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고 보니 나도 커밍 한적이 있어

ㅇㅇ(14.53) 2015.01.24 22:00:02

조회 40 추천 0 댓글 0

중3때였나

내가 그때 후배 한명을 엄청 좋아해서 시름시름 앓고 있었고 친구들한텐 그냥 워너비임 식으로 말했는데

그 때 좀 친했던애한테 뜬금없이 커밍을 하게됨

그때 기억으로 아마 상사병이 너무 심해서 누구한테라도 털어놓고 싶은 심정이었나봐

2g폰 그 타자 좆만한 거로 열심히 구구절절이 써내려감

일단 보내고 뭔가 기분이 후련하고 좋았는데, 그다음 부턴 뭔가 조금씩 찜찜하더라고

그래도 다행인게

걔가 극 이성애자이긴 하지만 지딴에는 편견없다고 그러는거 같아

5,6년전인데 지금도 같은게임 하느라 연락하긴 하는데 난 아직도 후회중

걔가 내색은 안하지만 뭔가 그런게 있음

혹시 커밍할생각 있으면 진짜 잘생각해야해 상대방의 반응도 문제지만 괜히 나중에 자기만 찜찜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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