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둘의 개념이 약간 다르게 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롤붕이들은 게임 내 영향력하고 캐리력하고 같다고 생각함?

캐리력은 전적으로 밴픽, 챔프의 특성 등으로 요구될 수 있지만

영향력이란건 밴픽은 물론 게임 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함

롤붕이들도 대부분 느끼겠지만 탑에서 캐리력이 높은 챔프들은 많이 나올 수 있어도
(쉽게 생각해서 잭스나 베인 같은 챔프들)

영향력이 높은 챔프나 플레이를 하는건 대단히 쉽지 않다고 생각함
(럼블로 라인전 박살내고 적정글 와도 1:2 상황에서 이득보고 로밍가서 타 라인 박살내는 등의)

이번 사우디컵의 제우스는 실망스런 부분이 있었지만

여태껏 티원에서 크랙플레이나 캐리롤플레이를 꽤나 자주 맡았던 것은 제우스였고

실제로 캐리력이나 영향력을 펼쳐야 하는 역할을 잘 수행해냈음.

이번 결승 보면서 369가 일시적인진 모르겠지만 폼이 좀 떨어진 제우스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팀 내에서 준수한 폼을 보여줬어도 마지막 럼블을 믿어주고 픽하지 못하고 표정이 일그러졌는데

그 짤방 보고 탑유저로서 좀 씁쓸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