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의 1 확률로 고추가 달리게 태어났을 뿐인데

남자들(이성애자)에게 사랑 받을 수 없고 사랑할 수 없다는게 참...

내가 남자에게 느끼는 감정이나 그런건 여자들이랑 다를건 없는데
누군 구멍달고 태어나서 조건 충족되고 누군 눈길도 안 주는 그런 처지고..

남자가 여자 좋아하는거에 뭐 대단한건 없자나 사실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받는것도 ㅇㅇ

근데 지금 내가 남자니까 그게 상상이고 꿈이고 큰 벽이지..

진짜 남자다운 애들보면 여자들은 현실에서 걔네랑 썸타고 사귈 수 있는 그런 잠재적인 상태가 너무 부러워

그런건 난 항상 상상으로만 해봤는데
여자들은 그게 현실이라는게
너무 부럽네

내가 좀 귀염상이고 작아서 학창시절에 남자애들이 귀여워해주고 그랬는데. 그런게 여자들한테 하는 행동의 아주아주 작은 맛보기였다는게..

여자들이라고 말은 하지만 내가 남자한테 느끼고 사랑받고 싶은 마음은 사실 여자랑 다를게 없는데

참..... 진짜 다시 태어나는 거 말고는 방법이 1도 없다는게 더더더 노답

몸이 남자로 태어났으면 여자를 좋아하던지
아님 여자로 태어나주던지

둘중 하나만 하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