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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가 1인분 하면 쉽게 게임을 이김.

페이커가 1인분 하면 쉽게 게임을 이김.

퍼펙트로 인해서 온몸 비틀기 밴픽을 연구하게 됨.

페이커로 인해서 온몸 비틀기 밴픽을 연구하게 됨.

게임 크게 터지지 않는 선에서 퍼펙트에게 크산테 같은 챔프 쥐어줌.

게임 크게 터지지 않는 선에서 페이커에게 코르키 같은 챔프 쥐어줌.

과거의 영광이고 뭐고 다 치우고 현 상황에서 

선수 한 명에 대한 폼과 경기력 등 능력 평가로 볼 때 

퍼펙트와 페이커의 차이는 커리어와 팬덤 크기 차이 밖에 느껴지지 않음.

퍼펙트가 수많은 커리어와 거대한 팬덤을 가지고 있었다면

KT가 오늘 패배했을 때,

'표비뎊베랑 같은 팀 하느라 우리 퍼펙트 커리어 손해가 너무 크다'

'데프트(구마유시) 내쫓고 바이퍼 데려와. 비디디(제우스) 너무 자아가 쎄서 캐리롤 맡기면 안됨"

등등 '왜 표비뎊베는 롤 그 자체인 퍼펙트 데리고서 못 이겨줘?', '트럭 박아!' 소리 나왔을 거다.

걍 그것이, 현재의 인간 세상을 돌아가게 만드는 불편한 진실일 뿐이다.

페이커도 벽에 머리 박으며 자책할 필요 없고,

퍼펙트도 다리 떨고 목 긁으며 자책할 필요 없다.

퍼펙트가 있는 KT에게 (만약 월즈를 갔더라도) 월즈에서의 활약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듯

현재의 페이커의 폼과 상태라면, T1 또한 마찬가지로 월즈에서의 활약이 크게 기대되진 않는다.

실력이 전부가 아니야.

제우스가 탑에서 요네를 뽑고 캐리를 해도 코르키가 공템을 갔다고 찬양 받는 것이 현실이니까.

쵸비가 chovy CS 라고 조롱받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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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9그리핀부터 T1의 23월즈 우승 순간을 시청할 때까지.

그때까지는 나의 롤판을 보는 시각이 너무 어리고 좁았다.

그리고 이제야 롤판의 민낯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