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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절대 읽지마.앱에서 작성

보들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11.11 06:14:08
조회 67 추천 0 댓글 3

그래도 결국 들어왔네.
네가 선택한 거야.
어쩌면 처음부터
네가 이 글을 읽게 될 줄 알았을지도 몰라.

잠깐, 혹시 이 글을 읽기 전에 네 방 어딘가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지 않았어?

어딘지 모를 묘한 시선 같은 거 말이야.

방금 전까진 아주 희미해서 신경도 안 썼겠지.
하지만 지금은 달라.
너는 이미 이 글에 발을 들였으니까.

평소엔 전혀 느끼지 못했던 아주 사소한 것들이 하루하루 너를 따라다니기 시작할 거야.

자꾸만 귀에 맴도는 이상한 소리들,
예전엔 절대 의식하지 않았던 그 작은 소음들 말이야.

예를 들어, 새벽에 갑자기 들려오는
발자국 소리라든가,
네 방 문이 살짝 열렸다 닫히는 소리 같은 것들.

그건 단순한 착각이 아니야.
그때부터 너는 계속 느끼겠지.
마치 방에 너 말고 누군가가 더 있는 듯한 느낌을.
원래도 그 존재는 네 방에 있던 거거든.
다만 네가 알아채지 못했던 거지.

네가 스스로 ​불러들이기 전까지는.

지금도 문득 느껴지지 않아?
네가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 이 순간,
등 뒤의 공기가 묘하게 차갑다는 걸?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네 뒤에 무언가가
네가 이 글을 끝내기만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

글 다 읽기를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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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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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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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바라면서

이제 진짜로, 멈추는 게 좋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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