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어떤 선수로 비유해서 립서비스 할때는 그 비유선수의 급을 올리는게 상식적이다. 왜? 말그대로 립'서비스'이고, 듣는사람 기분좋게 해주는게 목적이니까

단적인 예로 서재응 메이저 반짝때 언론에서는 제구력 좋다는 의미로 메덕스와 비교해줬고, 박찬호는 놀란라이언 소환될때도 있었다. 물론 언론이나 팬입장에서 그들이 그정도 급이 아니란건 당연히 알고 있고, 최근 폼이 그정도로 좋다고 받아들이기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말그대로 립서비스니까..

근데 켈리가 메이저 정규시즌 첫 세이브를 하자 염경업이 한다는 얘기가 임찬규도 메이저 초청 경기(친선도 아닌 연습경기)에서 통했기에 켈리도 통한다는 개소리를 짓껄인다. 이는 정규와 비정규경기라 객관적 비교가 안될뿐더러..전성기 리그 정상급 에이스로 팀전성기를 이끈 켈리와 엘지 아니면 5선발도 힘겹게 하는 임찬규를 동일선상에 두며 엘지 최고 용병을 깔아 뭉갠거다.

선수시절 일할대 타율로 별볼일 없었던 염경업이 나름의 정치질로 감독까지 된것도 나름 인정할만한 능력이고, 어찌됐든 우승감독이 됐으니 어깨힘들어간건 알겠으나 사람대 사람으로서의 예의와 품격은 지켜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