEO GOAT 소리 들었던게ㄹㅇ 코미디 그 자체
작성자 : 베카고정닉
8월 31일~9월 1일 윤하투어 (1) 하울림, 코엑스, 아케미
사실 갔다와서 빠르게 후기 쓰려고 했는데 군대 오니까 시간이 없다. ㅠㅠ 각설하고 바로 시작하자. 8월 30일 휴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 이날 아침부터 일찍 집을 나서 서울역으로 가는 무궁화호에 몸을 실었다. 전날에 새벽까지 잠을 못자서 굉장히 피곤하다. 기차에서 쪽잠을 자다 보니 어느새 서울에 도착했다. 4개월만에 가는 서울이다. 하울림 전시회를 가보긴 해야겠는데 지방에서 서울 가기가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라서, 휴가 계획을 세울 때 고민을 했다. 그런데 마침 영원 전시회(팬 전시회)와 내가 좋아하는 밴드 콘서트가 비슷한 시기에 하여 8월 30일~9월 1일을 서울 일정으로 잡았다. 30일에는 윤하와 관련된 곳은 가보지 않았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8월 31일 전날까지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푹~잤다. 오늘은 하울림 전시회에 간다. 그전부터 나보다 먼저 간 사람들의 후기를 조금 읽어 봤는데 이해하기 어렵다는 사람들이 꽤 있다. 나도 도슨트 없이 맨몸으로 가는 거라 살짝 걱정했다. 2호선 뚝섬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다 보니 더서울라이티움이 나왔다. 근데 저거 왜 끝까지 안 펼쳐진 건지?? 여기로 들어가면 되...기 전에 매표소에서 실물티켓을 받고 들어가야 한다. 입구부터 저게 뭐지 싶은, 진짜로 숲을 구현해 놓았다. 바닥의 촉감을 느끼게 천 슬리퍼? 를 주던데 불편해서 신고 다니지는 않았다. 나갈 때 반납할 수 있다. (나는 여기 찾는것도 힘들었다. 건물 들어온 다음 지하로 가면 된다.) 앞으로의 내용은 다수의 스포가 있습니다. ------------------------- 내가 소녀를 따라가는 설정 같다. 물이 가득 담긴 유리큐브가 있다. 2관에서는 치이익하고 물도 뿌려준다. 큐브 안의 식물?이 빙글빙글 돌아가고 동시에 몽환적인 음악이 들린다. - 프롬 피셜 '로켓방정식의 저주'에 쓰인 음악이라고 한다. 솔직히 놀랐다. 찍어둔 영상 속 음악을 다시 들어보고 로방저를 들으니 진짜 약~간 들린다! 이렇게 완성된 음악을 하나하나 분해해서 듣는 걸 정말 좋아한다. 설명 그대로 구현해 놓았다. 붉고도 검은 뿌리가 첫 번째 사진 같은데, 가까이 가서 보면 이걸 어떻게 만들었지? 싶을 정도로 세심하게 구현했다. 1관의 푸른 그을음은 어느새 잿빛이 되었다. 바닥에 있는 얼굴들은 뭘 나타내는 것일까. 백색의 꽃봉오리 빛이 나는 얼음이 천장에서부터 내려왔다. 녹지 않으니 당연히 얼음은 아니겠지? 모형 같다. 커다란 꽃봉오리에 꽃들이 아기자기하게 꽂혀 있다. 꽃봉오리 안의 조명으로 그림자가 없다는 걸 표현한 것 같다. 연잎과 연밥?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지만 구멍이 숭숭 뚤린 식물이 있다. 설명을 참고하자면, 2관의 물 테마를 다시 상기시킨다. 실제로 내가 지나온 관들을 거슬러 올라가면 태초엔 물이 있었다. 이 식물도 물에 사는 습성을 지니고 있다. 이 챕터의 이름은 왜 하울림인지, 아직은 잘 모르겠다. 넓은 공간이 나왔다. 3관에서 사라졌던 소녀를 다시 만난다. 두 번째 울림? 그럼 5관의 하울림이 첫 번째 울림인 것인가? 