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센세이션한 활약으로 불펜의 핵심이였던 박영현, 김재윤이 이적한 이후 주전 마무리를 맡게된 올해 예년만한 포스가 보이지 않는데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1.탱탱볼과 늘어난 장타

23년/24년 리그 타출장옵과 순장타율

24년 규정이닝 30% 이상 투수 땅뜬비 순위

2024시즌과 함께 돌아온 탱탱볼 메타와 늘어난 장타는 플라이볼 투수였던 박영현에겐 치명적으로 작용했고,

홈런 비율이 떡상하며 피홈런 공장장이 됨

2.걍 구린 슬라이더

할말없음 원래도 좋은건 아니였지만 올핸 심각해서 지도 걍 봉인함

슬라이더 구사율 11.9%->7.2%

피옵스 1.670의 절망적인 슬라이더 성적

그리고 우타자 상대로 주로 던지던 저 슬라이더로 홈런을 많이도 쳐맞아서 우타자 상대 피장타도 많고 우타자 상대로 슬라이더를 못던지니 컨택 당하다 사사구도 많이 내줌

3.집나간 체인지업의 제구력

23년에 비해 복판 체인지업 비율은 더 늘어났고 탄착군이 훨씬 더 개판이 남 이것도 최근에 그나마 좋아진거임

스트라이크 존 한가운데 투구 비율도 6.3%->7.9%로 예년보다 상승

당장 지난 롯데전 2경기만 보더라도 체인지업 제대로 들어간게 거의 없음

그리고 체인지업 제구난조를 인식한건지 아님 그냥 포기한건지 최근 8경기 내내 눈에 띄게 체인지업 구사율이 내려갔음

요즘 박영현 경기볼때마다 너무 직구 일변도라고 생각한 적 있지않음? 실제로 직구만 냅다 던졌음

그리고 체인지업의 제구난조로 인해 생기는 연쇄 효과가 바로 패스트볼의 상대적인 위력하락

박영현은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비슷한 로케이션으로 던지면서 타자들을 교란했음 변화구를 떨궈서 삼진을 잡는 유형이라기보단 엄상백처럼 변화구도 존에 쑤셔넣으면서 수싸움을 거는 스타일

비슷한 로케이션에 직구를 넣으면서 빌드업하고 체인지업으로 마무리할때

비슷한 로케이션에 체인지업으로 카운트를 쌓고 직구로 마무리

이게 박영현 좋을때의 모습

변화구 제구 지랄나고 직구 쑤셔넣다 쳐맞기

앞선 타석에서 변화구로 홈런 맞고 쫄아서 직구만 던지다가 공략 당하기

이건 안좋을때 모습

올해는 작년보다 변화구 제구가 안되며 좋을때보단 저 안좋을때 모습이 자주 나왔고 여전히 아주 좋은 스펙의 포심을 들고도 앞서 말한 이유로 포심이 공략 당하는 일이 빈번해짐

그래서 요즘엔 변화구 구사율을 줄이고 abs를 등에 업고 정교한 포심 코너웍,체인지업은 넣을려고 하면 다 복판에 몰리니까 최대한 떨굴려고 하는데 떨군다고 헛스윙 나오는 체인지업도 아니고 애초에 던지자마자 땅에 박히는데 시발;

너무 직구만 믿고 던지는데 그건 임시방편일 뿐이지 여전히 불안한건 메한가지라 빨리 집나간 변화구 제구력이 돌아왔으면 좋겠음

그래서 변화구 제구가 왜 무너졌느냐? 하면 나도 모름ㅎ 작년에 이닝을 너무 많이 던진 영향일수도 아님 본인 사생활 때문일수도 그냥 밸런스가 좀 안맞는걸수도 있음 난 방구석 야알못 내가 생각하는건 이정도가 끝이고 당연히 틀린 내용 있을수도 있으니까 너그럽게 양해바람