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형 신인 시절이나 지금이나 그 퐁티들은 똑같은 야구관으로 똑같은 오판을 하고 있다

지금 1군 벤치나 2군 선수들은 고포텐 유망주도 아니고 절실함도 부족하니 평생 벤치에 처박아둬야 한다?

어쩌다가 한 번 오는 기회를 못 잡으면 홍창기 문보경 문성주 등과 다른 가짜다?

그들도 어쩌다 한 번 찔끔 나오던 신인때는 최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것은 논외로 치고

여기서 기회 찔끔찔끔 주다가 타팀가서 터진 선수들 역시 논외로 치고

97 라뱅 이후로 단 한번도 세대교체에서 젊은 쪽을 선택해본 적 없는 저 퐁티들은

도대체 백업의 정의가 뭔지 알기는 한가?

백업의 정의는 관상용으로 처박아두는 존재가 아니라

가비지 이닝에 주전들의 체력 확보를 위해 교체출장하거나

주전이 슬럼프에 빠지거나 체력 저하가 왔을 때 그 자리를 메워주는 역할 아닌가?

당장 김현수가 7월 중순에 2경기 정도 쉬니까 그 뒤로 1주일 정도 잘 쳤던게 생각 안 나나?

23년 좆쥐가 꾸준히 백업을 가비지 이닝에라도 기용해서 백업 주전 모두에게 선순환이 일었던 것 역시 생각 안 나나?

백업을 기용하는건 그 백업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주전들이 최상의 경기력으로 경기를 뛸 수 있게 하는 하나의 수단이다

지금 백업들을 시즌 내내 무한정 박키하자는게 아니라

주전들이 슬럼프에 빠진 시점에 몇 경기 지속적으로 기용해보면서

백업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보면서 미래를 도모하도록 유도하고

주전들이 며칠간 쉬면서 다시 폼을 끌어올려서 현재를 도모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로 지속적인 강팀을 만드는 길이라는 것을 20년 넘게 야구를 봐왔는데도 아직도 모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