여담으로 이 전시회 어떻게 구현했는지 볼수록 놀랍다. 하나하나 다 섬세하다. 팀보타 분들 이런거 어떻게 만드신 겁니까....? 제일 이해하기 힘들다. 울림의 출처? 검붉은 그림자? 강렬한 붉은색 빛이 인상적이다. 프롬에서 7관은 새녘바람의 음악이 쓰였다고 한다. 새녘바람은 "붉은 시작, 검은 끝이 존재하는 세상의 매일에"라는 가사로 시작한다. 그렇다면 일출과 일몰을 나타낸 것일까? '터전' "모든 길은 이어져 왔다" "한치도 망설일 것이 없었다" "터전 그 안에 삶이 있다" 7집이 발매된 시점에서 쓰는 나의 입장에서, 모두 '맹그로브'의 가사임을 알 수 있다. 사실 8월 31일에도 앨범 프리뷰는 공개된 시점이기에 맹그로브임을 알 수 있었다. 8관의 음악도 프리뷰의 맹그로브를 듣고 바로 눈치챌 수 있었다. 이전의 관들과 다르게, 8관은 중앙에 있는 나무가 전부이다. 터전 그 자체인 맹그로브를 나타낸 것일까. 맹그로브 나무는 강과 바다가 만나는 곳에 밖으로 드러난 뿌리를 내려 물속 생명체들이 살아갈 공간을 제공한다고 한다. 가히 터전의 숲으로 불릴 만하다. 7집이 '성장론'이므로, 하울림을 거치며 성장해 터전의 숲인 맹그로브에 도달한 '나'와 '소녀'를 의미하지 않나 싶다. (개인적인 생각이고 사실 잘 모르겠다. 깊은 뜻이 있을 텐데...) 음악에 따라 역동적으로 변하는 조명이 인상적이다. 이렇게 하울림은 끝을 맺는다. 전시를 위해 그려놓은 추유진 작가님의 그림들을 벽에 붙여 놓았다. 아마 구상 도안 느낌으로 그린 것 같다. 상당히 잘 그렸다. 이건 4관의 꽃봉오리겠지? 그림을 보니 이해가 된다. 8월 31일에는 미처 까먹고 다운받아놓은 도슨트를 듣지 못했다. 지금 들어보니 그땐 이해하지 못한 것들이 조금은 이해가 된다. 그치만 큰 틀은 내가 생각한 것과 같았다. 이번 정규 7집의 소녀 세계관을 전시회에 접목시키려 한 윤하님이 새삼 대단하다. 7집과 다른 점이라면 바다 컨셉이 아닌 숲을 택했다는 것? 결국 맹그로브 숲으로 귀결되니 틀린 건 아니다. (그리고 바다는 전시 하는거 가능??) 소녀를 따라 여행하며 앨범의 의미를 곱씹어 볼 수 있게 한다. 그게 아니더라도, 시청각적으로 주는 재미가 있으니 한번은 오길 권한다. 윤하 아니면 이런 전시회 또 언제 와 보겠냐... 전시 감독에 윤하가 당당히 쓰여 있는게 자랑스럽다. 팀보타 분들도 굉장히 수고 많으셨습니다ㅎㅎ 그리고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각 관마다 나오는 음악! 들이 7집의 각 곡들의 부분 음악인 점이 놀랐다. 마지막 맹그로브는 눈치 챘지만 나머지 음악들은 전혀 몰랐다. 프롬에서도 말하듯 어두운 음악도 밝은 면을 가지고 있고 밝은 음악도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굿즈샵과 포토부스를 통과하고 밖으로 나왔다. 내가 나올 땐 들어갈 때랑 다르게 대기줄이 꽤 길었다. 일찍 가서 다행이다. 앨범이 나온 지금 다시 한 번 가서 음악을 들어보면 좋겠지만, 당분간 서울은 못 가서 아쉬울 따름이다. -------------------------- 그래서 이제 뭐 하지? 이날은 하울림 말고 딱히 계획을 세워 두지 않아 잠시 고민했다. 갤러리아포레 근처의 서울숲에서 쉬면서 생각해 봤다. 서울사는 친구에게 연락해 봤지만 오늘은 시간이 안 난댄다. 최대한 윤하와 관련된 장소를 찾아가 볼까 생각하다 코엑스 전광판과 아케미 아이스크림 가게를 가기로 했다. 인터파크에서 윤하 7집 발매에 맞춰 8월 26일부터 9월 1일까지 코엑스 전광판에 윤하가 나온다는 사실에 안 갈 수가 없었다. 