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본 렞영화중
세손가락안에 꼽힐듯..

스페인영화
여대생 두명이 데면데면한 사이에서
친구, 사랑까지 깊어지는 내용인데
정말 현실적이게 잘담았다

근데 너무 막 우울하고 다크하지도않고
적절히 달달하고 아련함

왼쪽이 아지아 오른쪽이 엘로이즈

아지아는 1년사귄 남자친구있고
간섭심한 어머니랑 사는 그냥 평범한 여대생
엘로이즈는 자유로운 영혼에 학교에서 소문난 렞


엘로이즈랑은 처음엔 그냥 우정인줄 알았는데
맘이 깊어지다 어쩌다 하룻밤 자게되고
셀프포비아짓 며칠하면서 혼란스러워하는데
결국엔 제대로 고백하고 둘이 꿀떨어짐

대부분의 퀴어영화가그렇듯
어느정도의 비극은 감수하고봐야할지싶지만
이건 좀 다른 영화들이랑은 느낌이 다르다


배경이나 설정이 블루랑 비슷한부분있는데
난 블루보다 좋았음
블루는 레아가 티부스탈로나오고
너무 개썅마이웨이형에
자존감이 만리장성을 하늘로 쌓은 느낌이강해서
좀 이입이 잘안됐는데
엘로이즈는 그보다 좀더 현실에서 볼만한 성격이라 좋았음

둘이 처음 자고난 다음 아침
아지아가 침대에 누워자고있는 자길
경멸의 시선으로 보면서 불안해하는 모습 딱보고

너도구나

하는 눈으로
이해해 아침엔 다들 이성을 찾는법이니까
하며 울음 꾹 참고 조용히 나가주는 장면이 젤 인상적이었다...



오랜만에 캐롤 이후로 괜찮은 영화 감상

볼 사람은
좀마이너한지 돌아다니는거 구하기어려울듯
네이버에서 다운받아 보는거추천
천 얼마밖에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