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남들 원래 남자끼리 뭐 하는거 이상하게 생각해서 남남 단둘이선 영화도 잘 안보려는 애들 많잖음 (액션첩보히어로누아르 이딴 부류 제외)
근데 뮤지컬은 보러갈 때마다 장르막론하고 남남 둘둘이 오는 애들이 아무리 소박한 극장에 인기없는 극이라도 한켤레 이상은 꼭 보이더라 그보다 좀 괜찮은데는 3~6켤레씩 대규모극장은 10쌍까지도 보임

아주 유명하고 대중적인 극(예: 명성황후, 캣츠, 레미제라블, 아이다, 지킬앤하이드 등) 아니면 대부분 남관객수가 여자 반도 안되는데
그중에 (작품마다 편차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1/3은 남남 둘씩 온 애들
1/3은 딱봐도 여친한테 끌려온 애들
나머지 1/3은 혼자 오거나 남녀섞여서 여럿이 우르르 온 사람들(성비1:1에 가까운 무리는 중년층이나 어린애들 많고 젊은층은 남1여다가 많음) (혼자 온 애들은 성별 무관하게 주의해야함 시한폭탄임)
뮤지컬이 남자들한테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어서그런지 남자만 3명 이상인 무리는 거의 없드라

암튼 남자끼리 오는거에 거부감 없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고
퀴어뮤지컬 헤드윅 로키호러 이런극도 남자 많고 남자끼리 온 애들도 많고
영화판은 브로크백마운틴 콜미바이유어네임 이런 대박흥행작들도 남남둘씩 보러가는 사람은 거의 없던거 생각하면 확실히 뮤지컬판이 중산층 이상만 소비해서 그런가 관용적인 면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