기대가 되었다. 워..... 이 촌놈은 코엑스를 처음 가 봤다. 웅장한 규모에 1차로 놀라고 저 거대 전광판에 많은 광고가 지나가고 윤하가 나오자 들뜨고 기뻤다. 이런 이벤트가 얼마나 있으랴? 시간써서 여기오길 잘했다. 저 정도 크기면 홍보효과는 죽이는 거 같다. 6~7분 간격으로 윤하가 송출되어 두 번 보고 자리를 떴다. 이제 저녁을 먹고 아케미로 갔다. 원래 소양강닭갈비도 가보고 싶었으나? 거리가 너무 멀어 포기했다. 언젠간 가야지... 윤하 단골인 아케미를 가 보고 싶었다. 일단 들어갔는데 사람이 꽤 많아서 빈자리가 거의 없었다. 쭈뼛쭈뼛 가게를 둘러보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정말 친절하게 대해 주셨다. 솔직히 메뉴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ㅠ 그냥 맛있어 보이는 걸로 주문했다. 맛은 깔끔하면서도 오묘했다. 맛있다. 다음에 또 먹어봐야지. 아케미에 홀릭스분이 나눔하신 굿즈도 있어서 가져왔다. 감사합니다...!! 가기 전 사장님께 윤하 때문에 왔다고 하니 홀릭스분들 많이 온다고 하셨고 7집 소식도 알고 계셨다. ㅎㅎ 대박나시길 바래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MBN에 나오신다길래 폰으로 시청했다. 아주좋소... 8월 31일 끝 To Be Continued
작성자 : 피치가윤고정닉
[파라과이 이민] 아순시온 체류, 이민수속 -2-(1)-
[시리즈] 파라과이 이민 레포트 · [파라과이 이민] 아순시온 체류, 이민수속 -2-(1)- · [파라과이 이민] 아순시온 체류, 이민수속 -1- · [파라과이 이민] 항공편, 입국 -2- · [파라과이 이민] 준비물, 항공편, 입국 -1- · 파라과이 영주권 취득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이민수속을 밟을텐데 아침 10시~12시 사이에 호텔로 업체직원이 픽업을 하러 올것이다. 방법론 원글에 파라과이 대사관에서 원본대조와 공증을 진행한다고 기술했는데 저번 [파라과이 이민] 아순시온 체류, 이민수속 -1- 글에도 말했듯 이 복사본과 원 서류에 대한 원본대조는 동행 없이도 신분증, 여권 사본만 있으면 업체측에서 단독으로 진행할수 있도록 간소화되었다. (다른업체는 어떨지 모르겟으나 적어도 필자의 업체는 그랬다) 필자가 호텔 조식에서 식사를 하는 동안 그 서류들은 이미, 빠르면 전날 저녁, 늦어도 그날 오전 10시~11시까지는 직원의 도움으로 대사관에서 이미 공증이 완료가 되어있을것이다. 그러니 오찬을 먹으면서 직원이 픽업하러 올때까지 느긋하게 기다리면된다:) 풍요의 남미답게 조식부터 노빠꾸다 특히 저 우유. 남미오면 우유는 꼭 드시라고 탈갤분들께 권하고싶다 우유에서 고소함, 그리고 달콤한 맛이 동시에 난다ㄷㄷㄷ 나거한 우유는 씨발... 저거에 비하면 우유라고 부르기도 부끄러운 수준이다. 흰 물감 섞은 맹물이다. 필자는 후식때 에스프레소에 우유를 넣고 라떼로 마셧었는데, 맛있더라. 진짜 맛있더라 한 석잔은 넘게 마시면서 감탄했던 기억밖에 안났다 나거한의 그 맹물 라떼를 생각하고 마시면 안된다 고소함이 3배로 농축된 진한맛에 놀랄것이다ㅎㅎㅎ 조식후 픽업해서 가는곳은 파라과이 경찰정보기술부(policia nacional departamento informatica)이다 본문에는 인터폴이라고 했는데 필자가 잠깐 헷갈렸다. 