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입원했던.ssul

오민혁

2016.05.05 17:57:14

조회 152 추천 0 댓글 0

제가 정신병이 심각했을때 두달정도 입원한적 있어요.

정신병원에 지냈던 이런저런 이야기들 적을게요.

우선 제가 입원한 정신병원은 규모가 있는? 병원이었어요.

삼층까지 있는 구조였고 층마다 100명가까이 수용됬죠.

저는 2층에서 수용되었어요.

이제 병원에서 기억나는 것들을 말할게요.

1.시장통 양아치 할아버지

제가 첫날 담배를 필때 있었던 일이에요

흡연실에서 다른 환자들과 담배를 피는데

한 할아버지가 저보고 말을하는거에요

옛날같으면 시장통 양아치다. 깡통들고

이런식으로 비하하는 말을 하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맞받아쳤어요.

늙었으면 벽에똥칠하지말고 뒤져 병x아!

심한 말이였지만 그땐 병때문에

저도 신경이 날카로웠어요

맞받아치니까 그영감님이 웃으시더라고요ㅎㅎ

뒤에서 따로 사과도 했어요.

2.정상인 아저씨

정신병원이라고 다 정신병자만 있는게 아니더라고요

자식들이 부모를 강제로 넣거나

부모가 자식을 강제로 넣은 케이스도 있더라고요

한 아저씨가 있었는데 저한테 말도 자주거시고

똑똑하신 아저씨가 있었어요. 역사면 역사 영여면 영어

꽤 많은것을 아시는 아저씨가 있었는데 어느날

그아저씨가 여자 보호사한테 말하는거에요

섹x섹x!보x자x정x빵빵!

즉시 보호사들은 강제로 수용실에 묶었는데

제생각에는 병원에 20년 넘게 있어 스트레스받아서

미친짓 한거 같아요. 평소엔 정상인이였어요

정신병원이지만 삼시새끼 밥 다주고 빵도 시켜먹고

치킨, 짱깨도 한번씩 시켜먹고 커피타임 담배타임 보장해주고

저는 나름대로 잘 치료받고 퇴원했어요.

정신병원에 대해서 궁금하신거 있으면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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