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칭조작 때문에 티어 못올린다는 사람많아서 끄적여봄


매칭조작 알고리즘이 있는건 맞는데 오히려 해석을 반대로 하고있는 부분이있음


유저들의 승률을 50프로로 억지로 수렴하게해서 판수를늘리기 위해 매칭조작을한다 X
유저들의 실력을 더 정확히 분별하기위해 매칭조작을 한다 O


예전부터 하도 사람들이 트롤이니, 팀운이니 부캐니 양학러니 쌩배니 얘기가 많아서
라이엇 입장에서도 유저들이 본인실력에 맞는 티어를 예전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갈수있게 매칭 알고리즘을 만들어놨다고 봄,


아니 팀운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게 어떻게 공정하게 분별이 될수있는거냐???
조작없이 랜덤으로 매칭돼야 맞는거아니냐???


물론 라이엇이 팀운을 '조작만' 한다면 이말이 맞고(아래참고), 당장 앞면만 봤을땐 그렇게 생각할수있는거 충분히 이해함


대신 이부분은 대부분 모르고있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고, 매칭 알고리즘이 가지고 있는 분별력의 이점도 있음



단순 mmr만 비슷한사람 끼리만 매칭이 됐을때 생기는 문제점은 명확함


고의트롤, 양학러 회피불가 + mmr과 실제 실력이 다른 플레이어 한명의 영향력이 커짐


-> 예를들어 내가 캐리해서 이긴판과 팀원에 대리기사가 있어서 이긴판 모두 단순 +20점이 끝이라 리턴이 같고(팀운 중요), 라이엇은 이걸 명확하게 측정할 방법이 없음


또 팀원 총 mmr이 같더라도 어떻게 분포되어있냐에 따라 승률이 달라지는 문제가 생김
(공정성의 문제)


알고리즘없이 연승, 연패시에만 mmr조정 해주면되는거아니냐?
-> 쌩배 mmr 폭증, 팀운에 의한 결과인지 알수있는 방법 X


이때문에 라이엇은 하드mmr이 정해지지 않고 소프트mmr의 의존이 큰 계정일수록 (쌩배, 판수적은계정) 알고리즘에 기반해서 게임난이도를 의도적으로 조절하고,
의도된 유불리만큼 리턴과 리스크를 다르게 설정해서 유저들을 빠르게 50%승률 (보통 하드mmr 기준점) 까지 도달하게하는게 분별하기 더 정확하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거 같고,
(높이고 낮추고 반복작업을 거치다보면 오차범위0까지 50에 수렴하는 원리)

실제로 시스템은 소프트 mmr보다 하드mmr의 정확성을 더 높게 평가함

때문에 mmr이 즉각적으로 변하는 쌩배계정이 알고리즘의 영향을 가장 많이받고, 렙높고 판수 많은 현지인 계정일수록 영향이 적음 (없다는거 아님)


리턴, 리스크 조절은 이기기 힘든 매칭은 승리시 보상이 크고 패배시 mmr손실이 적으며, 반대의 경우로 매칭된 게임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됨

때문에 예전 쌩배는 쭉 연승 이어가다 3연패만해도 주는점수가 바로 줄어들었는데, 요즘은 어려운판 이겨놓으면 승률50프로 중반대 진입전까지 점수가 거의 비슷하게 오름


즉 게임한판을 똑같이 이기거나 진다고 해도 같은 승, 패가 아니라는거임
(팀원이 못하는판은 져도 괜찮고, 팀이 잘하는판은 지면 안된다는 얘기도 어느정도 맞는얘기)

결국 라이엇이 정해준 유불리대로만 승패를 반복한다면 본인의 하드 mmr은 해당 구간으로 고정될수 있고,  하드mmr은 소프트mmr과 다르게 잘 올라가지않음


이쯤되면 오해했던 매칭조작이 공정성을 해치는 느낌과는 정반대 였다는게 느껴질거임


매칭 알고리즘은 예를들어 부캐는 부캐끼리 매칭,
판수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매칭, 연승시 본인보다 높은 하드mmr큐 매칭,
연승이나 고승률유저는 저승률 유저 팀매칭 + 상대 맞라인 고승률 유저 매칭,
저승률이나 연패시에도 같은 원리로 반대로 적용 (수혜로 불리지만 사실 크게 의미없는 승리)


쉽게 연승후엔 쉽게 연패,
계정 승률이 50%에 근접했을때 승리시 획득 점수 낮아짐,
당장 우리팀 라인꼬인사람과 상대팀의 꼬인사람 위치만 바꿔도 해결되는데 굳이 이렇게 매칭된 경험,
이기기 힘든 게임을 이긴후 다음판 게임난이도가 확 올라갔던 경험 전부 이런 시스템 내의 자연스러운 결과임


즉 분별력을 강화하기위한 이런 알고리즘때문에 이미 로우큐 하이큐 구분된 매칭은 존재한다는거임


요즘 게임시작전에 승패가 정해져있는것 같다, 승률이 50프로까지 억지로 수렴하게 된다는 말도 여기서 이어지는 얘기고 맞는말이지만,

사실 라이엇이 의도한대로만 승패가 결정나는 그 지점(총 승률50%) 이 본인 실력에 맞는 티어일 가능성이 높다는거..


실제로 이런 시스템때문에 요즘은 쌩배들도 연승하기 쉽지않아서 예전보다 금방 제자리 찾아감
결국 본인실력 맞는 티어를 찾아가는건 빨라졌다는거임


다만 판수가 많아졌다는 얘기가 나오는건, 현지구간(승률50프로지점)에서 판수를 더 박아도 알고리즘 때문에 실력이상 올라가기 쉽지않기 않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거고..


솔직히 개인적으로도 본인티어 찾아가는 과정이 예전보다 힘들어지긴했지만 훨씬더 빠르고 정확하다고 생각함.


물론 이 알고리즘때문에 유저들은 지치고 피로감이 있을수있다는것도 공감은 감
현재 상황도 매칭조작+티어인플레이션+박치기공룡메타로 스트레스가 극에달한 상황이니..


아무리 이 시스템이 분별력에 강점이있다고 해도, 게임자체의 본질적인 재미를 많이 훼손하는 느낌이고 (양팀의 실력차이가 큰 미스매칭, 마치 게임이 아닌 테스트를 보는느낌)

이부분은 적당한 조치, 혹은 최소한의 코멘트라도 해줘야 하는 시기라고 봄


하지만?? 요즘 인식과 다르게 티어에 팀운 영향을 많이받았던건 오히려 예전이고
현재는 과정이 힘들어지고 재미가없어졌을뿐 정확성은 더 올라갔다는거


결론

매칭 시스템때문에 티어를 못올린다 X
매칭 시스템때문에 재미가 없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