사진정리를 동시에 하면서 한페이지에 몰아 작성하느라 순서가 뒤죽박죽으로 되버린점,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하지만 핵심 내용은 같으니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참고로 본 글의 순서가 좀 더 정확하니까 앞으로 쓰는 글들을 기준으로 받아들이면 된다. 여기서 [Certificado de antecedentes para extranjeros] [외국인신분증명서] 즉 국제무범죄기록증명서를 조회, 접수, 발급받는다 이 서류에는 생년월일, 여권번호, 범죄 배경(ANTECEDENTES) 관찰기록(OBSERVACIONES)을 포함하는데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사항이라 밑부분은 잘랐다. 저 범죄배경, 관찰기록이 등록 없음,없음으로 표기되어 있으면 통과다:) 여권 신분증 보여주고 한 10분에서 15분정도 기다리면 발급받을수 있을것이다. 이걸 가지고 이제 departamento de Identificaciónes(내외국인 신분 관리국, 세둘라청) 에서 방법론글에서 말한 「Certificado de Antecedentes」, 파라과이 내 무범죄기록증명서도 발급받는다. 보다시피 대기줄이 조온나게 많은데 다 브라질, 볼리비아, 아르헨티나에서 온 사람들이고 간간히 미국인이나 멕시코인들도 사업때문에 많이들 취득한다고 한다 저 건물 3층까지 올라가면 cedulacion extranjera 라는 사무실 인데 하도 비슷한 내용의 단어를 많이 보다보니 얼추 외국인 신분등록을 하는 곳임을 유추할수 있었다. 한 2시간 가까이는 여기서 기다린것같다 이곳에서 「Certificado de Antecedentes」 서류에 대한 서명과,날인을 진행하는데 사진촬영은 절대 불가였다. 상기목록에는 마찬가지로 파라과이 내의 범죄이력사항이 줄줄이 나열되어있는데 xxx(스페인어로 범죄이력 어쩌고인것 같았다): NINGUNA 라고 적혀있으면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날인은 인주(도장찍을때 쓰는 잉크. 약간 먹의 질감에 가까웠다)로 찍어야된다 범죄이력사항 아래에 10개의 빈칸이 있는데, 이 10개의 칸은 각 손가락별 지문칸이다 왼손가락 4개- 왼손 엄지 - 오른손 엄지- 왼손 4개 순으로 현지 경찰이 직접 내 손을 잡고 인주를 찍어서 날인했다. 마지막 밑에 부분에는 여권사인과 동일하게 사인을 하면 모든 무범죄증명서 서류 취득이 완료된다. 그렇게 발급받은 2종의 서류 또한 대사관 공증을 거칠텐데 이것 또한 업체 수속직원이 알아서 공증을 완료해두고 다음날 아침까지 대기하고 있을것이다. 그때까지는 마찬가지로, 자유시간이다:) 참으로 쉽지 아니한가??ㅎㅎ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면 거의 오후 2시쯤 되어있을것이다 필자는 이참에 한국에서 점찍어둔 아순시온의 명소와 맛집을 남은시간동안 찍어보기로 했다. 숙소에서 나와서 중심가로 걸어가는 길이다. 보다시피 횡단보도나 신호등이 많이 없는데, 특이하게도 도로 가운데에 도보가 있었다. 저기로 걸으라고 만든게 아니라, 횡단할때 잠깐 대기하라는 뜻으로 만든듯하다. 아순시온에는 저렇게 크고 울창한 나무가 많다. 개도국이라 자동차에 매연저감장치가 없다는걸 감안해도 공기질이 나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넓게 탁 트이고 정신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필자는 그 분위기를 남미냄새 (남미새아니다ㅎㅎ) 라고 지칭하는편인데 긴말 필요없이 그냥 한번 가보면 어떤느낌인지 바로 알것이다. ㅎㅎ 한국의 그 정신산만하고 어지럽고 더러운 느낌하고 다르더라. 