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리베르만 아가메즈.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19시즌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의 간판 공격수 리베르만 아가메즈(34·콜롬비아)가 허리 부상으로 우리카드를 떠난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입국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해 정밀 검진을 진행한 결과, 디스크 파열로 진단돼 새 시즌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해 교체를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아가메즈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873점을 뽑아 타이스 덜 호스트(당시 삼성화재·879점)에 이은 득점 2위에 오르며 우리카드의 창단 첫 ‘봄 배구’ 진출을 이끌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내복근 파열 부상을 참고 경기에 출전했다. 비록 현대캐피탈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부상 투혼이 돋보였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활약을 높이 평가해 일찌감치 재계약을 확정했다. 하지만 허리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번 시즌에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우리카드는 조만간 트라이아웃 참가자 가운데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결정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