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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현의 특산물을 알아보자
얼마전 센토근 근황 올렸다가 실베 징용당했는데이왕 이렇게 된거 나라여행이나 하자 싶어서 나라 향토음식 몇가지를 찾았는데 나중에 갈 일 있으면 한 번 먹어보라고 공유함나라즈케(奈良漬け)나라즈케는 울외나,오이, 수박등을 술지게미에 절인 음식으로 헤이조 궁 유적에서도 발견 될 만큼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소금과 식초로 만드는 츠케모노와는 다르게 술지게미에 절이기 때문에 독특한 맛을 내는데 이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은 물만 밥에 먹으면 맛있다고 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술맛밖에 안 난다고재미있는 건 이 나라즈케는 한국에서도 만들고 있는데 군산에서 울외라는 채소를 술지게미에 절여 ”나나스케“, “울외장아찌”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카키노하즈시(柿の葉寿司)나라현-와카야마현 일대에서 먹는 초밥의 일종초밥을 감잎에 싼 후 돌에 눌러 만드는데 원래는 발효시켜 먹는 나레즈시의 일종이었으나 에도시대 들어 식초의 대량보급이 가능해지면서 그냥 초를 세게 쳐서 만드는 방식으로 간소화 되었다일반적으로 먹는 니기리즈시보다 초를 강하게 치고 감잎의 탄닌성분 덕분에 부패를 늦출 수 있어 관광기념품, 인터넷 판매도 가능한것이 특징고등어로 만든것이 원조이나 현재는 연어, 새우, 장어, 흰살생선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고 있다스(蘇)스는 고대 아스카시대-헤이안시대에 만들어 먹었던 유제품으로 막부시대 이후 제조법이 소실되었으나 오늘날 기록을 통해 복원된 음식이다고대 일본에서 우유는 아무나 먹을 수 없었던 사치스런 식품이었는데 이 귀한 우유를 끓여서 만들었으니(우유 30kg을 끓이면 4kg의 스가 나온다고당시 귀족이나 왕족들만 먹을 수 있었던 식품이었다고 한다이 蘇는 한자로 소생하다, 되살아나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당시엔 이것을 음식보단 약으로 생각했지 않았나 싶다나라의 향토요리식당이나 료칸 카이세키를 먹을 때 한 두점 씩 곁들여 나옴차죽(茶粥)말 그대로 차(茶)로 끓인 죽이다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음식으로 과거 도다이지 건립 당시 민간에서 이 차죽을 먹었다는 기록이 있는것으로 보아 적어도 1200년 이상 먹어온것으로 보인다주로 호지차에 찬밥을 넣어 만들며 녹차나 말차에 고구마, 콩, 밤등을 넣기도 하는 등 여러 바리에이션이 있다나라 현지에서는 가정식으로 먹으며 몇몇 료칸이나 호텔에서 조식메뉴로 나온다
작성자 : 뫩뫍봵쾕왥뙑뚥꽑뾝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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