아순시온에서만 느껴지는 그 특유의 레트로틱하면서, 따뜻한 분위기가 있다. 푸근하고 행복한 느낌 Biggie express는 진짜 어딜가나 보인다ㅎㅎ 탕핑거점으로 딱이다 맥주 350미리 한캔에 600원 ㅅㅂㅋㅋㅋㅋㅋ크으....미친나라.... 조국은 언제나 리스펙! 맥주덕후인 필자는 수속기간동안 물대신 맥주로만 갈증을 채운것같다.ㅎㅎ 맛도 평균 이상이었다 물은 물론 맥주보다 더 싸다 1500과라니 한 200원대였으니. GOAT 빠세오 라 갈레리아(paceo la galeria) 필자가 향한 곳이다. 파라과이 최대 쇼핑몰이자 번화한 쇼핑몰인데 건너편의 쇼핑 델 솔 보다 당연히 더 크고 아름답다. 이렇게 쌍둥이로 두개의 빌딩이 있는데 저 왼쪽 건물은 사무용 건물이기 때문에 들어가면 안된다. 두 건물 사이로 진입하면, 쇼핑몰 입구가 나온다. 물결무늬 빌딩부터 디자인이 범상치 않다 회전문같은 식상한 입구 대신, 가운데에 거대한 나무를 심어서 작은 정원을 하나 만들어놓았다. 사진처럼 정원 옆으로 빙 돌아가서 올라갈수 있게 디자인된 쇼핑몰 게이트가 두 빌딩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식당가는 이 정원을 중심으로 둥글게 위치해있다 어떻게 저렇게 아름답고 조화롭게 디자인할수 있을까. 감탄스러운 광경이었다. 여기서 한가지 팁아닌 팁을 드리고 싶다 망이 원래 그런지는 잘 모르겟으나 아순시온에서는 야외에서 데이터가 잘 안터질것이다. LTE마저도 잘 잡히지 않고 거의 3G(!!!!) 로밖에 잡히지 않을것이다 이정도 속도, 품질로 야외에서 쓸수있는건 구글맵 한개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아순시온에서는 와이파이존을 우선적으로 확보해놔야한다. 목적지를 미리 검색하거나 거리를 가늠후에 출발하는것을 추천한다 필자는 마치 넥서스 박듯이 와이파이가 가장 센 본진을 3개정도 정해두었다(중심가 쇼핑몰 2개, 숙소 1개) 이 3곳은 와이파이 속도가 한국 속도와 똑같다. 그리고 주 거점인 쇼핑몰 기준, 그다음 목적지는 가까우면 도보, 멀면 택시로만 이동하는게 좋다 버스는 딱봐도 타면 안될것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기 때문에 버스는 비추다. (소매치기 당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 택시 부분은 추후에 다시 설명하겟다. 본진 3개 제외 나머지 장소들은 파일런(와이파이존)을 하나씩 개척하면서 깔아둔다는 느낌으로. 카페나 편의점 등등을 마킹하는것이다 그렇게 한번 뚫어두면 그곳은 그 다음 포인트로 이동할수 있는 신규 거점이 되는것이다. 미리 알고가는게 좋다. 2층 카페테리아 「라 비네사」. 여기 괜찮다 입구쪽 정원방향으로 탁 트인 테라스가 있는데 취향저격이었다 주문을 할땐 어떻게 하느냐? 필자는 어딜가나 오직 4마디 + 번역기로만 했다. lo siento(죄송합니다) esto, este(이것) (*스페인어엔 남성 여성관사가 있기 때문에 이를 엄격하게 구분해야하지만 모르니까ㅎㅎ 일단 부딛치고 봤다) uno, dos, tres (하나 둘 셋) gracias!(고맙습니다!) 물론 더 많이 알고 있으면 금상첨화지만 몰라도 잘 기다려주신다.