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절친이었고 나는 그녀석이 존나 인생절친이라고 생각하고 평생 가고싶은 쏠메라고 생각하는데
상대방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기숙재수학원에서 재수하고있는 녀석이라 나도 서울 올라오고 재수시작하고 연락은 자주 안하는데

저번에 만났을때 같이 맥주마시면서 그인간이 학원에서 존나 답답하고 외로울때 나하고 다른 절친(A라고 지칭. 나도 아는 사이) 생각 많이 났다고 그러기도했고
나한테 지나가는 말로 '내가 게이였으면 니한테 고백했을텐데' 라고 한적도 있고
솔직히 말해서 친한 친구들중에 둘이서만 술까먹으면서 편하게 노가리깔 수 있는 상대는 나랑 A밖에 없다고 한적도있고
서로 가정사도 다털어놨고 인생얘기도 자주함 나한테 자기 짝사랑하는거 하소연도 자주하고 난 위로해주고
글구 한달에 한번정도 전화하는데 보통 4-50분정도 수다떨고 만나면  내몸 구석구석 만지면서 고딩때처럼 스킨십도 좀 찐하게 함 (얘가 스킨십에 환장하는 성격임)

이정도면 인생절친이나 쏠메라고 할 수 있는건가
아니면 그냥 순간적인 감정으로 내뱉은 말과 행동들인걸까

그렇다면 왜 난 그인간도 날 그렇게 소중한사람으로 생각한다는 확신은 안드는걸까...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