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개막 조성환과 가르시아가 주도해서
부산의 열기를 뜨겁게할 시점, 경기도 이천 시골 꼬맹이는
옥스프링과 봉중근의 투구에 박수를 보냄과 동시에,
슈퍼소닉 이대형의 도루를 비롯해
동 ~ 수 동 ~ 수 최동수 ! 최동수 ! 응원가를 등하교마다
항상 부르던 소년이였었어.
페 ~ 페 ~ 페타지니 ~ 페타지니의 등장도 08년이였지.

지금이야 경기도 이천에는 엘지와 두산의 2군야구장이 존재하지만.. 그당시에는 두산의 2군구장이 전부였어.
심지어 우리가족은 야구를 좋아하지만 , 엘지팬이 아니였고..

나는 그래도 엘지가 좋았어.
부모님에게 받은 용돈을 모아서, 동서울터미널로가는
버스표를 산 후에, 중계로만 듣던 잠실야구장이 잠실역에가면 있겠다 생각했었어서 잠실역에서 내렸었지.
난생 처음보는 건물숲에서 도대체 야구장이 어디인지 헤메던 모습을 생각해보면 지금도 웃음이 나오곤해.

넥타이맨 주위사람들한테 잠실야구장이 어디냐고 했는지 물어봤었으니말이야.. 하하. 지금은 스마트폰이 있으니 상상도 못할 이야기지 ..

그래도 그해에 야구장을 세번 가봤던거같아.
친구들이랑.. 그리고 기아팬인 친척들이랑..
그때는 전광판에 선수들 웹툰식으로 비슷하게 다큐만들어서
만들어줬었는데..ㅋㅋ 정재복짱 ! ㅋ

그립네 .. 그때가 ~
다들 기억날때있어? 댓들줘~ 퐁티아니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