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만 잘 해도 고개를 끄덕이거나 느긋하게 기다리면서 웃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저 gracias 는 정말 입에 닳도록 말한것같다 하여간 착하고 친절하다 이나라 분들은 카푸치노 25,000 GS.(4200원) BEIRUT DE POLLO 46,000 GS.(7800원) 카푸치노는 마찬가지로 파라과이 우유가 베이스라 맛이 훌륭했지만 가격이 살짝 쎗다ㅎㅎ 그리고 저 닭고기 샌드위치ㅋㅋㅋ 저거 한국에서는 2만원 줘도 아깝지 않은 맛이었다. 닭고기에 토마토베이스 소스, 모짜렐라 조합이 환상이다. 무엇보다 양이 너무 많아서 남길정도였으니 말 다했다ㄷㄷ 한조각만 먹어도 충분히 배부르다 필자가 식사를 하면서 한가지 놀랐던점이 있었는데 파라과이 분들의 민도 수준이 상당히 높았다는것이다 (이 놀람이라는게 단순 비교심리나 인종적인 차별감정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순수 존경심에서 나오는 감정이었다) 쩝쩝거리거나 요란스럽게 떠드는 사람, 지저분하게 식사를 하는 사람이 단 한사람도 없었다. 민도의 척도를 보고싶으면 아이들의 식사예절, 공공예절을 먼저 봐야된다고 필자는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식사를 어떻게 하는지, 식기를 잘 쓰면서 깨끗하게 식사하는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떼를 쓰거나 민폐를 끼치지는 않는지부터 유심히 보았다. 아......세상에 그렇게 얌전하고 착한 아이들을 본적이 없던것같다. 4살~ 5살로밖에 안보이는 아이들이, 포크를 그렇게 잘 쓴다. 울지도 떼쓰지도 않는다 스스로 먹을걸 찾아 먹고 못하는건 울기전에 부모한테 대상물을 가리키면서 부탁을 한다 ㄷㄷㄷ 그리고 아이는 부모한테 땡깡을 부리지도 않고 부모도 아이들에게 고함을 지르거나 고성으로 혼내지도 않는다. 6살로 보이는 애기들도 뛰어다니거나 떠들지 않고 사뿐사뿐 걸어다니다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필자를 쳐다본다(아마 건물 전체를 통틀어서 동양인이 필자 1명밖에 없었으니.ㅎㅎ 당연했다) 간혹가다 뛰는 아이들이 있으면 부모는 차분하게 아이의 눈을 바라보면서 타이른다. 아이한테 언성을 절대 높이지 않더라. 아이와 부모의 관계에서 가족적으로 저렇게까지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인다? 가정교육이 정말 잘된 나라고, 민도는 볼 필요도 없이 흘륭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리스펙 식사를 마치고 쇼핑몰 내부로 진입했다 총 3층, 거대한 규모의 대형 쇼핑몰이 모습을 드러낸다 멋지긴 했으나 필자는 쇼핑을 하러 온게 아니기 때문에 적당히 앉아서 쉴 카페부터 먼저 찾았다. 와이파이존부터 찾아야 그다음 목적지를 정할수 있었기 때문이다 3층 영화관 시네마크 건너편에 있는 「카페 마르티네스」 에서 쓰는 와이파이가 빨랐다. 라떼 한잔에 24,000Gs 약 4100원정도 하는데 아무래도 쇼핑몰이라 비싼감은 있다 그렇게 다음 루트를 짜는데 필자가 전날 숙소 테라스에서 현지인에게 들은 꿀팁을 여기서 써먹게된다 [파라과이 이민] 아순시온 체류, 이민수속 -2-(2)- 에서 계속 - dc official App
작성자 : 탱커레이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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